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완전복귀 1966년 12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5 Search Speeches

우리의 혈족을 먼저 제물삼아야 한다

선생님이 앞으로 여러분에게 통일교회가 어떤 노정을 나갈 것인지 세부 세칙을 상세히 설명해 주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얘기를 다 해주려면 아직은 좀 때가 이릅니다. 선생님이 지금 이런 얘기 하면, 세상 사람들이 눈이 뒤집혀 가지고 통일교회는 뭐 어떻구 어떻구 할지 모르나 그러한 어려운 모든 핍박을 이겨 나가게 되면 여러분 자신의 개인 완전복귀는 못하겠느냐는 말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이 세계에 어떠한 사람이 나타나야 되느냐? 개인을 완전히 복귀한 메시아적인 사명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야 합니다. 메시아는 개인 완성은 물론 가정을 완성해야 합니다. 가정을 완성하려면 종적인 역사의 더럽혀진 모든 것을 탕감하고 해원하여 질서를 바로잡아야 됩니다. 그래서 가정복귀의 기준을 세워서 종족과 친척을 거느려야 됩니다.

야곱의 70가족, 모세 때에 70장로, 예수 때에 70문도가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통일교회도 새로운 이스라엘 창건의 기준을 중심삼고 그런 층의 가정적인 기대를 세워서 종족적인 터전을 마련하고, 그 종족이 합하여서 선을 중심하고 악을 굴복시켜 거기서부터 새로운 민족을 창건해야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새로운 국가, 새로운 세계, 새로운 천주를 창건해야 됩니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을 창건해서 하나님 앞에 바쳐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러한 운명을 짊어지고 있는 통일교회의 무리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알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말하는 선생님에게도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을 배척해야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그것은 용납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혹은 별의별 욕을 다 듣고 사랑하는 그 누구도 뿌리치고 가야만 했던 역사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그런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이런 길을 가라고 내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탕감복귀를 통해서 개인 가정 종족을 중심삼고 복귀의 노정을 넘어갈 수 있는 때가 되었기 때문에 통일교회 교인들은 가정에 들어가 부모님을 전도할 때입니다. 선생님에게도 하나님을 잘 믿는 형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형님은 내가 누군지를 몰랐습니다. 선생님은 아버지에게도 이런 모든 얘기를 한마디도 못해 주었습니다. 자기의 혈족을 중심하고 먼저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혈족을 먼저 사랑하게 되면,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아들딸들, 즉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제물이 될 리 만무합니다. 사랑하는 아들딸, 사랑하는 백성, 사랑하는 민족을 쳐서 그들을 제물삼아 이 세계를 구하겠다고 하신 하나님이었기 때문에 그 뜻을 따르는 우리들도 우리의 혈족을 먼저 쳐 가지고 세계적인 제물로 삼을 수 있는 그런 아량이 있어야 공의의 천지 앞에 설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