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효자의 길 1972년 09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아"이란 어떠한 사람인가

여러분, 외국에 나가게 된다면 말이예요, 대한민국 사람이 제일 가깝습니다. 그렇게 됩니다. 또, 남한을 중심삼고 보게 되면, 남한과 북한이 갈라져 있기 때문에. 남한 사람 하게 되면 더 가깝다구요. 북한 사람은 좀멀다구요. 또, 남한 사람 가운데서 자기 도(道), 혹은 자기 군(郡),이것이 점점 좁아질수록 가까와지는 거예요.

한국 사람을 만나서 '한국 어디서 왔소? 하게 될 때. '나 전라남도 무슨 군에서 왔다'고 얘기 안 합니다. '한국 어디서 왔소' 할 때 평안도면 평안도. 경기도면 경기도라고 말한다구요. '경기도 어디요? 이렇게 물어야 '아! 경기도 무슨 군(郡)', '무슨 군 어디요? ' 해야 '무슨 면이요', '무슨 면 어디요?' 해야 '무슨 리요?' 무슨 리에 누구요? 이렇게 대답하게 되어 있지, 외국에 나가서 '당신 어디서 왔소' 하고 물으면 무턱대고 '나 경기도 무슨 군, 무슨 면, 무슨 리에서 왔소' 그렇게 대답하지 않는다구요. '한국서 왔소', '한국 어디요? '경기도', '경기도 어디요?' 하면, '무슨 군', 이렇게 대답한다구요.

그것이 무엇을 말하느냐? 크면 큰 데에 상대될 수 있는 대답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대답하라는 거예요. 안 그래요? 만약에 외국 사람 천지 가운데서 북한에서 온 사람을 만났다면, 그래도 북한 사람이 외국 사람보다 낫다구요. 북한에서 온 그 사람이 공산당이 아니라면 정이 그냥 통할 수 있다구요.

그 다음엔, 한국 사람 다음으로는 아시아 사람이 가깝다구요. 일본 사람…. 그 일본 사람 하게 되면 원수 아니예요? 원수지만 아시아 사람이라 가깝다구요. 자기 이웃 나라니까. 중국 사람도 가깝다구요. 그것이 멀면 멀수록 멀어지는 거라구요. 그래 구라파 사람하고 아시아 사람하고 볼 때. 구라파 사람보다 아시아 사람이 더 가깝다구요.

성경에도 그렇지 않아요?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했는데, 그 말 참 잘했다구요. 이웃이라는 것은 자기 형제도 이웃입니다. 그것을 점점점점 연장하면 그 이웃이 넓어 지는 거예요. 안 그래요? 큰 인물이 될수록 대상 범위는 넓어지는 거라구요. 마찬가지예요.

이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박애주의를 논의하는 거라구요. 세계적인 사랑…. 성인이 뭐냐? 세계적인 사랑을 주장하기 때문에 성인입니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세상에서도 그렇잖아요? 어떤 큰 회사 사장이 되더라도, 자기 친척지간만 데려다가 쑥덕쑥덕하게 되면, 사람들은 그 회사 안 된다고 결정해 버리는 것입니다. 또, 어떤 주권자가 있으면, 그 주권자가 아무 도(道) 출신인데, 그 도(道) 출신만 데려다 쓰게 되면, 그 사람은 패당을 만들어 버리고 맙니다. 그건 갈라지게 마련이라구요. 패당이 벌어진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초도적(超道的)인 입장에 서야 됩니다. 안 그래요? 그래야 그 나라의 정상적인 주권자가 되는 것입니다.

초아시아적 사상을 가진 정치가가 있으면. 그는 아시아적 대표자입니다. 그렇게 올라가는 거예요. 세계적인 대표자라면, 세계적인 사상을 가지고 세계의 수많은 민족들이 우러러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사실이라구요.

