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집: 분통한 하나님 1979년 10월 2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80 Search Speeches

지혜로운 사람이 택해야 할 길

자.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벌써 한 시간이 되어 오누만. 내가 시간이 얼마 없다구요. 이렇게 볼 때, 지혜로운 사람은 어려운 길을 통해서 미래의 희망을 품고 가기를 결정한 사람이요, 어리석은 사람은 지금 당장의 행복을 위해서 미래를 꿈같이 버리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들. 베짱이와 개미 얘기 다 알지요? 그래 여러분들 베짱이가 될거예요. 개미가 될 거예요? 「개미요」 요즘에 여자들은 무슨 뭐 다이어트 해서 허리를 줄인다나? 아이구, 이것들아! 뚱뚱하면 '아이구, 뚱뚱하니 야단났다'고 야단하는데, 그거 일해서 개미 되지 왜 그래? 개미 허리가 왜 잘룩하냐? 일을 많이 해서 잘룩해요. (웃음) 그거 얼마나 멋져요? 왜 그런 우화가 있느냐 하면 그거 다 역사를 두고 지내 보고 한 말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 말이 맞는 말이라구요.

선생님도 옛날에 젊었을 때 그런 생각 했겠나요, 안 했겠나요? 청춘시대는 한번밖에 없는데…. 어떤 길을 택했겠느냐 이거예요. 지혜로운 사람이 택해야 할 길을 택한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가는 데는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택하느냐, 나라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택하느냐, 세계가, 하나님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택하느냐? 높은 차원에 비례해 가지고 그 인격의 가치라든가 역사를 지배하는 인간상이 달라지는 거예요.

자, 젊었을 때 선생님이 동네에서 말하기를 세계를 위해서 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하고, 인류를 위해서 하고…. 이런 말들이 통했겠나요? 한국이 겨우 독립을 한 비참한 환경에서, 그건 다 꿈같은 얘기예요. 그건 어리석은 사람의 말이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듣지 않는 거예요. 이러다 보니 일생을 다…, 이제는 60이 되어 온다구요.

내가 10대의 청소년일 때 말이예요, '앞으로 미국이 망할 텐데, 미국이 망하는 걸 내 손으로 전부 다 망하게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누가 믿겠어요? '네 이놈' 하면서 주먹으로 머리를…. 나보고 머리가 돌았다고 했다구요. 어머니가 말하고, 아버지가 말하고, 선생님이 말해도 다 듣지 않았다구요. 내가 생각하는 게 진짜라고 생각했다구요. 부모들이 뭐라고 그러고 선생님이 뭐라고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했다구요. (웃음) 그러니까 하나님이 있으면 하나님이 누가 정상적인 사람이고, 누가 크게 미친 사람이라고 보겠느냐 이거예요.

내가 미국에 오면서 카나다 들러 가지고 카나다 식구들보고 '내가 3년반 만에 미국을 내 여론권 내에 석권할 것이다, 두고 봐라' 할 때 '허허…' 그랬다구요. 미국에 비자도 못 얻어 가지고 맨몸으로 와 가지고 지금 싸우고 있는 판인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느냐고 말이예요. (웃음) 요전에 카나다의 노바스코시아에 튜나잡이 간다고 카나다 식구보고 오라고 했더니 거기에 떡 그 녀석이 와 가지고 '3년 전에 얘기하던 대로 선생님이다 했는데. 이제 또 뭘 하겠소? 이러더라구요. 가만 보니 '그래야 그 사람 마음이 회개가 되고 용서받겠다' 그 말이예요. 그래 내가 얘기했다구요. '그건 두고 보자. 이놈의 자식아! 연구 좀 해보자' 그러고 말았지만 말이지. (웃음) 그런 거예요.

내가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우리 통일교회에 젊은놈들이 찾아오는데 이놈의 자식들을 전부 다 모아 가지고 등골이 꼬부라지도록 젊을 때 그저 일을 부려먹어야 되겠다, 이런 결론이 나온다구요. 아메리카와 세계를 위해서 말이예요. 나는 필요 없다구요. 여러분들에게 신세를 지는 것 아무것도 없다구요. 여러분들이 내 신세를 지지요. 말은 좋지요. 말은 좋다구요. 그럴 듯하지요? 사실로 들어가면 비참하다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자, 여러분들 '남의 교회는 말이야. 10시, 11시. 아침 먹고 한잠 실컷 자고도 또 자고 갈 수 있는데, 이놈의 교회는 무슨 교회가 이래? 네 시에 안 일어나면, 세 시 반에 안 일어나면 여기에 들어오지도 못하니. 아이고, 지금까지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 교회가 나타나 가지고…. 이놈의 교회 괜히 믿었다' 그러면서 오지요?

자, 여기에 와도 의자도 없이 시멘트 바닥에 앉아 가지고…. 미국에서 이런 교회가 어디 있어, 이게? (웃음) 이거 왜 이렇게 하느냐? 훈련을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거예요. 내가 미국 나라에서 의자 살 돈이 없어서 이러는 거 아니라구요. 여러분들 몇천 명 앉을 거 당장에 현찰로 지불하고도 남을 수 있는 돈 얼마든지 있다구요. (웃음. 박수) 그래야 미국 청년과 다르지요. 미국 청년과 같아 가지고는 미국 청년 구하지 못한다구요. 저기는 새까맣다면 우리는 하얗고 말이예요. 저기서 하얗다면 우리는 새까만 거예요. (박수) 그래야 되는 거예요.

이제 봐요. 저울추가 있으면 말이예요. 여기 전부 다 이래 가지고 이게 여기서 받쳐 줘야지, 이거 없으면 안 되는 거예요. 이거만 없으면 나가자빠지는 거예요. (판서하면서 말씀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