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효자의 길 1972년 09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자식- 대해 사'의 관계를 맺지 못한 비참한 분

이런 것을 우리 세상에서 미루어 보게 될 때, 만일에 하나님이 부모의 자리에 있다면…. 인정과 천정이 연결될 수 있는 최고의 자리는 어떠한 자리일 것이냐? 아무리 우리가 찾아 올라가 봐도 하나님은 부모이기 때문에. 인간은 자식의 자리를 추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하늘을 대하여 아버지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늘은 우리 인간에 대하여 자녀라고 하는 것입니다. 부자의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 부자관계의 기준이 어떠한 것이냐? 타락선 하(下)냐. 타락선 상(上)이냐 할 때, 이것은 타락선도 될 수 없는 것이요, 타락선 하(下)도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타락선 이상의 자리일 것입니다.

오늘날 타락된 인간들을 놓고 봐도 그렇지 않으냐? 이것은 타락 이하의 부자관계의 사랑이지만 그 부자관계의 그 사랑을 가지고도 기가 막히다고 우리가 말할 수 있다 할진대는, 타락하지 않은 자리에 있는 부모가 불효자식을 맞았다면, 그 부모는 얼마나 기가 막히겠느냐? 우리가 일상 생활 주변에서 부자간의 사랑이라는 문제를 두고 생각해 보게 될 때 그 배후를 가히 측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타락선 이상의 사랑을 가지고 자식을 사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그러면 그 사랑은 얼마나 강하였겠느냐? 타락선 이상의 자리에 섰던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우리 인간은 원리로 말하면 장성기 완성급에서 타락했습니다. 완성의 자리를 이어받지 못한 자리에서 타락한 것이 아니냐. 하나님의 이상적인 요소를 접할 수 있는 자리와 결연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 이상의 모든 요건을 우리가 자유로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자리에서 타락하지 않은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 이상에 설 수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것은 얼마나 차원이 높을 것이냐. 그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자리가 아니냐.

그러면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효자 효녀, '그 아무개 집 아들은 효자야! 아무개 집 딸은 효녀야!' 하고 말하는 그런 효자 효녀의 마음을 가지고, 본연의 하늘 부모 앞에, 그 심정 앞에 나설 수 있는, 참자녀의 자리에 설수 있는 사람이 있었느냐 할 때. 역사 이래에 그런 사람이 없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백을 사랑하려고 하는데 백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더냐? 없었다 이거예요. 하나님이 사랑하고 있는 그 사랑을 아는 사람이 있었느냐 할 때 아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아는 사람이 없었지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하나님이라 할진대는 그분은 비참한 분이 아니냐 하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