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집: 참된 사람들 1971년 02월 11일, 한국 마포교회 Page #346 Search Speeches

참된 사람과 천국 건설

여러분, 벌은 꿀맛만 보게 되면 말예요. 겨울에는 벌들이 잘해야 설탕물만 먹거든요. 그런데 해동기가 지나고 봄날에 꿀맛을 보게 되면 아무리 꽁무니를 잡아당겨도 안 떨어집니다. 곤충도 그런데 하물며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아 가지고 죽자 사자 하는 판국에 누가 목을 잘라 간들 그거 알겠어요? 그런 멋진 길이 있다는 겁니다. 사랑하는 데는 셋이 아니고 단 둘이지요?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내 마음에 계시고, 나와는 내외관계라는 겁니다. 우리 몸뚱이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인간조상 아담 해와는 어떤 사람이냐? 몸뚱이를 쓴 하나님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몸뚱이를 쓴 하나님입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내적인 주인과 외적 주인 둘이 서로서로가 만사 일치되어 우주의 평화의 기준이 되고, 행복의 절대 안정기준이 되어 가지고 거기에서부터 천하의 행복을 전부다 저울질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인간 조상이 타락해서 그렇지 타락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 것이냐? 우리 인간 조상은 실체를 쓴 하나님의 몸이요, 하나님은 우리 마음 가운데 천지를 창조하신 대주재로서, 실체를 쓴 하나님과 내적 하나님이 하나되어 서로서로 사랑하고 뜻이 일치한 자리에서 생활해 가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죽게 되면 마음의 세계로 돌아가는 겁니다.

죽는 것이 뭐냐 하면 마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하고 우리가 제한받는 세계가 아니라 무한한 활동무대를 상속받기 위해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 체(體)를 벗는 때가 죽는 때입니다. 요것만 죽지 않는다면 죽음의 공포는 문제없이 초월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한 자리에 선 사람이 되어야 참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자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남자 하나만 있어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지금까지 도주 가운데 여자가 있었어요? 없었지요? 그거 안 되는 거라구요. 앞으로는 도주 중에 여자 도주도 나와야 됩니다. 남자 도주와 여자 도주가 나와서 서로 자기가 높다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둘이 하나되어 가지고 도주 노릇을 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때가 이상세계요, 천하가 행복의 콧노래를 부를 수 있는 출발의 기원이 된다는 것만 알라구요. 알겠어요?

통일교회에서는 기도할 때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하지 않습니다. 외짝이기 때문에 싫다는 겁니다. 그래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하고 기도합니다. 타락이 무엇이냐 하면 거짓 부모를 가진 것이지요? 그렇지요? 여러분은 실수한 거짓 부모의 핏줄을 받고 태어났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올바로 되려면 참된 부모가 와서 다시 낳아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서는 기도할 때 참부모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니까 혼자예요, 둘이에요? 「둘입니다」

이런 것을 자세히 설명하면 기독교인들도 할 수 없어요.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보다 가치 있는 길, 보다 이익이 되는 길이 있다면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건 누가 가라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스스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통일교회 교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몰라서 그렇지 알게 되면 가라 말라 하지 않아도 가게 되어 있습니다. 나도 지금까지 50이 넘도록 이 놀음을 하고 있지만 말이에요. 누가 가라고 해서 가나요? 안가면 안 되기 때문에 가지요.

여러분도 알겠지만 참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딸이 되어가지고 하나님과 내외관계를 세워 안팎이 하나된 그런 자리에 선 사람입니다. '당신이자 나요, 나자 당신이다' 둘이 하나되게 될 때는 부부일심이라고 하지요? 내외일심이라고 하는 것은 사위기대가 일치될 수 있는 하나의 결정적 입장인 것입니다.

인륜과 천륜, 인정과 천정으로 결속된 참된 사람들로 말미암아 이 땅위에 가정이 조성되게 될 때 참된 가정이 나오고, 그 참된 가정으로 말미암아 참된 종족, 참된 민족, 참된 국가, 참된 세계가 나오지요? 참된 개인만 나와 가지고는 절대 안 됩니다. 오늘날 예수 믿는 사람들이 전부다 자기 혼자만 믿고 천당 가겠다고 생각하지요?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땅으로 오는 거라구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는 거라구요. 예수님도 참된 가정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낙원에 가있어요. 천국 못 들어갔다는 거예요.

본래 인간이 이와 같은 자리에 있어서 선한 가정을 이루고 살다가 그냥 그대로 가정 전체가 들어가는 곳이 천국이지, 아버지는 지옥 가고, 어머니는 천국 가고, 아들은 지옥 가고, 딸은 천국 가면 그것이 무슨 천국이에요? 천국이라는 곳은 어떤 곳이냐 하면, 이렇게 솔가(率家)해 가지고 가정뿐만 아니라 법도에 일치될 수 있는 민족과 국가 전체가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날 그런 나라가 이 땅 위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하늘 나라도 아직 천국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천국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일치된 참된 사람들로 이룬 가정으로 말미암아 종족 편성, 민족 편성, 세계 편성을 해 가지고 하나님을 중심삼은 천국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땅에서 천국을 만들어야만 저나라의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표준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만이 비로소 역사상의 모든 것을 초월한 우월한 입장에 서서 승리의 권한을 세워 가지고 하늘 앞에, 온 인류 앞에 서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사람으로서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