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인내와 극복 1971년 05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7 Search Speeches

인내와 극복은 행복을 찾기 위해 반"시 거쳐야 할 궤도

이런 관점에서 그 내용을 잘 알고 세계를 바라보았던 예수님은 인간들을 대해 원수를 굴복시키려면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고 새로운 인생관을 제시하고 새로운 심정관을 제시해 가지고 원수를 사랑해라. 원수를 갚을 것이 아니라 원수를 위해 주어라. 그렇게 되면 끝에 가서는 결국 원수가 굴복하는 것이다'라고,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얼마나 위대합니까? 그 시대에 맞지 않는 가르침 같지만 역사를 초월하여 미래의 세계를 무난히 통과할수 있는 영원불멸의 내용을 설파한 가르침이 아닙니까? 그 외의 길이 있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예수의 가르침을 중심삼고 우리는 이 세계를 뚫고 가야 합니다. 뚫고 가야 하는데 여러분처럼 그렇게 가서는 뚫고 갈 수 없다 이겁니다. 이것을 넘어가려면 어떻게 넘어가야 되느냐? 원수를 굴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뒤로 돌아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겠지만 뒤로 돌아가더라도 나중에는 세계와 만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정면으로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잖아요? 그러니 어차피 타락한 인간들은 일대에 세계를 극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가야 할 길을 못 가는 것입니다. 출발도 역시 일대에 세계를 굴복시키기 위해 출발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일대에 세계의 길을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돼요? 전체를 부정하고 새로운 의의 길을 제시하고 새로운 사상을 제시해 가지고 여기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일체를 부정하라는 것입니다. 나라도 세계도 부정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부정하는 자체와 부정당하는 세계는 바꿀수 없습니다. 참은 언제나 주체입니다. 세계를 도피해서는 안 됩니다. 불교가 산중에서 수도할 때는 지났습니다. 세계 정면 도상에 나타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때를 맞춰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바에는 아예 부정하고 출발하는 것이 낫습니다. 도피해서 가는 도리를 가르치는 것이 참된 종교냐, 아니면 부정하고 가는 도리를 가르치는 것이 참된 종교냐 할 때, 부정하고 가는 도리를 가르치는 것이 참된 종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는 모든 것을 갖춘 종교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인내와 극복은 이 세상에서 행복의 길을 찾아가는 하나의 궤도와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없이는 안 됩니다. 이것이 싫다는 사람은 못 가는 것입니다. 그 외의 길이 있겠어요?

그 길을 가는 데는 어떻게 가야 되느냐? 뚫고 가야 됩니다. 초월적인 사상을 중심삼고 뚫고 가야 합니다. 제재소에 가게 되면 돌아가는 톱이 있습니다. 그 톱날만 보는 사람은 이게 왜 이렇게 잘라질까 하고 이상하게 생각할 거예요. 그렇지만 그 톱이 자르는 데 있어서는 돌면서 자르기 때문에 직선으로 잘라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도 하늘의 사상과 하나되어 가지고 주고받으라는 것입니다. 주고받는 그 힘이 톱날과 같이 돌아가면서 잘라지게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큰 것이라 하더라도 각도를 조정해서 잘라내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그것보다 강해야 합니다. 오늘날 공산당보다 우리가 강해야 되고, 어떤 사상보다도 통일사상이 강해야 되는 것입니다. 역사시대에 왔다 갔던 어떤 개인도 통일교회의 개인이 굴복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될 게 아니예요?

통일교회의 가정은 지금까지 왔다 갔던 수많은 가정과 현대의 수많은 가정보다도. 효자 효녀 충신 열녀를 갖춘 어떤 가정보다도 강해야 되는 것입니다. 없어지더라도 제일 나중에 없어져야 됩니다. 통일교회는 어떤 종교보다도 강해야 합니다. 통일사상은 어떤 사상보다도 이론적으로 단련되고 강한 사상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강한 데도 평면적으로 강한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강해야 합니다. 그런 내용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볼 때, 통일교회는 세계적으로 어느 시대에도 없었던 고차원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터전 위에, 가치적인 내용과 심정적인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초월적인 자리에서 세계적인 가치를 실증할 수 있는 기반 위에 선 것이 여러분의 신앙입니다. 찬송가에도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라고 하는 구절이 있지요? 받은 증거가 있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