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집: 종족적 메시아 1989년 01월 0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54 Search Speeches

주체와 대상은 사'을 '심삼고 주고받아

제2창조를 무엇으로 할 수 있느냐? 돈이 아니예요. 지식이 아니예요. 아무리 지식이 많더라도 사랑을 통해서 그 지식을 활용할 때 조화가 벌어지는 거예요. 학교 선생이면 선생이 있고 그 가운데 박물학 박사가 있어 가지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데 있어서 그 학생들을 감동시키는 것은 지식이 아니예요. 지식을 사랑해서…. 지식을 사랑해 온 교수가 그 지식을 가지고 말을 하더라도 자기의 몸 마음이 화해 가지고 하나된 거기에서 모든 표정이나 마음의 느낌이 그 말과 더불어 일치될 때에, 사랑으로 화합된 그런 자리에 서서 말할 때 학생들은 감동받는 겁니다. 안 그래요?

오늘 내가 여기에서 얘기하는데, `아이고, 저 문총재가 지금 서서 얘기하는데 뭘하는 거야? 장사꾼이구만…' 월급 얼마씩 낼 거요? 헌금 얼마 할 거요? 그게 문제가 되는 게 아니예요. 자기 아는 것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예요. 자기 아는 것을 진정으로 심어 주기 위한 것이예요. 여기에 사랑이 개재돼 가지고 이것을 던지게 될 때 여러분 마음 깊이 자리를 잡고 있던, `문총재 이런 사람인데…' 하던 그 생각이 휙 돌아가는 거예요.

`저 사람이 아무개구만' 하는 그 아무개보다도 아무개라고 자기 주장을 감화시켜 가지고 새로운 각도로 이변시켜 이동시킬 수 있는 힘은 말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예요. 미남자라고 되는 것이 아니예요. 그 말과 더불어 사랑을 중심삼고 헤쳐 나가는 동화의 힘에 의해 가지고 현재의 입장을 떠나서 다른 입장으로 진전하는 겁니다. 그게 발전하는 거예요.

은혜가 왜 필요해요? 은혜를 받아 가지고 발전하자는 겁니다. 모든 이치가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환경 가운데는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돼요. 그 주체와 대상은 무엇을 중심삼고 연결되느냐? 사랑이라는 것을 중심삼고 연결됩니다.

광물세계도 전부 다 부처끼리와 같은 관계가 있습니다. 자기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딴 걸 암만 갖다 놓아야…. 원소가 몇 개? 윤박사! 몇 개야? 107개인가 그렇게 되는데, 몇 개나 되나 요즘엔? 자꾸 늘어나가잖아? 「108개입니다」 또 하나 늘었구만. 108개나 되는 그 원소들이 말이예요, 그 원소들이 쪼개도 쪼갤 수 없는 그런 원소예요. 그렇지만 그게 혼자가 아니고 거기에는 반드시 음전기 양전기가 있어 가지고 운동을 하는 거예요. 주고받는 거예요.

운동하는 것이 원만히, 원형을 그려서 운동할수록 소모가 없다구요. 구형만 되어도 소모가 된다구요. 중앙, 센타 이것이 커지면 여기에서는 반드시 분할시켜야 된다구요. 자기 중심을 이동해 가려고 한다는 거예요.

여러분, 팽이도 뺑 돌리면 서지요? 이게 맞지 않으면 이렇게 되어 가지고 넘어진다구요. 넘어지는 건 소모가 벌어져 가지고 자기 중심 전체를 상실한다는 거예요. 중심력을 상실하면 그건 넘어지는 거예요. 모든 전체가, 광물세계도 자기에게 상대가 맞는 것에는 가지 말라 해도, 갖다만 둬도 끌려간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상대가 안 맞는 건 암만 실험하는 챔피언 박사가 한다 하더라도 박사 말을 안 들어요. 하나님이 가 붙어라 해도 안 붙어요. 붙을 수 있는 상대적 관계라면 가 붙지만 말이예요.

사람도 마찬가지 아니예요? 자기가 싫은데 암만 가서 하나되라고 한다고 되나요? 거기에 무슨 조건이라도 갖다 붙여 놓고 조건이 맞을 때에야 하나되지, 조건에 안 맞으면 다 떨어져 나가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모든 생활환경을 어떻게 세계와 연결짓느냐 이거예요. 처음에는 반드시 환경권 내, 하나님의 환경을 만들어 놓고 모든 걸…. 환경권 내에는 주체와 대상 관계가 있다 하는 것을 수습해 줘야 돼요.

그 주체와 대상이 서로서로 주고받는 데는 무엇을 중심삼고 주고받느냐 하면 돈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예요, 권력도 아니예요. 사랑을 중심삼고…. 광물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식물도 마찬가지 아니예요, 식물도? 수술 암술이 있지요? 그걸 중심삼고 화해 나가는 거예요. 그걸 중심삼고 해마다 꽃이 피었다 지면서 발전하는 거예요. 한번 그러면 또 크는 거예요. 한번 작용하면 커 나가는 거예요.

그래 부처끼리 사랑할 때는 서로서로가 자기 중심삼고 사랑을 출발하는 것이, `네가 좋다. 너는 나를 사랑해야 되고, 나는 너를 사랑해야 된다' 이래 가지고 자기들 중심삼고 생각하던 것이 `아이고, 나만 중심삼고 생각해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것으로 바꿔집니다. 대개 맨 처음에는 그래요. 그러나 자기들 중심삼고 생각하던 모든 사랑의 감정이 점점 `아, 사랑은 자기 중심삼고 해서는 안 되겠구만. 남자는 여자 중심삼고, 여자는 남자 중심삼고 해야 되겠구만'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받는 것이기도 하지만 해줘야 되겠구만. 사랑하기도 하지만 사랑받기도 해야 된다' 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남자는 여자를 중심삼고 생각하게 되고, 그 사랑은 여자를 위한 사랑으로 생각하게 돼요. 또 여자는 남자를 위한 사랑으로…. 그것이 둘이 화해 들어가면 `아, 사랑은 남자 여자로 분립된 사랑이 아니라, 남자 여자 둘이 합한 사랑이로구만' 이렇게 돼요. 사랑의 중심이 생겨나는 거예요. 사랑의 종대가 생긴다구요.

나뭇잎이 처음에는 두 잎이 딱 나오지만 크게 되면 세 잎이 나오고 그다음에는 종대가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라구요. 맨 처음에는 한 잎이 나오지요? 그 한 잎이 나오던 것이 두 잎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