이것을 가까이에서 보면 부모와 아들딸의 관계, 부자의 관계에서 연결 되는 것입니다. 크게 보게 된다면 세계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딱 마찬 가지라구요. 세계를 대한 하나님과 세계를 위한 아들딸의 입장에서 보게 되면 마찬가지입니다. 그 아들딸이 세계의 끝에 가게 된다면 그 아들딸의 자격이라는 것은…. 세계를 다스리고도 남을 수 있다는 인정을 받아야 세계 끝에 간 부모 앞에 충신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그것이 뭐냐? 세계인을 누구보다 더 사랑하고 세계인을 하나님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세계 이상의 나라를, 하나님의 나라를 세계를 대신해서 이루어 주는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결국은 그거라구요.

예수님이 효자가 못 돼서 죽은 것이 아닙니다. 세계적 나라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설 수 있는 가정이 없었고,그가 설 수 있는 종족이 없었고, 그가 설 수 있는 민족이 없었고, 그가 설 수 있는 국가가 없어서 죽었지 왜 죽어요? 왜 죽느냐 말이예요? 나라가 받드는데 죽어요? 유대교가 받들고, 이스라엘만 하나되어 가지고, '아이고, 우리 주님 왔소! 4천년 동안 고대하던 주님이시구만' 그러는데도 죽어요?

그런데 예수가 '아 나 죽으러 왔다'고 하면서 차 버렸겠나? 미친 기독교인들! 뭐 예수가 죽으러 왔어요? 암만 알아봐도 그렇게 안 돼 있다구요. 하나님의 뜻이 그런가? 죽이려면 아주 원수의 나라에 보내지요. 그래 가지고 믿고 천당가겠다고 울고불고…. 믿고 천당가겠어요? 예수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뭐 전부 다 신부 되겠다고? 신부? 도둑놈 누더기 보따리를 뒤집어쓰고 신부? 그렇게 싸구려가 예수의 신부예요? 도둑 질하기 일쑤이고, 속이기 일쑤고, 사기치기 일쑤고, 별의별 놀음을 다 하면서 무슨 신부? 통일교회 문선생 눈으로 봐도 그거 다 꼴 안 됐다구요. 아무리 발버둥치고, 아무리 죽는다고 곤두박질치더라도 보지도 않는다구요. 뭐 신부? 그렇지 않다구요. 효자 효녀가 못 되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충신 열녀가 안 되어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면, 효자가 되는 길은 무엇이냐? 죽고 못사는 자리에서도 부모를 위해서 나서는 자리가 효자의 자리입니다. 안 그래요? 부모가 죽고 못사는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그보다 더 죽고 못사는 자리에 들어가야 효자의 도리가 남아지는 것입니다. 이걸 알아야 되겠어요.

혹은 충신의 길이 남아지려면, 군왕이 죽고 못사는 자리에 들어갔을 때. 군왕을 위해 그 자리 이상의 자리를 지키고 나설 수 있는. 그러한 책임을 할 수 있는 자가 나와야 망할 수 있는 국운을 대한 군왕 앞에 충신 이라는 칭호가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알아야 될 것은 효자가 어떻게 되느냐. 충신은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끝날에 있는 성도들은 성인이 못다 이룬 것까지 이루어 놓고 가야 된다구요. 예수님이 못다 이루고 간 것을 이루어 놓고 가야 된다구요. 공자, 석가가 바라던 그 이상을 다 이루어 놓고 가야 된다구요. 그러한 방대하고 엄청난 사명을 하겠다고 나서는 패들이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겠다는 패들입니다. 그런 아들은 아들로서만 통할 뿐만 아니라 충신으로 통하고, 충신으로 통할 뿐만 아니라 성인 중의 성인으로 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라면 말이예요. 성인 중의 성인이 될 수 있는 아들딸을 원하지, 충신 중의 충신을 원하고 효자 중의 효자를 원하시지, 시시하게 세상의 효자, 세상의 충신, 세상의 성인들이 규탄할 수 있고 평할 수 있는 그러한 인물을 원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