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집: 아버님이 같이 계시고 싶은 곳 1959년 11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9 Search Speeches

타락한 인간이 거쳐 나가야 할 길

도의 생활은 무엇이뇨? 앞으로 하나님 앞에 세워질 수 있는, 하늘 가정에서 살 수 있는 자격자는 어떤 사람일 것이뇨? 우주적인 인격자입니다. 다른 것은 그만두고 심정문제에 들어가서 심정으로 부모를 모실 수 있는 자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하늘 땅을 대신한 참부모를 모셔 봤어요? 우리의 부모는 하늘이 공인하고 땅이 공인하고 천정이 공인하는 참부모입니다. 하나님도 천사들도 이 땅의 피조만물도 '옳소이다'하는 참부모입니다. 지금은 참부모로서 공인을 받고 나타나신 분을 모셔야 할 때입니다. 그런 분이 누구였느냐 하면 예수님이었습니다. 또한 오시는 주님입니다. 오시는 주님.

그러면 예수는 어떤 분이신가? 에덴동산에서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참부모가 되지 못하고 거짓 부모가 되어 거짓 자손을 낳았으니, 이를 다시 복귀하기 위한 참부모로 오셨던 분입니다. 아담 해와는 참부모가 못 된 동시에 참부부도 못 되었고 참부부가 못 되었으니 참자녀도 못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완전히 믿고 예수와 하나가 되면 참자녀 복귀, 참부부 복귀, 참부모 복귀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제일 사랑해라 한 것입니다. 여러분들, 그걸 알아야 됩니다.

타락한 인간이 이제 거쳐나가야 할 길은 어떤 길인가? 이 한스러운 역사를 박차고 '할렐루야, 아멘' 하며 승리의 용자로서 나타나 천적인 부모를 모시는 자리를 거쳐 가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천주적인 신랑 신부의 기준을 노래하는 자리를 거치고, 그 다음에는 천주적인 자녀를 사랑하는 자리를 거쳐 나가야 됩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간이 거쳐가야 할 3대의 길입니다. 국경이 문제가 아닙니다. 동서양이 문제가 아닙니다. 심정을 가진 사람이라 할진대 그런 부모 앞에 전부 머리 숙이고, 그런 부부를 대하여 전부가 축복하고, 그런 자녀 앞에 전체가 머리 숙이고 위해 줄 것입니다. 그러한 때가 와야 됩니다. 그런 곳이 어떤 곳이냐. 앞으로 오실 주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그러한 무리가 갈 곳이 앞으로의 하늘 보좌입니다. 14만 4천 무리가 무엇인지 알아요? 그러한 무리입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기독교 신도들을 한번 해부해 보십시오. 여러분, 자기 부모 이상으로 남의 부모를 사랑할 줄 알아야 됩니다. 자기 아들 딸 이상으로 남의 아들 딸을 사랑할 줄 알아야 돼요. 왜? 하나님이 그러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자기만 사랑하는 분이예요?

하늘을 그리워하고 하늘을 위하여 모인 식구라 할진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다는 느낌이 있어야 됩니다. 그의 슬픔을 내 슬픔으로 그의 어려움을 내 어려움으로 느껴야 합니다. 이러한 감정이 땅 위에 살고 있는 타락한 인간에게 솟구쳐야 합니다. 자기의 민족을 넘고, 국가를 넘고 모든 것을 넘어설 수 있는 감정이 이 지상의 인간들에게 솟구치지 않는 한평화의 동산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또 그런 평화의 동산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계시다 할진대 그 하나님은 실패한 분이예요. 나아가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다고까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땅 위의 인간도 그리워하는 것을 찾아 헤메거늘, 사랑의 하나님이야 어떻겠습니까. 지금까지 무한한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인간을 놓지 못하시는 하늘의 곡절은 무엇이뇨? 그토록 인간을 그리워하시는 원인은 무엇이뇨? 같이 살기 위함입니다. 같이 살고자 하는 목적은 무엇이뇨? 사랑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은혜의 자리에 들어가면 자식을 부모와 같이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신령한 자리에 들어가면 무엇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오늘날 인간들은 하나님을 준엄하신 하나님, 엄위하신 하나님으로 알고 있지만 천만에요. 여러분이 자식을 대할 때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지요? 그 마음이 누가 준 마음인지 알아요? 하나님이 주신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이 그렇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인간이 타락한 후 지금까지 6천년의 역사가 흘렀지만 하나님이 같이 살 수 있는, 하나님이 사랑하실 수 있는 사람을 한 사람도 찾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아직까지 만나지 못했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자식을 사랑해 봤지요? 가정을 중심삼고 살아 봤지요? 그러나 그 가정은 타락한 가정입니다. 아무리 잘나고 아무리 뭐라 해도 심판대 앞에서는 축복해 줄 수 없는 가정이라는 거예요. 그러니 우리는 축복받을 수 있는 가정을 만들어야 됩니다. 내가 그런 사람이 못 되었으니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고, 그러한 가정을 만들어야 하겠고, 그러한 사회를, 그러한 세계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전세계의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은 하지 않고 자기 교파 자기 교회만 찾고 있습니다. 그래 가지고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