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집: 수고와 은혜 1971년 05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4 Search Speeches

자신을 재검토하고 수고의 터전을 공고히 하라

선생님은 지금 그런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을 위하여 기도하는 가운데서 그 싸움을 전개시켜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이면 일본을 중심삼고 기도하고, 미국이면 미국을 중심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미국을 누가 더 사랑하느냐? 내가 더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사랑하느냐? 이렇게 이렇게 역사적으로 조건을 세워 가지고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누가 일본을 더 사랑하느냐? 내가 더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천황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사랑하느냐? 이렇게 이렇게 조건을 세워 가지고…. 그래서 우리 통일교인들을 고생시키는 것입니다. 현재 일본에서의 고관들 이상으로 고생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 고관이 그 자리에 설 때까지 고생하여 득세한 그 기준 이상 고생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부정했다가는 꺾여 나갑니다. 영적 전법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선생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지만 배후에서 조종하여 그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의 판도는 날이 가면 갈수록 내적으로는 커 간다는 것입니다. 여기 모인 식구가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는 세계적으로 몰려올 때가 올 것입니다. 세계 운세는 통일교회의 운세의 박자를 맞추기 위해서 벼락같이 변해 온다는 것입니다. 재미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수고와 은혜라는 것을 언제나 생각해야겠습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은 노라리 가락으로 해먹겠다는 사람이 아닙니다. 보통사람들하고 다릅니다. 내가 선두에 서서 해보고 틀림없다고 하면 넘겨 줍니다. 틀리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 은사를 계승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대비될 만한 수난과정을 거쳐서 계승해야지, 이것을 영광의 자리에서 계승하려 했다가는 모든 것이 거꾸로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오래 못 가서 나가자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수고와 은사라는 것을 잘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통일교회 믿던 사람들 가운데 아직도 '뜻이 언제 이루어지나? 이러다간 뜻이고 무엇이고 내 일생을 다 망치겠구나'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작들은 잘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보다 하나님이 더 바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 생각해 봤어요? 뜻이 언제 이루어지느냐고 말하고 다니는 녀석들, 얼마나 바빠서 그래요? 그런 녀석들이 뜻을 가로막는 거라구요. 바쁘기로 말하면 아버지께서 얼마나 바쁘시겠어요? 또 선생님은 얼마나 바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을 선생님이 믿지 않는 거라구요. 내가 대신 책임을 지고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일은 어느 누가 해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편안한 자리에서는 어떠한 것도 얻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과거와 현재의 모든 신앙생활을 재검토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70년대의 긴박한 이 정세 앞에 뜻이 가는 이 절박한 과정에서 여러분이 지녀야 할 긍지가 어떤 것인가를 스스로 명심하고, 시대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은혜를 지탱시키고 활용하려면 거기에 비례하는 수고의 터전을 공고히 하지 않고는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알겠지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