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신앙자의 주의점 1971년 05월 04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1 Search Speeches

부모의 심정으로 탕감의 길을 가야

여러분은 삼천만 민중을 대신하고 세계 인류를 대신했기 때문에, 자신을 그 판도에서 벌어진 불평불만, 반신반의, 반항, 투쟁의 요건이 엇갈리고 있는 환경에 대응하게 하고, 우리 열 식구를 탕감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이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때에는 누가 책임지느냐? 그것을 달갑게 맞고 몸부림치며 자신의 책임이라고 하며 짐을 지는 사람이 있을 때, 그로 말미암아 외적 사탄세계는 무너져 가는 것입니다. 탕감역사는 이렇게 벌어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심정을 가져야 됩니다. 주인된 부모의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의 심정을 가지고 종의 몸을 쓰고, 땀은 땅을 위하여, 눈물은 인류를 위하여 피는 하늘을 위해 뿌리자'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하는 날에는 부모의 대신자가 안 될 수 없습니다. 부모가 불평 하면 자식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이고 이거' 큰일났구나' 하는 자식들은 죽어야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울거든 자식들은 부모를 위해 죽으려고 해야 됩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표어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주체적인 사상을 중심삼고 통일시키는 사상입니다. 주체를 중심삼은 통일사상입니다. 그러면 '통일'의 '통'은 무슨 통 자냐? 거느릴 통(統) 자입니다. 거느리는 입장은 모신다는 거예요. 이끌고 간다는 거예요? 이끌고 가는 것입니다. 이끌고 가니 오죽이나 힘들겠어요? 다 이끌고 가서 나중에 편안한 자리에 가게 되면 그때는 그들이 모시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때에는 편하고 불평할 것이 없으니까 '아, 요렇게 좋은 것이 누구 때문이냐? 선생님 때문이구나' 하면서 모시지 말래도 감사히 모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만민이 모실 수 있는 영광의 때까지는 언제나 그 책임을 짊어져야 하니 수난길을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