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집: 현재와 나 1974년 05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2 Search Speeches

뜻을 위해 나선 몸 뜻을 위해 죽" 길밖- -다

그러면 여러분 통일교회 교인들은 어떻게 돼야 되느냐? 여기 문선생이 잘나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통일교회 교인들은 오늘날 구약성경, 신약성경의 모든 미해결적인 문제를 해결지어 가지고 그 기반 위에 서서 새로운 세계적인 사명을 감당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뜻이 뭐냐 하면 사탄세계를 정비하는 것입니다. 사탄을 추방해 가지고 전부 다 정비해야 됩니다. 그래서 오늘날 하늘나라로서 건국을 해야 되고 하나님을 왕으로서, 주권자로서 모셔 들여야 할 것이 통일교회의 의무입니다. 알겠어요?「예」

나를 모셔 들이라는 것이 아니라구요. 하늘나라를 모셔 들이는 것이 의무요, 하늘나라의 주권자로 하나님을 모셔 들이는 의무를 하고 나서야 내가 이렇게 저렇게 되는 거라구요. 내가 비로소 보따리를 풀고 쉴 수 있는 거라구요.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 보게 된다면 말이예요. 자리잡기를 바란다구요. 자리잡기를. 광야시대에 국가적인 기준을 넘어서 국가 광야시대를 지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리하여 세계 광야시대로 돌입해야 되는 거라구요. 여기에 자기의 시시한 보따리가 컸다가는 망하는 거라구요. 낙오자가 되는 거라구요. 난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쓸 돈을 갖고 있고 재산을 갖고 있지만, 이 재산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만일에 이것이 내 가는 길 앞에 짐이 되거들랑 언제든지 피난 보따리를 지고 고향을 돌보지 않고 쏜살같이 목적을 향해서 달려갈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갖고 있다구요. 그것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구요. 돈 때문에? 또, 한국 통일교회 때문에? 한국 여러분 때문에? 아니라구요.

여러분을 버리고라도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는 가야 된다구요. 이해가 돼요?「예」 여러분이 죽더라도 돌보지 않고 가야 할 운명의 길인 것을 내가 알고 있다는 거예요. 만일에 세계 사람들이 안 들으면 어떻게 되느냐? 하나님을 따라서 세계를 버리더라도 가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내 책임 못 다했다는 조건을 남기지 않으려니까 내 있는 힘 다해서 '이 이상 할 수 없습니다' 하는 경지까지 넘어가야 되는 거라구요. 내 힘으로 언제나, 자나깨나 24시간 모든 것을 전부 투입해서 하늘의 명령에 의해 이 이상 할 수 없다 하는 자리에서 죽으면 그만이라구요. 그것만이 남아지는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을 다하는 그 자리를 넘어서기 전에는 변명할 수 없습니다. 누가 변명을 먼저 해야 되느냐? 하나님이 먼저 해야지, 내가 변명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되는 것이 타락한 인간이 아니냐. 잘못했을 때 잘못을 지적하면 '그렇습니다' 하고, 잘했어도 '잘했다' 하는 결정을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는 거라구요.

그 결정의 조건에 내가 어떻게 걸리지 않느냐 이거예요. 칭찬 받을 수 있는 조건과 비판 받을 수 있는 조건, 이 두 조건 가운데에 죽는 순간이라도 한 조건을 박차고 칭찬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어떻게 남기느냐? 그건 죽는 것밖에 없습니다. 뜻을 위해 죽는 것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피하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라고 하던 그 마음, 그 마음 밖에 없지 않느냐.

뜻을 따라서, 뜻을 위해서 나선 몸이 뜻을 위해서 죽는 것밖에 길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통일교회 문선생이 뭐 천당가고 복받고, 그런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는다구요. 내 갈 길이 바쁘다구요. 이런 것을 생각하면 먼저 들어왔다는 사람들이 아들딸 데리고 이젠 나이 많으니 죽을 날이나 기다리고…. 난 그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구요. 그런 게 난 영 이해되지 않는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 살다가는 내가 여러분을 참소할 날이 올거라구요. 하나님이 참소하기 전에 내가 참소할 수 있는 입장에 서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공정히 비판해 가지고 '이 사람은 이렇게 살았습니다' 라고 보고해야 할 것이고 '이것은 이렇게 결정해야 됩니다' 하며 천륜을 위하여, 천법을 위하여 하늘은 이렇게 결정해야 된다는 결과까지 보고해야 할 책임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구요. 여러분이 그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이때가 되면 이동할 수 있다구요. 이때가 되면 이렇게 오던 사람들이 여기 와서는 이렇게 해 가지고 여기 붙여 가는 거라구요. 이때가 지나게 될 때는 그 다음에 길이 없다구요. (판서하시며 말씀하심) 그렇잖아요? 그때는 그야말로 맞았느냐, 안 맞았느냐 결정나지요?「예」 과녁이 맞았느냐, 안 맞았느냐가 결정나는 거라구요. 그런 운명길을 가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 누가 나를 밀어 줘 가지고 거기로 몰아 주는 힘이 언제나 그립다구요. 그래서 영계가 언제나 그립다구요. 나 혼자가 아니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