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주목의 주인공 1972년 09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4 Search Speeches

최후의 주목의 주인공이 되기를 "라시" 하나님

여러분, 요새 산에 오르면…. 사람의 육신이라는 것은 물리적인 원칙에 지배를 받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산을 넘어도 피곤한 줄 모르던 그런 때가 그리워지더라 이겁니다. 혈기왕성해 가지고 한 번 내가 들이치면 천하가 뚫려 나갈 것 같은 의분심과 용기에 불타던 그때가 그립다 이겁니다. 이제 꽃다운 청춘시대를 다 지내고 쉰 고개를 넘어. 인생 내리받 이룰 향하는 이런 때에 있어서 다시 고개를 쳐 올라가는 기막힌 놀음을 다짐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결의하는 입장에 있는 그 자체가 비참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젊은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여러분처럼 젊은 사람을 필요로 하십니다. 의분에 찬 사나이를 요구하십니다.

그런 입장에서 볼 때, 이 세계 도상에서 하나님이 공산당을 바라보실 것이냐, 기성교회를 바라보실 것이냐, 민주세계를 바라보실 것이냐? 이제는 추풍낙엽과 같이 전부 다 만신창이가 돼 버렸습니다. 여기에 있어 그 나무는 비록 말랐고 잎이 떨어졌더라도 그 나무 줄거리에 남아진 하나의 새싹이 있거들랑 하나님은 거기에 제 2의 소망이라도 둘 것이 아니냐? 그런 입장에서 통일교회는 이 시대적인 사명을 짊어진 사명감을 느껴야 되는 것입니다. 어서 속히, 그 줄기에. 그 뿌리에 생명을 붙여 가지고 사는 것보다도, 자주적인 생명의 부리를 박아 가지고 그 본체의 나무 보다도 더 싱싱할 수 있게끔 어떻게 키우느냐 하는 것이 오늘날 이 말단 세계의 종교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사정인 것입니다.

이것을 두고 볼 때, 저 통일교회는 늠름하게 자라라. 최후의 주목의 주인공이 돼라' 하는 이것은 통일교회 문선생이 외치고 싶은 소원이요, 바라고 싶은 소원인 동시에, 통일교회 문선생의 소원은 다 덮어놓고라도,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이 이루기를 바라는 소원이 아닐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