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민족복귀의 역군이 되라 1963년 10월 16일, 한국 대구교회 Page #51 Search Speeches

부모를 죽인 죄인인 인류

그러면 통일교회는 어떠한 입장에 있느냐? 제3이스라엘이라는 축복을 받아 충효의 도를 상속받을 수 있는 유대교의 입장으로 복귀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전에 등록증이 나온 것입니다. 로마 제국과 같은 미국에도 등록이 되었고 유대나라와 같은 한국에도 등록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종교를 중심삼고 세계적인 무대를 닦아 놓았으니 이제부터는 우리를 추방할 자 없고, 죽일래야 죽일 수 없습니다.

유대교에게는 이스라엘 민족의 사상적인 면을 담당하고, 새로운 천지를 향하여 가는 방향을 가르쳐 줘야 할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에 있어서는 유대교와 같은 입장인 기성교회가 한국 민족에게 가나안 땅에 갈 수 있는 방향을 가르쳐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방향을 가르쳐 주는 책임을 우리 통일교회가 감당해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교단적인 사명만을 해야 할 때는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민족적인 사명을 해야 할 시대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3년 동안에 하늘을 알고 충성한 사람들에게 복이 있느냐? 그것은 3년 기간이 효자, 효녀로 인정받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요, 축복의 내용을 상속받을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래서 3년기간에 충성하면 하늘의 아들과 딸로 인정받을 수 있는 조건이 남아진다는 것입니다.

사탄세계에 있어서 굴하지 않고 절개를 세워 하늘을 대하여 충성하고 부모를 대하여 효성하는 도리를 세워 놓아야 하는 것이 통일교회의 사명입니다. 노래 부르고 춤 추는 자리에서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도상에서 세워 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로 가셨으니 다시 십자가로 오시는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예수님은 고향을 등지고, 부모를 등지고, 형제를 등지고 골고다로 가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그와 같은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날 통일식구들은 물론이거니와 세계의 30억 인류, 또 지금까지 왔다 갔던 선조들은 어떠한 사람들이냐? 죄인입니다. 무슨 죄를 지었느냐 하면 살인강도 죄입니다. 의붓자식이나 종을 죽인 살인강도가 아닙니다. 죄 중에서도 용서받을 수 없는 가장 큰 죄를 저지른, 아버지를 죽인 살인강도입니다. 얼마나 큰 죄인지를 여러분들, 생각해 보십시오. 아버지를 죽였어요, 안 죽였어요? 여러분은 원리를 배웠으니 아버지를 죽인 죄인이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게 무슨 사람입니까?

하나님께서 인류의 조상으로 보내신 예수님은 우리의 아버지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를 잡아 죽였습니다. 그런 죄인입니다. 그 입으로 무엇을 먹고 그 몸뚱이를 좋게 해서 무엇 하겠습니까? 그러한 죄인들만 사는 이세상에서 제일이 되어 무엇하겠다는 것입니까? 아무리 참혹한 명사를 쓰더라도 참혹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자기들이 지은 죄값으로 본다면 배를 찢어 죽이고 한꺼번에 수천 명을 독수리 밥이 되게 하여 없애버려도 시원치 않을 악당들입니다. 나가고 싶은 사람은 나가십시오. 이런 말 듣기 싫어 나가고 싶은 사람은 나가라구요.

원리를 배우고 보니 우리는 참 아버지를 죽인 자식입니다. 그렇지요? 부모를 죽인 죄인이예요. 살인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보다 더한 부모를 죽인 죄인이라는 말입니다.

그런 죄인인데 집을 짓고 편안히 살려고 그래요? 일제시대에 죄가 없는 데도 선생님은 감옥살이를 많이 했습니다. 그때는 오뉴월 삼복 더위에도 꿇어 앉아 있었습니다. 조금만 잠을 자면 대꼬챙이로 찌르고, 찬물을 끼얹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건 약과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을 원칙적으로 다스리려면 그렇게 다스려도 하늘의 법도에 걸리지 않습니다. 원칙에 걸리지 않습니다. 다 변명할 수 있습니다. 조건에 걸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러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 몸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맞고 또 맞아서 만민의 속죄의 제물로 사라진다 할지라도 한이 없다' 하는 생각을 갖고 선생님은 지금까지 생활해 나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