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좋은 길 1966년 05월 25일, 한국 전주교회 Page #182 Search Speeches

돌고 돌아가" 것이 세상 이치

이래서 지금 바쁜 겁니다, 내가. 바쁜 것이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 「나쁜 게 아닙니다」 그래, 여러분들! 바쁜 데 협조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협조해요」 그래, 낯선 나라 어디에 갈 거예요? 안 갈 거예요? 「갑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을 인도에 보내면 인도로 가고 저 아프리카에 보내면 아프리카로 가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지요? 「예」 그래, 갈 사람 손들어 봐요. 다 가라구요, 가라구요. 내가 후원 절대 안 한다구요. 가라구요.

내가 얘기할 게 또 있어요. 자유당 때 우리 통일교회가 그렇게 다 감옥으로 몰려들고, 내가 서대문 형무소에 들어가기 직전이예요. '일본에 말뚝을 꽂아야 되겠다' 이거였어요. '대한민국에 이 악질 분자들만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원수지간이니 이놈들을 포위작전을 해 가지고 내가 복수를 해야 되겠다' 한 거예요. 총칼 가지고 복수하는 게 아니예요. '너희들이 머리를 숙이나 안 숙이나 보자!' 이래 가지고 '일본에 가라' 한 거예요. '아무개야! 너, 일본 가야 되겠다. 가겠어, 안 가겠어?' '네, 가겠습니다', 그럼 '밀선을 타라!' 해 가지고 밀선으로 보냈어요.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하여 3천만 민족의 미래를 염려하던 나는 '밀선으로 가라'고 한 거예요. 자유당 시대에 '법에 걸리면 내가 책임진다'고 하면서 밀선을 태워서 선교를 보냈다 이거예요. 그때에 있어서는 죄예요, 죄가 아니예요? 「죄가 아닙니다」 그때야 죄지! 「예」 그렇지만 지금 와서 보니까 죄가 아니예요, 죄예요? 「아닙니다」

요즘에는 일본에 있는 대사관이 통일교회의 신세를 많이 지고 있어요. 차가 없으면, 우리 동경교회의 차가 아주 좋은 승용차가 두 대 있으니까, 손님이 오면 '태워다 줘라' 내가 그랬어요. 그러고 보면 기분이 좋거든, 무슨 문제라도 통일교회를 앞에 세우면 통일교회 식구들이 고관도 다 통하기 때문에 무엇이 있게 되면 삼각작전하는 거예요. 이거 하려면 얼마나 힘들어요. 미국도 그렇잖아요? 이번에 내가 인도를 갔더니 말이요, 인도에 가서 인도주재 대사를 만나 가지고 '너는 잤지만 통일교회는 일했어'라고 했어요.

자유당 때 내가 서대문 형무소에 들어갔다 나왔어요. 그저 통일교회를 다 없애려고…. 박마리아, 이박사 부인, 그거 누군가? 뭐 무슨 카? 「프란체스카」 합작이 돼 가지고 통일교회를 없애 버리려고 네 장관을 내세워 가지고 별의별 노름을 다 했지만 통일교회는 없어지지 않았어요. 나와 가지고 그 반대하던 장관들 내세워 가지고 여권 내와 미국 선교사를 보냈다구요. 그랬으면 됐지요. 그래서 현재…. 선생님이 그런 놀음 잘한다구요. 어느 구름에서 비가 오는지 모르지요. 지금도 그런 놀음 하고 있다구요, 여러분들은 모르지만. 점을 잘 치고 있다구요.

지금 대한민국의 행정요원 가운데에는 말이예요, 무슨 일이 벌어지면 그걸 수습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수습하는 자리에서 나온 말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는 말들을 내가 보고 받고 있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것이 다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지요. 생각지도 않은 사람을 통해서….

