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새로운 일과 수난길 1972년 09월 2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26 Search Speeches

해와 국가 일본은 조총련과 일본 공산당을 뿌리'아야 한다

또, 북한도 70년대 후반기부터는 7.4공동성명을 중심삼고 통일방안을 모색할 텐데, 삼팔선으로 분단된 사상체제권내에 있기 때문에, 훈련되어 있고, 기반 닦여진 한국내에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 일본에서 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총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조총련을 시켜 민단을 흡수하고, 또 민단의 한청(韓靑)을 흡수해서 자기들의 일괄적인 조직권내에 집어넣게 된다면 명실공히 조총련을 중심삼고 통일이 됐다고 온 세계에 선전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됩니다. 그렇지요? 만약에 조총련 앞에 민단이 흡수되었다는 입장에 서게 되면 일본 정부도 사방이 공산권이기 때문에 공산권에 대한 진로를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날에는 한국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지금 일본에 최국장을 파견해서 전국적인 붐을 일으켜 민단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현재 민단의 청년단이 한청에게 매수당해 전부 다 해산명령을 했습니다. 누더기 판이 된 것을 재차 수습공작을 시도해서 성공리에 흡수해 들어가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것이 조총련한테 완전히 흡수되는 날에는 남북이 아무리 통일방안을 중심삼고 회의를 하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공산당에게 남한이 먹혀 버린다는 결정적인 결론이 나옵니다. 조총련이 민단을 흡수해 버리면 고위층에 있는 정부요인들이 결정적으로 북한을 협조함으로써 일본정세는 북한 일변도로 나가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시아는 공산권내에 전부 다 포위 되어 위협하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되면 통일교회 사람이고 뭐고 일본 공산당한테 전부 다 망하는 거예요. 한국이 어디로 갈 거야? 정세적으로 볼 때, 위급한 때가 다가오기 때문에 선생님이 홀로 이것을 막기 위해서 천신만고 배후에서 허덕이고 있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될 것입니다.

이제 민단을 다시 구성하여 우리 체제내에서 교육을 시켜서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하면, 국제승공연합의 민단 지부를 결성해서 전국에 그 조직망을 넓혀 나가려고 합니다. 그 단장이나 부단장은 한국 교포로 세우고 그 다음 국장이나 부국장들은 전부 다 일본 국제승공연합요원으로 투입시켜 한일합작 조직체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조총련에서는 테러를 통해 국제승공연합 요원들을 전부 없애려 할 것입니다. 한국 교포들을 중심삼고 조직을 강화하게 되면 조총련은 분명 테러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 문제가 생기게 된다면 한국의 책임자들은 딱 후퇴해 버리고, 실무진인 일본 국제승공연합요원들을 조총련과 맞서게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누가 피해를 입게 되느냐 하면…. 한국교포는 피해를 입어도 어디에 호소할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본 사람이 피해를 입게 되는 날에는 조총련이 일본 국민을 살해하여 피해를 입게 했다고 하면 민족감정에 불이 붙게 된다 이거예요. 그렇게 되면 북한의 김일성은 우리 국제 승공연합 때문에 자기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일본정부에 항의할 것입니다. '왜 일본정부는 국제승공연합을 후원해서 우리에게 피해를 입게 하느냐?' 고 대대적으로 항의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일본 정부는 김일성이 우습다고 코방귀를 뀔 것입니다.

한 번, 두 번 자꾸 항의하면 일본 정부가 김일성을 반대할 것입니다. 이렇게 일본 정부가 공산당을 반대하고 나서게 되면, 직접적으로 국제승공연합을 후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일본 정부는 조총련이고 일본 공산당이고 모두 뿌리를 뽑아 버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사람이 몇 명쯤 희생돼야 되겠다는 것이 선생님의 생각입니다. 이런 싸움을 하고 있다구, 이 녀석들아!

일본 자체를 두고 보면, 왜 일본이 그렇게 아시아에서 문제의 나라가 돼 있느냐 하면, 그것은 해와의 입장에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이런 것을 보더라도 이미 끝날이 왔다는 겁니다. 이때에 우리는 머리를 잘 써서 재치있게 넘어가야 합니다. 통일교회는 지금 이 고비를 재치있게 넘기지 않으면 안 될, 긴박하고 숨막히는 차제에 접어든 것을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예」 말뿐이 아니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