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집: 모든 것은 선악의 싸움터를 넘어야 한다 1959년 12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57 Search Speeches

주님이 맞이할 수 있" 자

오늘날 우리는 적으나 적은 삼천만 민족이라고 한하지 맙시다. 백만 신도에 지나지 않는 기독교인을 가졌다고 한하지 맙시다. 세계에 수많은 기독교인이 있고 하늘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데 통일교인은 많지 않다고 한하지 맙시다.

하늘이 바라는 역사적인 심정을 가지고 모든 사탄의 요소들을 처단할 수 있는 인격자가 먼저 되어야 됩니다. 그리하여 심판의 기준을 세워 놓고 그것 외에는 용서할 수 없다고 나서는 자가 되어야만 6천년 동안 싸워 오신 하나님 대신 이 땅 위의 일을 처리하는 대표자로 세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 잃어 보셨습니다. 만물도 잃어 보셨고 사랑하는 아들딸도 잃어 보셨고 애달픈 사랑의 심정도 밟혀 보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러셨거늘, 인간이 어찌 그런 길을 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여기서는 누가 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쳐야 됩니다. '하늘을 배반한 이 몸 버려도 싸다'하며 과감하게 끊을 수 있는 존재라야만 원수권내에 인연되어진 모든 한스러운 것을 밟고 넘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못하는 사람은 주님을 맞이하느니 어쩌느니 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의 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사실이 그렇단 말입니다.

그러한 심정을 갖고 나서는 사람들에게는 마음과 몸뚱이와 물질이 자동적으로 따라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심정을 가진 나라가 있고 민족이 있다 할진대, 세계의 물질은 모두 그들로 말미암아 요리됩니다. 세계의 인류는 그들로 말미암아 좌우되고 세계의 주의도 그들로 말미암아 판결될 것이며, 세계의 사랑도 그들로 말미암아 좌우됩니다. 사실이 그렇다면 한번 해볼 만하지요? 여기에 서서 말하는 사람도 그런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런 놀음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방법에 들어가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것이 우리들의 할 일입니다. 우리는 사탄의 조건물에 놀아나던 자신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지갑에 수천만원의 큰 돈을 넣고 있더라도, 이것이 사탄이 따라 다닐 수 있는 미끼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됩니다. 단결해야 돼요.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아들 딸의 손을 거쳐 모든 것이 나타나기를 소원하실 것입니다. 내 생각엔 그래요.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그럴 것 같다 이겁니다. 오해하면 안 돼요. 사탄한테 농락받는 만물을 노아의 방주를 통하여 하나님이 사랑하실 수 있는 성별된 물질로 번식시키고자 하신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었을 거예요.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의 것으로서 하나님의 정(情)을 통할 수 있는 물질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정이 통할 수 있는 만물의 기반을 만들어 놓아야 해요. 타락한 사람의 탄식이 무엇입니까? 만물의 탄식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없는 단계에 처해 있는 연고로 탄식하는 것입니다. 이 몸뚱이가 지금 사탄 세계에 처해 있는 연고로 하나님의 정적인 느낌에 따라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요. 마음도 그렇고 전부 다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