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뜻은 누구로부터 1963년 11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 굶주려야

여러분들은 이제는 지방으로 갈 거예요. 가서 자기의 목적한 사명 분야를 따라서 움직이고자 할 때에 여러분 자체는 어떤 직장이면 직장의 한 분야에 있으면, 그곳에 속한 개인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내 직장을 하나의 주권국가를 대신한 것으로 알고, 그 위치를 중심삼아 가지고 삼천리 강토를 책임지고, 그 하나의 위치를 중심삼고 3천만 민족을 대신해 나가야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오늘의 뜻을 중심삼고 볼 때에 과거ㆍ현재ㆍ미래를 통한 역사적인 뜻이기 때문에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대신한 이념적인 주권을 대신한 실체요, 과거ㆍ현재ㆍ미래를 통할 수 있는 그 나라의 백성을 대신한 실체요, 그 나라의 백성을 대신한 실체니, 그 땅을 내가 사랑하고, 내가 품고, 그 땅과 더불어 하나되어야 할 그런 책임을 느낄 줄 아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이런 이념적인 감정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이념을 가진 국가 앞에 인정받을 수 있는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우리가 생각해 볼 때, 여러분들이 `아버지시여!' 라고 하며 기도하게 되는데 그 `아버지시여!' 하는 명사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구상하시던 그 구상 가운데는 이런 엄청난, 세계 인류가 참다운 효자 효녀가 되어 당신의 품에 품기어 영원한 사랑과 영원한 행복 속에서 하나님께 영원토록 영광을 돌려드리며 살 수 있는 아들딸이 되기를 바라는 뜻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아버지께서 그런 자리를 가졌느냐? 그러한 세계는 제쳐놓고라도 내 개체에 있어서 그런 입장의 선 하나님이 됐느냐? 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아직까지 그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게 될 때에, 창조하시던 당시에 아담 해와를 세워 놓고 그들이 소망의 완성실체가 되기를 고대하시던 하나님 앞에 그들이 소망의 실체로서 완비되었다면 기뻐할 수 있고, 그런 심정을 통할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런 환경에서 거침없이 하나님의 영광의 상징체로서 모든 것을 품고 하늘 앞에 돌려드릴 수 있는 그런 자리에 내가 섰느냐 하면 서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내가 아버지를 모시고 산다 할지라도 한 많은 환경에서 원수의 조롱을 받고, 원수의 환경에서 천신만고 투쟁을 하여 환경을 개척하는 자리에 있어서 하늘이 염려하고, 하늘이 슬퍼하고, 하늘이 걱정하는 배후를 가진 입장에서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것을 슬퍼해야 돼요.

내 개체가 그러하지 못하니 하늘 앞에 세워졌다는 가정을 중심삼고 볼 때에 그 가정이 과연 하나님이 온 천지에 하나의 천국이념을 완성할 그런 시대에 있어서 존경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가정이 되어 있느냐 하면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렇게 될 때까지 하늘을 고통당하게 하고, 하늘 앞에 슬픔을 남겨 줄 수 있는 가정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정을 언제 어느때에 무찌르고 하나님이 소원하시던 개체와 가정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냐? 개체와 가정의 기반을 통할 수 있는 동시에 종족, 민족을 통하여 세계의 수많은 주권국가 앞에 내세울 것이냐? 이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게 문제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이 부르는 아버지는 슬픈 아버지라는 것을 알아야 돼요. 나를 바라보시는 아버지께서 `나'라는 개체를 소원으로서 통할 수 있도록 승리적인 내가 되어야 되는 동시에 가정을 통할 수 있는 내가 되고, 세계를 대신하여 이념적인 주권 앞에 있어서, 하나님의 내적인 창조이념 세계에 있어서 완결을 지을 수 있는 상대적 실체 존재가 되어야 됩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바라보게 될 때 우리의 갈 길이 얼마나 아득하냐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가끔 이러한 기도를 할 때가 있어요. 지금도 그런 기도를 해요. `아버지여, 당신의 마음 깊이깊이 생각했던 영원불변의 사랑을 대할 수 있는 자격을 나는 갖지 못하였습니다' 한다구요. 왜 그러냐? 하나님의 창조이념을 두고 볼 때에 하나의 주권을 위주로 그 나라에서는 아버지의 기쁨은 전체의 기쁨이요, 아버지의 영광은 곧 전체의 영광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세계가 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창조 이념의 깊은 심정 가운데 고이고이 남겨 두었다가 아담이 타락의 인연을 벗어나 가지고 최후의 영광 가운데 잠겨 온 천하의 주권 국가를 대신하여 그 이상의 가치의 자리에 선 아담으로서, 수많은 인류를 대신한 이상의 가치의 조상으로서, 만상세계를 대신한 이상의 가치를 지닌 아담 해와로서 품고 사랑하고 싶었는데, 그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아직까지 못 나갔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이 가는 길은 하나님의 사랑에 굶주려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이 그리워야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리워 가는 내 걸음이니, 하나님의 사랑을 찾는 데는 어떻게 찾아야 될 것이냐? 그 사랑을 찾는 데는 먼저 국가를 통해서 찾는 것이 아니예요. 어디를 통해야 하느냐? 내 몸과 마음이 통일되는 데에서 찾아야 돼요. 나를 위주로 하여 이념적인 통일이 되는 거예요. 여기에 행동통일, 심정통일, 이념통일의 모든 요건이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