자, 그런 얘기는 그만두고…. 아프리카 가겠다고, 인도 가겠다고 다 약속했지요? 손들었지요? 「예」 그 놈의 손이 네 손이야, 내 손이야? (웃음) 누구의 손이요? 「선생님 손입니다」 내 손일 게 뭐야! (웃음) 누구 손이요? 「제 손입니다」 네 손이지 뭐…. 여러분이 책임질 손이예요. 그러면 인도에 갈래요? 아프리카에 갈래요? 갈래요? 「예」 어떻게 갈래요? 돈이 있어요, 없어요? 여권을 내려면, 여러분들이 내게 되면 3년 걸릴지 모른다 이거예요. 대한민국이 참, 이거…. 미국 사람들은 오늘 가서 여권 내면 그 시간에 해 가지고 오늘 저녁에…. 저녁에 다섯 시에 사무가 끝난다고 하면 세 시쯤에 가게 되면 한 30분이면 가서 전부 다 여권 신청해 가지고 내일 아침에는 보따리 싸 가지고 세계 어느 나라에든지 가는 거예요. 좋지요?

이런 일등 국민이 못 된 게 한이 되더라구요. 내가 이번에 여행하면서 '내가 왜 대한민국 사람으로 태어났지?' 그러니까 하늘의 위신도 안됐더라구요. 아, 이거 참! 내, 기분이 나빠서 '보자!' 요 몇 개국은 내가 지금도 언제 한번 가 가지고 그 수상을 한번 만나려고 그래요. 한번 들이대고 '너희들은 내가…. 종교인으로 안 만나 주게 되면 내가 세계에 너희들이 깜짝 놀라 자빠질 그런 세계 정부 요원증을 해 가지고 내가 갈 것이다' 할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래서 한번 만나 가지고 친구로 만들어 가지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나빠요, 좋아요? 「좋습니다」 생각도 못 하게 해요? 생각을 간절히 하게 되면 그 일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래, 가고 싶어요? 안 가고 싶어요? 「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나는 보내고 싶어요. 여러분들, 가고 싶지요? 「예」 여러분들이 가고 싶고 내가 보내고 싶으면 되는 거예요. 보따리 싸라구요. 지금부터 보따리 싸라구요. 우리 통일교회 청년들은 앞으로 3개국 이상의 나라에 가 가지고 정성을 들이지 않고는 앞으로 통일교회의 천하를 위한 이념무대에 있어서의 책임자가 못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쓸 만한 사람들은 외국에 전부 다 유학을 시키려고 그래요. 좋은가요? 「예」 공부하고 싶은 사람 손들어 봐요. 다 들라구요, 다. 하나도 남기지 말고. 쓸 만한 사람만 들어 봐요. (웃음) 쓸 만한 사람! 쓸 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구만, 나 보기에는. 내리라구요.

그때에는 공부 안 하면…. 4년제 대학 과정을 3분의 1 기간에 해 치우는 거예요. 그런 머리 되지 못 하거든 후퇴하라구요. 1년, 1년 반이면 해치우는 거예요. 그때는 아예 철문을 해 박고 감옥소마냥 변소 출입도 못 하게 해 가지고 똥통을 갖다 줘서 그 방에서 똥을 누면서 하게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1년 반도 뭐 길지요. 또 그때에는 밥을 다섯 그릇 안 먹으면 안 돼요, 이만한 공기로. 안 먹으면 입을 벌리고서 그저 그 옆의 사람이 퍼 넣어 주어야 돼요. (웃음) 그러면 또, 그렇게 해 놓으면 '아이구, 좋아라! 좋아라', '뭣이 좋아?', '아이구, 10년 전에 아무 두메 산골에 가서 욕을 먹고 일하던 때가 참 좋았구나!' (웃음) 그럴 수도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바꿔치면 돌려치고 싶고 돌려치면 바꿔치고 싶은 것이 인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돌아가는 겁니다. 돌아가는 것은 높아지면 낮은 고비를 당해야 되고 낮아지면 높은 고비를 맞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예」 돌아가는 세상이기 때문에 높다고 자랑 말고 낮다고 한하지 말라구요. 인간의 눈으로 볼 때에는 오늘 높아졌다가 오늘 낮아지면 그 낮아지는 것을 보고 있지만, 이 천운은 10년 단위로 높아지고 10년 단위로 내려오고, 더 큰 사람일수록, 더 큰 운세를 맞이할 수 있는 나라일수록 백 년 고비로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더 큰 섭리일수록 몇백 년 고비로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더 큰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선민이 될 나라일수록 몇천 년의 고비를 두고 오르락내리락하더라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