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우리와 복귀의 진로 1972년 09월 2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93 Search Speeches

복귀란 보다 큰 것을 위해 희생해야 되어지" 것

그렇기 때문에 가인 아벨의 복귀역사도 결국은 먼저 희생하지 않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아벨이라는 존재는 자기의 입장에서 받겠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타락한 세계는 무원리권 세계이기 때문에 받겠다고 하면 무원리권으로부터 받는 것이 되어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겠다고 하면 어떻게 되느냐? 힘을 투입함으로 말미암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2의 나를 창조하겠다고 하는 입장이 되므로, 이것은 하나님이 아무 것도 없는 데에서 천지창조를 하던 입장과 마찬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자기 노력의 결과 그 대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반드시 선한 것으로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복귀역사는 결국 하나님의 재창조 역사입니다. 오늘날 이 역사를 통해서 잃어버린 아담을 찾으려 하는 것입니다. 이 아담은 세계적인 가치를 갖고 있고 천주적인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아담 한 사람을 재창조하기 위하여 기나긴 역사과정 동안 수많은 단계를 거치면서 전진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아벨은 아담을 찾기 위한, 제일 작은 아담입니다. 그 아벨을 가정적 입장에서 키워 가정적 기준의 아벨로, 종족적인 아벨로, 민족적인 아벨로 국가적인 아벨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 반대쪽은 가인세계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왜 언제나 희생해야 되느냐? 왜 하늘편은 언제나 희생해야 되느냐? 이것은 창조했던 그 하나님의 원리원칙을 부정했기 때문에, 원리원칙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무원리권내에 있는, 즉 가인권내에 있는 사람들을 아벨권에 있는 사람들이 주동역할을 하여 영향을 미쳐 가지고 자기의 상대적 존재로서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려니 거기에 해당하는 희생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보다 가정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투입하는 힘의 소모가 많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게 원리라구요.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보다 종족을 위해서 희생하면, 더 많은 희생의 양을 투입하기 때문에 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종족 보다도 민족을 위해 희생하면 더 많은 희생을 해야 되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보다도 가정을 위해 희생하고 가정을 위해 희생하는 것보다도 더 큰 분야를 중심삼고 희생하는 사람일수록 보다 가치가 큰 것이다, 작은 것이다?「큰 것이다」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된다구요. 보다 가치가 큰 것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사람이 되려고 하느냐고 물어 보면 '아, 나는 세계적 인물이 되고 싶다'고 ,누구든지 대답하는 것입니다. '동네에서 이름난 사람이면 됐지 세계적 인물이면 뭘해? 그런 말을 암만 했댔자 그 말은 자기에게는 달갑지 않다구요. 거는 틀림없이 세계적 인물이 되어야 한다' 이럴 것입니다. 세계적 인물이 될 수 있는 자격은 못 되었다 하더라도 세계적인 인물이 되고자 하는 욕망은 다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세계적으로 한꺼번에 점핑해 가지고 화닥닥 뛰어넘어갈 수 있느냐? 금방 태어난 애기가 대번에 마라톤 선수가 될 수 있느냐? 될 수 없습니다. 점차적으로 커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에 필요한 사람으로서 커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전부가 재창조 역사라구요. 재창조 역사지요? 그렇기 때문에 개인을 창조하고 가정을 창조하고, 종족을 창조하고, 민족을 창조하고, 국가를 창조하고, 천주를 창조하여 하나님 앞에 헌납해야만 하나님께서 비로소 '타락하지 않은 이상적 본연의 세계로 돌아왔구나' 하실 것입니다. 주체와 대상의 권한을 갖게 됨으로써 하나님의 본연의 사랑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의 뭣이라고?「진로…」 진로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귀의 진로는 희생이 없이는 안 됩니다. 왜 희생해야 하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 알았지요? 왜 희생해야 되느냐? 하나님편에 서려니, 하나님을 따라가려니,하나님과 같아야 되기 때문에…. 하나님은 무원리권에 들어가 있는 것에 힘을 가하여 창조하시는 것입니다. 힘을 가하는 것은 자기 소모입니다. 에너지 소모라구요. 에너지를 소모하느니 만큼 대상의 실체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창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