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선의 결실을 거두라 1968년 06월 0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5 Search Speeches

청소년 문제도 타락의 "가 뿌려진 결과다

타락이 뭐냐 하면 하나님을 팔아 먹고 환경을 팔아 먹은 것입니다. 자기 고깃덩어리를 중심삼고 떨어져 나간 것이 타락이예요. 그러한 타락으로 인한 결실이 세계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때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것을 보고 거기에 휩쓸릴 것이 아니라, 그것에 응수하여 왼손으로 붙들고 오른손으로 쳐 갈겨야 합니다. 이러한 운동이 벌어져야 됩니다.

앞으로 이 민주세계에 돈을 가지고 국권을 팔아 먹을 수 있는, 수표를 가지고 국가를 놓고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 마지막입니다. 불원한 장래에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본격적으로 벌어질 때가 온다는 거예요. 이러한 가운데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현재 어느 편에도 설 수 없습니다. 어차피 정비해야 할 세상이지만, 악이 그렇게 뿌려졌으니 악이 결실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뿌린 대로 거두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오늘날 청소년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타락론을 보아서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대학가의 청소년들, 20대와 틴에이저 권내에 있는 청소년들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들은 나라를 팔아 먹으려고 마음만 먹으면 나라조차도 자기를 마음대로 팔아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들고 나서면 나라도 왔다갔다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젊은이들이 들고 뛰쳐나가면 나라도 왔다갔다해요. 이런 것은 문화국이라고 자처하는 콧대 높은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산당에게 헛점을 보이게 되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잘못하다간 대학가의 젊은 청년들 앞에 콧대가 꺾인다는 것입니다. 요즘이 그러한 때입니다. 불란서 같은 나라에서는 또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면, 곳곳에서 파업과 데모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런 젊은이들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녀 문제가 제기되는데, 이들이 타락하는 데는 어떻게 하느냐? 부모의 허락을 받지 않고 자기들 멋대로입니다. 또 부부가 합하는 데도 자기들 멋대로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법도는 천륜의 공법이 원천인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천륜의 공법에서 벗어나서 모든 생명의 원동력, 생명의 기원이 되는 사랑의 법도가 길거리에서 하나의 놀이거리가 되고 춤가락에 나가 떨어지는 이러한 세계가 되었으니, 종말이 올 것이 뻔한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한 시기가 언제냐 하면 10대, 즉 청소년기였습니다. 그래 타락하는 데는 무엇을 중심삼고 타락했느냐? 사랑을 중심삼고 타락했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문제를 중심삼고 타락하여 둘로 나뉜 타락의 씨를 심었던 것입니다. 사람을 두 갈래로 만든 것은 악이 침입한 연고입니다. 악이 침입한 연후의 불륜한 사랑의 결과로 말미암은 그 씨가 세계에 심어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점점 확대되어서 세계가 두 패로 갈라져서 좌우 문제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최상의 선진국에서부터 최하의 후진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에 그러한 태풍이 불어닥치는 그때가 세상의 끝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심었으니 그렇게 거두어야지….

오늘날 청소년들이 나무 그늘에 숨어서 타락하는 것은 아담 해와가 나무 그늘에서 부모의 공인을 받지 않고 불륜한 사랑의 인연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씨를 뿌려 놓았기 때문에 그렇게 거두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국경을 초월하고 시대를 초월하고 사상과 주의를 초월하여 세계적인 공통 현상으로 벌어질 때가 올 것이거늘, 그때가 끝날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때가 되었습니까, 안 되었습니까? 되었어요, 안 되었어요? 「되었습니다」

그러한 바람에 젊은이들도 젊은이들이지만 나이 많은 사람들까지 놀아난다는 것입니다. 미국 뉴욕에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라는 공원이 있는데, 거기에 가 보면 의자들이 많이 있는데, 그 의자에는 나이 많은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습니다.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고 하면 가정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대개가 혼자 사는 사람들인데, 그들은 일부러 가정을 가지지 않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들락날락하면서 얼마든지 육체의 향락을 누리며 살 수 있는데, 왜 구태여 가정을 가져 가지고 시시콜콜하게 구속받으면서 사느냐는 것입니다. 독신으로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그런 육체의 놀음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모든 잘못 뿌려진 결과의 바람이 세계적으로 몰아쳐 들어가는 현상임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미국 뿐만이 아닙니다. 구라파의 국가들, 그리고 기독교 문명권이나 불교권의 민족들, 나아가 세계의 국가들이 전부 다 그러한 바람에 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