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보다 중요한 것 1968년 07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2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일체가 되어야 할 인간

오늘날 전세계의 인류들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나님이 따 먹지 말라고 하시던 명령, 즉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과 일치될 수 있는 그 진리를 그리워하고 찾아 나서는 사람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또 이 진리와 더불어 하나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진리와 더불어 하나 된 사람이 있어야만 그 사람을 중심삼고 인류가 하나님과 하나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따먹지 말라'고 하셨던 그 말씀은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 내적인 면에서는 일체가 되어 있지만 외적인 면에서는 일체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 외적인 면의 일체는 누구를 통하여 이룰 것이냐? 사람을 통해서 이룬다는 것입니다. 본래 사람이 타락하지 않았으면 외적인 실체를 쓴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내적인 진리의 뜻과 일치될 수 있는 한 사람이 생겨남으로 말미암아 내적인 면에서 일치했던 기준이 외적인 인간을 중심삼아 가지고 일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하나님 자신이 진리의 완성체가 되시는 것이요, 동시에 인간도 진리완성체를 갖추어 가지고 하나님과 일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타락으로 말미암아 이것이 산산조각으로 깨져 나갔습니다. 하나님이 세웠던 말씀도 떨어져 나갔고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일체가 되어야 했던 아담 해와, 즉 선의 조상도 깨져 나갔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인류 시조는 선의 조상이 되지 못하였고, 인류는 타락된 후손이 되었기 때문에 그 기준을 갖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섭리의 뜻을 따라 복귀, 혹은 구원의 섭리노정을 통하여 그 진리의 기준과 접할 수 있는 하나의 인류의 시조를 찾아 나오는 것입니다.

원래 인류의 시조가 하나님이 세워 놓은 진리와 완전히 일치되어 하나님과 일체를 이루면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이 무엇보다도 중요시하고 인류가 중요시할 수 있는 제1기준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류 시조가 이것을 상실해 버렸습니다. 이것을 상실함으로 말미암아 내적인 면과 외적인 면으로 갈라졌습니다. 인간이 외적인 면을 담당해야 할 기준이었는데 이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에 외적인 기준과 내적 기준은 완전히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적, 외적으로 일체화될 수 있는 기준을 상실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내적 기준과 외적 기준이 서로서로 갈라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과 땅이 갈라졌고, 인간과 하나님도 갈라졌습니다. 본래의 인간과 본래의 땅이 되어야 할 이 땅과 인간이 본래의 인간이 아니요 본래의 땅이 아닌 결과가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바라볼 때 인간은 인간대로 갈라졌고, 땅은 땅대로 갈라졌다는 것입니다. 전부 다 산산조각이 나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