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집: 기필코 가야 하겠습니다 1972년 11월 12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53 Search Speeches

주체국가의 국민으로서 강하고 담대하고 모질게 활동하라

내가 자는 시간에도 나를 통해서 복을 비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책임 못 한 죄인과 같이 엎드려서 하늘 앞에 복을 빌며 빚을 지지 않기 위해 지금까지 아둥바둥 해 나오는 거라구요. 여러분의 신세를 지지 않을 거라구요. 여러분의 신세를 지면 책임자는 망하는 거라구요. 그렇게 되면 거기서 후퇴하는 거라구요. 내가 책임을 지고 선두에서 달리는 한 통일교회는 망하지 않는 거라구요. 세계를 대해 가지고 나가게 되면 세계적인 발전을, 그야말로 이제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할 때가 왔다 이겁니다. 그러니 여기에는 모험이 가중되는 것이라구요.

그 모험에서 후퇴하는 졸장부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여러 가지 장벽을 가려 가지고 갈 것이라구요. 이색 민족이 앞으로 미국 땅에 가서 활동하려면 여러 가지 입장에 놓이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선생님이 될 수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겠지만 여러분이 국내에 있으면서…. 어떤 사람은 '한국을 버리는 것이 아니냐?' 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니라구요. 선생님은 죽더라도 한국 사람이라구요. 나는 지금까지 50평생을 한국을 위해서 고생한 사람이라구요. 그 어느 애국자 못지 않게 눈물을 흘려 온 사람입니다. 하늘이 한국을 사랑하지 아니 할 수 없는 인연을 맺게끔 노력한 사람입니다. 한국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구요. 여러분이 한국을 위하여 이 땅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혹은 주체 국가로 서의 신망의 기준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세계인들이 한국을 그리워했지만, 내가 여기에 없고 여러분들이 내 대신 한국을 책임지고 움직인다 할 때는 한국을 생각할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냐. 안 되겠다구요.

한 사람도 없는 입장에 놓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한국에 대한 관심 거리가 없을까봐 염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여러분 앞에 강하고 담대하고 모질게 활동하라는 총동원 명령을 하고 가지 않으면 안 될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삼천리 방방곡곡 어떤 곳이든지 통일교회 교인들이 개척해 가면서, 이 민족을 북한 공산당의 세력권 이상 확대 시키고 공고화하기 위하여 사상무장의 선두에 서서 싸우면서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지금 우리에게 맡겨진 절박한 임무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예」

명년 4월 16일까지는 선생님과 같이 활동해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 「예」 안팎이 맞아야 되는 거라구요, 안팎이. 자, 그렇게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하겠습니다」 하겠다는 사람은 양손을 들자구요. 내리라구요! 난 안 봤다구요. 하늘 앞에 여러분 각자가 맹세한 거라구요.

자, 기필코 가야 되겠습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어떤 곳이냐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전체적으로 알아보자구요. 통일교회는 역사적인 인연을 갖고 있는데 통일교회의 내용을 알아보면, 지금까지 종교세계에서 혹은 문화 세계에서 찾지 못하였던 진리를 갖고 있습니다. 알겠어요?「예」 역사시대에 있어서 우리만이 갖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역사와 더불어 자랑할 수 있는 하나의 진리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역사는 무엇을 찾아 나왔느냐? 역사가 지금까지 허덕이면서 찾아 나온 것이 뭐냐 하면 진리, 참된 진리의 곳, 진리의 세계를 찾아 나온 것입니다. 진리의 곳, 진리의 세계를 찾으려면 진리를 대신할 수 있고 진리의 세계를 이룰 수 있는, 진리를 기반으로 한 사상체계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갖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절대적인 진리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진리가 나타난 곳에는 하늘이 같이하는 것이며, 이 진리가 가는 곳에는 적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진리야말로 최후의 선언이요, 최후의 심판의 표현인 것입니다. 이러한 진리를 갖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공산당이 제아무리 뭐라고 하고, 수많은 종교가 제아무리 뭐라고 하더라도 나한테 배워야 된다는 신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말씀이 스승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자부심을 가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