제43집: 신앙자의 자세 1971년 04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1 Search Speeches

빚진 자의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 가운데 선생님하고 사돈 될 사람이 있을는지 모를거라. 그렇잖아요? 얼굴이 잘난 사람과 사돈 될 것인가, 어떤 사람들과 사돈 될 것이냐? 그런 생각 안 해봐요? 여러분이 생각이 깊으면 그런 생각도 할 수 있는 겁니다. 선한 조상으로서 선한 길을 가겠다면 이렇게 이렇게 엮어 가지고 땅을 대신하고 하늘을 대신한 자리에 설 수 있어야 합니다. 애기를 밸 때부터, 애기를 낳아서 기를 때부터 눈물로써 정성 들이고, 밤을 지새워 가면서 하나님 앞에 정성들일 수 있는 가정이 어디에 있겠느냐? 이러한 가정을 하나님께서 찾으실 것 아니예요? 이런 큰 뜻을 품은 사람들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내가 통일교회 교주로서 그런 면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복받는다는 것보다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줄 것인가, 잠을 안 잔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지금도 그래요. 공장에 가게 되면 열두 시까지 일을 하는 사람이 있어도 동정을 안 합니다. 나는 열두 시가 아니라 한 시 두 시까지 한다 이겁니다. 이 바쁜 시절에 슬픔이, 괴로움이 문제가 아닙니다. 안 먹고, 안 자고, 안 쉬고 정성을 다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정성을 다한다고 하는 데 있어서 안 먹고 안 자는 것하고, 먹고 자는 것하고 어느 것이 정성을 더하는 것입니까? 어떤 것입니까? 먹고 자면서 일하는 것보다도 안 먹고 안 자며 하는 것이 정성에 있어서 못한 거예요, 더한 거예요? 「더한 것입니다」 그거예요. 남이 먹을 때 먹고, 남 잘 때 자고, 남 말할 때 말하고, 남 놀 때 놀고서 어떻게 정성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느냐 이겁니다.

요즈음에도 내가 열두 시에 자게 되면 두 시에도 일어나고 그럽니다. 그런데도 낮에 활동하면 피곤한 줄 모릅니다. 머리가 아픈 것도 모릅니다. 그런데 차를 타면 자신도 모르게 잘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가 있어요. 그런 시간에는 하나님께 미안하다고 기도하면서 자는 거예요. 그런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더불어 같이 하시는 것을 느낍니다. 어떤 때에는 무심코 자다가 놀라 깨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일이 계속되기도 합니다. 그런 때에는 운동을 합니다. 선생님은 특별한 운동을 합니다. 노곤할 때에는 신나는 운동을 합니다. 운동까지 연구해 가지고 이런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앞으로 여러분에게 그 운동법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러한 비법도 생각합니다. 그러한 비법도 생각해 가지고 일합니다. 내가 이미 나이 50이 넘었는데 한 20년, 80세까지는 이렇게 돼야 될 텐데…. 선생님 나이가 몇 살 때가 2천년이예요? 내가 2천년 역사의 고비를 넘는 날에는 이렇게 돼야 될 텐데 하면서 최후의 역사 앞에 표적을 맞추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맞아 떨어져야 할 텐데…. 그 생각 외에는 뭐 다른 게 없습니다. 지금까지 고생을 해 나왔습니다. 죽을 건데 어때요? 석양을 향해 가는 노인이 아까울 게 무엇이 있겠느냐? 선생님은 이렇게 생각하고 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그런 각오를 하고 가야 됩니다.

오늘날 통일교회를 따라가는 신앙자의 자세는 본질에 가깝고, 본형에 가깝고, 본기준에 일치될 수 있는 그런 자세입니다. 여러분 자신들이 인격적인 면이라든가 모든 면에 있어서 천추만대에 하늘 앞에 있어서, 땅 앞에 있어서, 영계에 가서까지 자기의 후손들 앞에서 칭찬받고, 흠모의 대상이 되지 않으면 통일교회를 믿었다는 위신이 서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이런 엄청난 문제가 여러분이 이제부터 가는 길 앞에 남아진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바쁜 것입니다. 나 같으면 그저 하루에 세계를 전부 다 뒤집어 엎고 싶어요. 전부 다 요거 요렇게 하고 요렇게 하면 틀림없이 되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된다는 거예요. 이렇게 맞춰 가면 통일교회 패들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 자리에 올 때까지 영계를 통해서 예우를 해 가지고, 울타리를 해 가지고 들이 몰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이런 사실을 알기 때문에 여러분은 복종할 줄 알아야 돼요.

이러한 관점에서 여러분은 1971년도에 여러분 가정의 주부들을 내보내고 있는 통일교회의 움직임을 알아야 됩니다. 아시아의 현재 입장이 얼마나 절박해요? 그렇잖아요?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에 결정을 했으면 딱 나서는 것입니다. 세계가 지금 얼마나 절박한 입장입니까? 세계와 대한민국과 우리 통일교회가 딱 한 고빗길에 있습니다. 이것을 잡아채서 하나가 풀리면 다 풀리는 겁니다.

그러니 보세요. 세 가지 제물을 쪼개는 기준에 맞는 것입니다. 세계 정세와 아시아 정세와 한국 정세를 중심삼고 한 제단에서 제물을 쪼개는 때가 온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것에 대해서 최후의 결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알고 자나깨나 통일교회 신앙자로서 취해 나가야 할 자세, 빚진 자의 자세를 갖춰 공의의 법도 앞에서 하나님의 동정의 마음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절실히 노력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