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만물의 날과 복귀의 과정 1971년 05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7 Search Speeches

재림주의 할 일

그 다음에는 성약시대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온다고 했는데, 성약시대에 오는 데는 어떻게 되어 가지고 오느냐? 제물의 결실이요. 아담의 결실이요, 그 다음에 내적인 결실에 있어서도 가인의 소생적인 결실과 장성적인 결실이 되어 가지고 와야 합니다. 그리하여 가인을 굴복시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영적으로 그러한 모든 것을 다 갖추어 놓고 가겠다는 거예요. 소생적인 결실과 장성적인 결실을 이루었다는 거예요.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천사세계의 굴복과 양자적인 입장의 실체권을 복귀한 입장에 섰기 때문에 가인을 소생적으로 굴복시키고, 장성적으로 굴복시켰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양자의 대표입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일을 대신하다가 죽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사명을 하다가 죽었기 때문에 결국 아들 노릇은 못 했습니다. 따라서 소생적 천사장권과 장성적 양자형을 복귀해야 할 중심존재로서, 또 이것을 결실로 나타내지 않고는 재림주님이 이 땅위에 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소생적 천사장형과 장성적 양자형 이 둘을 결합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난 후에 여기에 신랑이 오는 것입니다.

재림주님을 오게 할 수 있는 동기를 지상의 기독교가 마련해야 합니다. 해와가 아담을 유인하여 타락을 했기 때문에, 후아담인 예수님이 재림할수 있는 동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땅 위의 기독교가 세계적인 해와권, 신부권을 형성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랑은 특별한 기독교 국가를 중심삼고 거기에 찾아오는 것입니다.

신랑 되시는 주님이 이 땅에 와 가지고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가정을 찾아야 합니다. 소생기에는 가정이 있지만, 장성기에는 가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소생기의 가정은 사탄편적 가정이기 때문에 신랑이 와서 찾아야 할 가정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면 신랑이 와서 찾아야 할 터전은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을 잘 믿던 요셉 가정이나 사가랴 가정과 같은 터전이 있으면 모르되, 기독교가 반대하게 되어 기독교에서 그런 가정을 찾지 못하게 되면 반대로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떨어지게 되면 어디 가서 찾아야 하느냐? 하나님편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사탄편 가정에서 찾아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사탄편에서 찾아오려면 사탄편이 ‘여기 있소. 당신이 찾으러 온사람 여기 있소' 하며 내주면 좋겠는데, 이 고질통 원수가 그렇게 내주겠어요, 안 내주겠어요? 안 내준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하란에서 21년 동안 종살이를 한 다음에 약속대로 자기 부인과 자식들과 자기 분깃을 가지고 나오려고 했을 때, 라반이 ‘어서 가라'고 했습니까? 안 했습니다. 야곱이 라반의 눈치를 보니까 자기를 보내 주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에 라반을 속여 가지고 나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것을 찾지 못하면 주인이 될 수 없겠기 때문에 라반의 집에 자기의 것은 몽땅 빼앗아 와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자기 것을 찾기 위해서는 주먹질이라도 해서 빼앗아 와야 하는데, 그러다가 라반이 죽게 되면 자신도 죽게 되기 때문에 싸움을 해서 빼앗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라반에게 살짝 거짓말을 해서 빠져 나오는 것이 최고의 전법이더라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라반의 집에서 나온 거예요.

모세도 그랬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으로 보내 준다고 해놓고 보내 주지 않으니까 바로를 속였던 것입니다. 오시는 주님도 그와 마찬가지 입장이라는 거예요. 오시는 주님이 이 땅에 누굴 찾으러 오시느냐? 신부를 찾으러 오시는 거지요. 그러면 신부는 어디에 있습니까? 기독교권내에서 신부를 찾아야 하는데 기독교가 반대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세계에서 빼앗아 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신부의 입장에서 신랑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는데 안 했습니다. 기독교가 그것을 안 했으니 사탄세계에 가서 신부를 빼앗아 와야 합니다. 사탄 세계에 가서 '우리 집사람 내주소'라고 하면 사탄이가 내주겠어요, 안 내주겠어요? 내주지 않습니다. 내주면 그냥 찾아올 수 있지만 안 내주니까 찾아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탄을 죽이고 빼앗아 올 수도 없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사탄이가 아담 해와를 빼앗아 갈 때 하나님을 죽이고 빼앗아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탄을 죽이고 빼앗아 올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사탄을 죽이지 않고 찾아와야 합니다. 찾아오는 데는 사탄이 안 내주겠으니, 할수없이 작전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사탄을 굴복시키는 작전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희생을 하고 종살이를 해가며 거꾸로 복귀해 올라와야 합니다.

종인 천사장이 해와를 타락시켜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그와 마찬가지로 종살이를 하는 겁니다. 복귀의 길에는 종살이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왜냐하면 그 주인, 즉 사탄보다도 더 큰 사랑을 가지지 않고는 신부를 찾아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해와가 하나님의 참다운 사랑을 중심삼고 자기의 모든 것을 부정하며 '나는 죽더라도 당신의 곁으로 가겠습니다.’ 라고 할 수 있고 그 남편에게 굴복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야만 찾아올 수 있는 길이 이 길입니다. 만일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속여서라도 빼앗아 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