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참부모 1969년 09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 Search Speeches

탕감복귀 섭리-사의 어려움

지금까지의 역사는 탕감복귀역사입니다. 탕감복귀역사 가운데에는 수많은 가정이 동원되었고 수많은 종족이 동원되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나라가 동원되어 거쳐갔습니다. 그러나 번번이, 어떤 가정이나 어떤 종족이나 어떤 민족이나 어떤 국가도 하늘의 뜻과 더불어 일치되었던 때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이 슬퍼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세웠고 언제나 하나님이 낙망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맺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가정과 종족, 수많은 민족과 국가를 대해 나오시던 하나님의 슬픔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슬픔 사연들을 어느 때에 해소시킬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복귀도상에 있어서 지극히 난문제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세계에 널려 있는 수많은 국가를 두고 볼 때,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이 찾고자 하시는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는 어떠한 나라일 것이냐? 또 그나라를 대신할 수 있는 민족은 어떤 민족일 것이며, 그 민족을 편성할수 있는 종족은 어떤 종족일 것이며, 그 종족을 이룰 수 있는 하나의 가정이 있다면, 그 가정은 어떤 가정일 것이냐?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될 때 이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사탄과 일체가 되어 사탄과 헤어질래야 헤어질 수 없는 혈연관계를 맺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는 인연이요 끊어 놓아도 다시 맺어 버리게 되는 인연입니다. 이러한 운명 가운데 인류는 처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망권내에 있는 인류를 수습하여 하나님과 일치될 수 있는 하나의 가정 기준을 결정짓는다는 것이 어떠한 그 무엇보다도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의 국가 기준을 만들었다 해도 그 가운데서 하나님이 세울 수 있는 종족을, 종족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세울 수 있는 가정을, 가정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대신할수 있는 인류의 참부모의 기준을 이 타락한 세계에서 찾아 세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가를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이 지구상에는 기독교의 이름을 갖고 기독교권내에 있는 국가들이 많습니다. 혹은 수많은 종족과 가정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가 설정해 나오던 그런 가정과 나라가 이것이다' 할 수 있는 기준과는 너무나 먼 입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습관화된 생활을 놓고 보면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이 하늘 앞에 축복받을 수 있는 권내에 섰다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지만, 축복받을 나라라고 단정해서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모든 나라가 그러한 입장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수많은 국가가 있지만 한 국가를 표준하여 찾아 나오시는 아버지의 심정과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높고 귀하신 하나님의 그 거룩한 창조위업과 악한 현실 적인 세계의 무대와는 그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먼 거리를 누가 메울 것인가? 이것을 누가 탕감해 낼 것인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언제나 하나님편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고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그냥 메워지지 않습니다. 여기는 반드시 수많은 민족과 국가를 대신해서 탕감의 제물을 제시하지 않고는 넘어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국가 민족이 이 탕감의 조건을 알아서 모든 것을 탕감시킬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느냐 하면,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일을 누가 해야 되느냐? 하나님이 해야 됩니다. 하나님이 그들 앞에 탕감조건을 제시해 가지고 이 거리를 단축시켜 메워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싸워 나온 것이 6천년의 복귀 섭리 역사인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특정한 나라를 세웠다 하더라도 거기에는 반드시 6천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의 역사적인 탕감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탕감 내용을 갖춘 나라가 있다 하더라도 세울 때의 그 기준과 그 나라가 가는 기간이 10년이면 10년, 20년이면 20년 혹은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언제나 하나되어 가지고 나갈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을 볼 때,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역사노정에 있어서 인간들이 번번이 그랬듯이, 그 민족이면 그 민족 역시 하나님과 일치되어 가지고 하나님의 역사적인 거리를 메워 나오는 데 협조하는 자리에 서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 민족이 몇 해 몇 달 기간은 어떤 인연 가운데서 하나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수십년 동안 하나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세운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그 나라가 하나님의 뜻과 일치될 수 있는 기간을 같이 맞추어 나가지 못하면 그 나라는 완전히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