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효자의 길 1972년 09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0 Search Speeches

지옥까지도 해방시키시려" 하늘 부모의 입장

어떤 사람이 있어 가지고 지옥의 철판문을…. 뭐 철판밖에 단단한 게 없으니까 철판문이라 칩시다. 지옥 전부가 하나님의 눈에 보이지 않도록 철판 같은 것으로 꽉 닫고 쇠로 채워 주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은 어떠하실까? 어떠할 것 같아요?' 아이고, 그 꼴보기 싫었는데, 그 녀석 참 마음에 들었다. 시원하다. 그거 다시 보기 싫었었다'고 하면서 머리를 젓고 '아이고, 잘했다. 잘했다'고 하시면서 문을 채워 준 사람을 좋아할까요? 그거 어떻게 생각해요? 좋아할까요. 나빠할까요? 아예 나오지도 못하고 아예 보지도 못하게 채워 놓는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이 기분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대답해 보라구요. 「좋지 않습니다」 왜 좋지 않아. 왜? 보기만 해도 지금 지긋지긋한데 왜?

자, 이게 그럴 수 있어 가지고 참을 수 있는 하늘이라면 모르거니와, '저거 덮어 놓으면 언제 나오겠나' 한다는 것입니다. 덮어 놓는 것도 원수라구요. 덮어 놓아 가지고 좋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 여러분! 자기 자식 중에 살인강도가 되든가, 국가의 범죄를 짓고 사형을 받는 아들이 있다 합시다. 아들이 죽을 자리에 갈 때에 그 부모가 따라가서 '너 죽을 자리에 갔으니까 잘 죽어라. 사요 나라(さようなら). 굳바이(good-bye)'이래요? '잘 가라' 그래요? 그런 부모가 있어요? 죽는 것 보고 '아이고, 보기 싫어, 보기 싫어, 이놈의 자식아, 이제 이별이다' 그래요? 그 아들을 붙들고 죽는 자리에 같이 동참하려고 하는 것이 부모가 아니냐? 그렇지요?

그것이 영원히 계속된다 하게 되면. 부모가 그걸 바라보고 가만히 있겠어요? 영원히 벗겨 주려고 허우적허우적….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 '어. 시원하다. 이 녀석! 그것 깨깨 그래 싸다' 그래요? 사랑하는 부모일 수록 영원히 영원히 죽어간다 하면 영원히 벗겨 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고, 이제 그만두자, 그만두자' 할 부모가 있어요? 어디 세상에 있을 것 같아요? 영원을 걸려서 죽어간다 하면 영원을 걸려서 살려 주고 싶은 마음을 가질 것이고, 자기의 수고를 앞세워 움직여 나갈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때. 하나님은 불쌍한 분입니다.

지옥문을 닫더라도 그 영원이 죽어가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이 '아이고, 좋다' 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벗겨 주려고 안달복달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늘 부모의 입장에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지, '에이! 다 쓸어 버리자' 하는 입장에 서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옥까지 해방해야 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구요.

그런 부모 앞에 '여보! 여보! 그 자식은 영원히 죽게 가만히 내버려 두길 잘했소. 애비 에미라고…. 당신 뭐요, 뭐요? 꼴불견이요. 그만큼 했으면 됐지, 내버리고 돌아서라구' 할 때. 그 말이 귀에 들어오겠어요? 이런 입장을 생각할 때, 그게 얼마나 비참하냐.

만약에 아들이 그런 정경을 보게 되면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나 때문에 이러는구나' 하며 천만번 죄를 다 회개하게 되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런 어머니가 있고 아버지가 있다면. 그 어머니 아버지 앞에 그 자식은 뼈가 녹고 살이 여위도록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로 말미암아 그럴 수 있는 길이 생겨 난다는 거예요.

어떤 부모를 대해서 '당신 아들이 회개한다고 해도 그 죄지은 것을 언제나 들고 나와 가지고 자식에게 항거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지, 자식이 회개한다고 용서해 주는 부모가 되어서는 안 돼' 하는 그런 법이 있어요? 있어요. 없어요?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탄도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는 그런 사랑 앞에는 참소를 못 한다는 거예요. 하나님 앞에 참소를 못 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너는 그런 자리에 못 나간다…. 사탄에게는 그럴 수 있는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완전한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을 하늘 앞에 참소하지 못합니다. 그 사람 앞에는 사탄이 자연히 굴복하는 것입니다. 그 부모의 사랑을 통해서는 회개하는 자를 용서 못 할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심정을 통해서 통일교회는 지옥까지도 해방해야 되겠습니다. 그것이 창다운 효자로서 가야 할 길이 아니냐. 그래서 지옥까지도 구원해 준다는 말을 통일교회에서 하는 것입니다. 왜? 그것은 하나님이 그러신 분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역사적으로 생각해 보면, 얼마나 불효 했느냐? 얼마나 불효했느냐 이거예요. 여러분이 전부 다 효자 될 수 있는 역사를 지녀온 사람이냐 할 때, 아니라구요. 전부 다 불효라구요. 불효, 불효. 불효막심한 것들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