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참부모와 참자녀가 가야 할 길 1964년 04월 12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85 Search Speeches

오실 참부모가 거쳐야 할 시련

참부모는 두 분이 있어야 됩니다. 두 분이 없으면 참부모의 기준 위에 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의 기준을 세웠다 하다도 지상에 실체의 참부모가 세워지지 않으면, 실체세계에서 승리의 기준이 세워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영계에서 승리의 조건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지상에 참부모가 세워지지 않으면 그 영적 세계의 발판에 해당되는 발판을 이 지상에 닦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오시는 참부모는 이것을 위해 생명을 바쳐, 땅과 하늘을 대신하여 싸워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싸움의 기간이 40년 기간이란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이 40년 기간에 오시는 참부모는 어떤 싸움을 거쳐야 하느냐? 우선 영계에서 영적인 시련을 거쳐야 합니다. 그 다음에 지상에서 실체적인 시련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쓰러지지 않고 중심을 갖고 나서야 비로소 영육 합하여 참부모의 인연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즉, 6천년 섭리역사의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1960년에 부모의 날을 설정했는데, 그 날은 어떤 날이냐? 영육 합하여 참다운 승리의 기점을 잡은 날이요, 참부모의 이념이 출발한 날입니다. 그래서 그날은 하루에 지나지 않고, 그날의 인연은 부분적인 인연에 지나기 않지만 이 인연은 천주사적인 인연을 거쳐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날을 기점으로 하여 영계와 육계에서 동시에 계획을 실천하실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즉, 영계와 호응할 수 있는 기반, 비로소 하나님이 싸우실 수 있는 터전이 닦여졌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승리의 기반이 닦여졌기 때문에 여기에 일치되는 가정적 기반, 종족적 기반, 민족적 기반, 국가적 기반, 세계적 기반만 닦아 놓으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 민족의 반대로 전체적인 사명을 완성하지 못하시고 낙원에 가셔서 영적으로 이스라엘을 수습하여 영적 부모의 입장에 서 계신 것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승리의 판도를 지상에 닦을 수 있는 때가 언제냐 하면, 4년노정이라는 것입니다.

이 4년노정 동안에 영계와 육계가 일치하여 승리의 기점을 세우는 날에는 온 세계가 인류가 낙원 이상의 영계로 행군할 수 있는 시대적인 혜택권내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역사과정을 거쳐 나가는 데 있어서 오시는 참부모는 개인적인 십자가를 져야 하는 단계에서 세계 인류의 십자가를 대신 져야 되고, 가정적이 십자가를 져야 하는 단계에서 세계 인류의 십자가를 대신 져야 되고, 종족적 민족적 국가적 십자가를 져야 하는 단계에서도 세계 인류의 십자가를 대신 져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