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하늘을 위로하자 1968년 04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위로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아담 해와

하나님 편에서 볼 때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아담 해와가 자라고 있는 그 자체가 하나님 앞에 위로의 대상이 되는 것이요, 지으신 천하 만물이 하나님 앞에 위로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가 움직이고 생활하는 것,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 위로의 자극적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위로의 대상인 그 한 자체를 갖지 못하게 된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을 볼 때 인간만이 위로의 대상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역시 위로의 대상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하나님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서는 알아야 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 시조 아담 해와가 어떤 존재였던가 하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는 하나님의 모든 뜻을 대신 이루기 위해 세워 놓은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담 해와는 하나님의 모든 기쁨과 행복의 요건을 상대할 수 있는 존재로서 온 피조세계의 중심으로 지음받은 것입니다. 그러한 아담 해와를 하나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동시에 하나님이 본연의 뜻을 이루기 위한 그 이상을 중심삼고 그들과 한 자리에서 얼마나 당신의 사연을 말하고 싶었고, 심정을 나누면서 살고 싶었겠는가를 여러분들은 생각해 봐야 되겠습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그들은 참다운 인류의 조상으로서, 인류의 부모로서, 당신의 아들딸로서 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담 해와는 하나님 앞에 둘도 없는 아들딸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아들딸로 대할 수 없는 자리에 서 버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또 아담 해와가 장성한 후에는 부부로서 축복하여 위로의 대상을 삼으시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아들딸로서의 위로의 대상이 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신랑 신부로서도 위로의 대상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바라시던 소원이 크니만큼 그들에게 무한한 가치를 부여하고 바라보셨던 것인데, 그들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자녀로서의 위로의 심정을 느끼지 못했고, 신랑 신부로서, 즉 부부로서의 위로의 심정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 해와가 미래에 소망의 조상으로서, 만인류 앞에 하나의 군왕으로서, 하나님 앞에 충효의 도리를 세우는 입장이 되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하나님 앞에 그들은 위로의 대상이 되지 못하였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