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하나님편 사람이 되라 1966년 01월 0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6 Search Speeches

자기가 갈 길은 스스로 결정해야

그러면, 여러분의 일생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의 섭리를 볼 때, 하나님의 섭리는 개인·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로 거쳐 나간다구요. 그러면 개인적인 시대에 있어서 내가 서야 될 자리는 어디냐? 가정적인 시대에 있어서 내 자리는 이 우주 가운데 어떤 자리가 될 것이냐? 민족적인 기준 앞에서 혹은 국가적인 기준 앞에서, 세계적인 기준 앞에서, 이 천주적인 기준 앞에서 어느 자리를 내가 차지하고 갈 것이냐 이거예요. 이것을 심각하게 생각할 줄 알면 그 자리는 만민이 좋아하고 다 환영할 수 있는 자리가 되는 거예요.

제일 하나하나끼리 만날 수 있는 자리예요, 하나하나끼리. 수많은 가정 가운데 자기가 제일이 될 수 있는 하나의 길이라는 것은, 수많은 가정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하나끼리 만날 수 있는 자리라는 거예요. 민족이 수없이 많다 하더라도 그 가운데서 하나하나끼리 만나는 자리, 국가면 국가 가운데서 하나하나끼리 만나는 자리, 세계면 세계 가운데서 하나하나끼리 만나는 그런 자리라는 거예요. 누구를 중심삼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그래서 우리의 과거 역사를 가만히 보면 노아 같은 양반도 그 시대에 있어서 가정을 대표해서 하나하나끼리 만난, 하나님이 가정을 찾아 나오는 데 있어서 하나의 대표적인 가정이예요. 이스라엘 민족으로 말하면 그 민족도 역시 수많은 민족을 대표해서 하나의 기준에서 나타난 거예요. 복귀시대에 있어서의 섭리적인 전반적인 역사도 그러한 단계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하나의 정상을 어떻게 찾아 나갈 것이냐? 그 자리는 천 사람이 다 가겠다는 자리가 아니예요. 천 사람이 다 가겠다는 길로 가면 천 사람을 만날 거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가 어떤 자리냐 하면 제일 미천한 자리예요.

선생님이 이 길을 개척할 때에는 해를 보고 살지를 않았어요. 해를 이렇게 바라보고 산천초목을 그렇게 즐거이, 반가이 대하지만 한때는 거부한 때가 있었어요. 물을 먹으나 길을 가나, 길이 좋다고 해서 그 길을 가면서 좋다고 하려 하지 않았다구요. 그 길을 내놓고 나쁜 길로 가려고 했어요. 하늘 앞에 효성하고 하늘 앞에 충성할 수 있는 길은 이제 말한 거와 같이 하나하나 대할 수 있는 그런 어려운 길이어야 됩니다. 그 자리에서 상봉하게 될 때에 그 깊은 사정과 연결지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이제 여기서부터 쭉― 사방 팔방으로 갈 때 어디로 갈 것이냐? 어디로 갈 것이냐 이거예요. 이것이 이제부터 여러분들이 가야 할 입장이라고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된다는 걸 스스로 작정해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누가, 선생님이 명령해서 되는 게 아니예요. 그건 스스로 결정해야 됩니다. `아 나는 전체의 뜻 앞에 있어서 이 민족적인 복귀의 운명을 걸고 어떠한 인연과 관계를 맺고 뒤넘이칠 것이냐. 내가 여기서 틀어대면 저기서는 얼마만큼 놀아날 것이냐' 하는 것을 각자가 생각해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