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하늘을 위로하자 1968년 04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2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완전히 위로해 "리려면

하나님의 유형의 실체로 서 있어야 할 존재가 타락해 버렸기 때문에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섭리해 나온 것이 지금까지의 역사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만일 주님이 혼자 오셔서 위로의 주체가 됐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 저만 보고 사십시오. 저 하나면 되지 않습니까?' 한다면 되겠습니까? 인류의 타락한 동기가 아담 때문인데 예수님이 아담을 대신하여 아들의 자리에 섰다 할지라도 아직은 사탄세계에 수많은 인류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인류를 다 저버리고 심판해 버립시다 할 수 있게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담이 잘못했기 때문에 아담 대신 책임을 완결하기 위해 오시는 그 아들은 이 세계 사람들을 전부다 구원시키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예수님 혼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없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저 겟세마네 동산에 가서 밤을 새워 기도하고…. 예수님 혼자서도 하나님을 위로할 수 있는 입장에 못 들어 갔으니 예수님이 이 땅에서 당한 서러움이 얼마나 억울한 것이었겠습니까?

당시에 예수님을 중심삼고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로 단결해야 했습니다. 어느 정도로 단결했어야 되느냐? 얍복강에서 천사와 씨름하던 것 이상으로 단결해야 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이 바다를 건너면 같이 건너가고, 산에 오르면 같이 올라가고 이렇게 유대 나라 전체가 예수님을 따르고 몰려들었더라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메뚜기떼처럼 몰려들었으면, 망했겠습니까? 거기서부터 새로운 역사적인 운동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때를 위해 4천년 동안을 준비했으나 준비한 터전을 전부 잃어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와서 무엇을 했느냐? 역사에 맺힌 한을 풀기 위해 울었습니다. 선조들이 눈물 흘리며 소원하던 것, 끝날에 메시아가 와서 분함과 원한을 풀어 달라고 천상세계에 호소하던 그 소원을 풀어 주기 위해 기도해야 했습니다. 선조들이 흘리던 눈물이 거두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은 `아버님이여 저들의 눈물을 거두어 주소서'라고 기도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를 하고 나면 기쁨으로 민족이 맞이해야 할 텐데, 예수님이 개인과 민족을 대신하여 기도하고 회개했는데도 불구하고 전부 반대를 했습니다. 또다시 하나님께 체면 불구하고 `아버지, 용서해 주소서'라고 간구하여 용서받고 그들 앞에 나서면 또 반대를 했습니다. 그래서 용서할래야 용서할 길이 막혔습니다. 한 번 두 번이 아니고 수십 번을 해봐도 가능성이 없기에 그 용서의 대가로 예수님이 생명을 걸고 걸어간 것이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이 십자가의 길이라니 기가 막힌 사연입니다.

이것도 모르고 예수를 믿어서 천당을 가요? 가령 여자가 나이가 들면 시집을 갑니다. 시집이야 누구나 갑니다. 그런데 시집에서 쫓겨날 수도 있고, 신랑한테 천대받을 수도 있고, 과부가 되어 시집살이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시집을 어떻게 갈 거예요? 남들이 다 부러워하고, 모든 사람이 반할 수 있는 자리에서 시집을 가고 싶지요? 그렇게 되기가 쉬워요? 마찬가지로 믿으면 천당에 간다고 해요. 그런데 천당이 무슨 자리입니까? 정성이 지극한 자리, 충성이 지극한 자리, 모든 사연이 지극한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에 뭐 믿고 간다고요?

그러면 믿고 가는데 어떻게 가야 됩니까? 피눈물이 교차되는 자리에서 가야 합니다. 아담이 타락해 가지고 쫓겨날 때 `하하 좋구나' 하면서 쫓겨났겠습니까? 피눈물을 흘리면서 쫓겨났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쫓겨난 그 집에 돌아가려면 아담보다 더 나아야 될 게 아닙니까? 가령 동네에서 쫓겨 나온 후에 다시 들어가려면, 그전보다 못해 가지고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여러분은 아담보다 나아야 됩니다. 아담보다 못한 자리에서 돌아가게 되면 쫓겨날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자식아' 하며 책망할 것입니다.

아담보다도 더 나은 자리에서 돌아오길 바라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통일교회에서는 7년을 기준으로 해서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전도 나가면 그 동네에서 핍박받고, 어떤 사람은 몰매도 맞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쫓겨나는 자리에서 `너희들 두고보자'고 하며 다시 찾아올 것을 굳게 맹세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단연코 배후의 모든 면에서 그들이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자격과 내용을 갖추고 돌아갈 때, 여러분은 한을 풀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무엇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그것을 못한다면 천대바가지인 것입니다. 별 수 있어요? 별 수 있느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