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집: 전도자의 사명과 하늘의 심정 1971년 11월 0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22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사'하" 마음으로 사람을 사'하자

이런 등등의 문제를 볼 때에, 전도라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을 중심삼고 빼앗기 내기 싸움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간교하고 간사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꿀을 가지고 그들에게 나누어 주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렇게만 되면 말이요, 가만히 있어도 누가 찾아오는 걸 느껴요. 알겠어요?

선생님이 부산의 범일동에서 피난살이할 때, 척 앉아 있으면 저쪽에서 수많은 무리가 '선생님-'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가까이에서 '선생님' 하고 부르는 사람도 있어요. 주위가 웅성웅성해도 다 들리는 거예요. 그렇다는 겁니다. 그런데 한 간막이 터지지 않았다구요.

그거 왜 그러냐?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그 갈 길을 찾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런 것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그래 가지고 이것이 터져 나가기 시작하면 길이 열리는 거라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떠한 탕감기간이 있는 겁니다. 자기 개인의 탕감기간이 있고, 그 다음엔 동네 탕감기간이 있어요. 그러면 그 동네가 선한 동네냐, 악한 동네냐 하는 것을 여러분이 분별해야 됩니다. 그 동네에 들어가서 무엇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그 동네는 선한 동네라구요. 그런 동네에 들어가 전도하게 될때는 잘사는 사람을 찾아가 전도하라는 거예요. 그리고 어떤 동네에 들어갔는데, 뭐가 훌떡훌떡 없어지면 그 동네는 악한 동네입니다. 그런 동네에 들어가서는 못사는 사람을 전도하라는 거예요. 그런 것을 전부 다 가려 가지고 전도하라는 겁니다.

잘산다고 다 좋은 사람이 아니요, 못산다고 다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하늘을 따라 내려가는 운세에 처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내려 가도 올라가게 마련이지만, 사탄을 통해 내려갔던 사람은 망하는 거예요. 또 사탄을 통해 올라갔다면 내려가서 망합니다. 그렇게 되어 있어요. 사탄을 통해 올라갔다면 자연히 내려가서 망하는 것이고, 사탄을 통해 내려갔으면 영영 올라오지 못하고 망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하늘을 통해 올라갔다면 더 올라가고, 내려갔다면 다시 올라가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런 것을 가려 가지고 전도를 해야 됩니다. 여러분 이런 문제를 중심삼고 노력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사랑하자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남을 만나 좋게 느껴지는 인연이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어떤 사람에게도 좋을 수 있게끔 나타나야 되겠어요. 그래서 통일교회 아가씨라든가 총각들이 가게 되면 그 동네 아가씨들이라든가 총각들이 안 따라올 수 없는 인연, 자연히 끌려올 수 있는 심정적 인연을 가져야 되겠다는 겁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라는 거예요.

여러분이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이 그리워 그냥 있을 수 없어 가지고 길을 나서 누구를 만나게 되면 그와 인연되어 자연히 전도가 되는 겁니다. 누구 상대할 사람이 없어 혼자 있을 때는 하나님이 직접 오셔서 같이하는 거라구요. 자기 손을 척 붙들면 빛이 나는 거예요. 그런 게 느껴지는 겁니다. 빛이 나를 옹호하고 품어 주는 걸 느끼게 된다는 겁니다. 그럴 때 평화스러운 얼굴, 평화에 잠긴 얼굴, 행복에 잠긴 얼굴을 하고 그런 심정을 어떻게 체휼하느냐가 문제입니다. 혼자 거울을 통해 얼굴을 보고 '히히…' 웃고 그러지 말고, 마음과 몸이 부풀어 오르고 세포나 모든 것이 흠뻑 충만돼 가지고 하늘의 무한한 사랑에 잠길 수 있어야 합니다. 손짓하며 노랫가락을 읊조릴 때에 온 우주가 전부 다 주목하고 있는 것을 느끼는 자리에 서 가지고 '아버지' 하는 그 음성…. 그런 심정권이 필요하다구요. 그런 것을 여러분이 체휼해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전도하게 되면 전도는 되게 마련입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