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집: 전도자의 사명과 하늘의 심정 1971년 11월 0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9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은 어떤 것인가

하나님의 사랑은 무슨 사랑이냐? 먼저는 부모의 사랑이요, 자녀의 사랑입니다. 부모의 사랑이 먼저 시작된 후에 자녀의 사랑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므로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먼저 느껴야 할 것은 부모의 사랑입니다. 부모의 사랑을 느끼게 되면 심정의 안테나가 높아집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일을 전부 알게 되는 거라구요. 예언자들은 그런 자리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타락은 어떻게 된 것이냐? 하나님을 중심삼고 부자의 인연을 못 맺어 타락된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아들딸이 돼야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려면 먼저 무엇이 벌어져야 되느냐 하면, 부모의 사랑이 이 땅 위에 현현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은 부모의 사랑이 나타난 다음에 자녀의 사랑이 이루어집니다. 자녀는 부모에게서 태어나 자녀로서 키움을 받아 가지고 신랑 신부의 사랑의 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자녀는 부모의 사랑을 받아야 되고, 부모는 자녀를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종적입니다. 이걸 여러분은 알아야 돼요. 부모가 자녀와 사랑을 주고받는 것이 부자의 사랑입니다. 이것이 종적인 사랑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나 종적인 사랑만 가지고는 안팎의 상대적 형태를 갖출 수 없는 것이 천지의 이치입니다. 주체와 대상의 바탕을 벗어난 존재는 없기 때문에, 종적 주체와 횡적 대상이 없으면 그것은 영속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사랑 중에 종적인 사랑은 무엇이냐? 부자관계의 사랑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부모와 주고받는 사랑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종적 사랑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자기 부인에게는 비밀 얘기를 못 하더라도 자기 아들한테는 비밀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부인은 남이라는 거라구요. 이것이 종적 사랑입니다.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가 없는 사람을 뭐라고 해요?「고아요」 고아가 이쁘다는 말이예요, 밉다는 말이예요? 외롭다는 말입니다. 고아가 왜 외롭습니까? 기댈 데가 없고 의지할 데가 없다는 것입니다. 중심이 없다는 거예요. 여기서 종적이라 함은 중심을 놓고 말하는 거예요. 중심이 없으면 자기의 존재 가치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독하다는 것은 뭐냐 하면 위험한 자리에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종적인 사랑을 완전히 주고받아 가지고 너와 내가 같다 하게 될 때에, 비로소 아들딸도 성숙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아들딸이 성숙한 사람으로 어머니 아버지와 완전히 주고받을 수 있다 할 때에, 비로소 그 아들딸을 시집 장가 보내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시집 장가가는 것은 무엇이냐? 그것은 횡적인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종적인 사랑은 부자관계요. 횡적인 사랑은 부부관계입니다. 그렇게 되는 거예요.

부부 사이에서 자녀가 태어났을 때,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려는 것이 강합니까, 부부끼리 서로를 위해서 희생하려는 것이 강합니까? 부부가 서로를 위해서 희생하려는 것이 강하지요?「아닙니다」 그럼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려는 것이 강하다, 여러분, 정말 그래요?「예」 정말?「예」 종적인 것이 보다 강합니다. 이렇게 볼 때, 부부끼리 사랑하는 것이 부모와 자식 사이의 사랑보다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 그 자식이 태어날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오느냐? 시작은 약한데 결과에 가서는 강한 것이 나왔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부모의 사랑은 종적인 사랑입니다. 사랑은 우주의 자연의 힘과 더불어 언제나 그 길을 따라옵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은 주체적 종적 사랑권내에 있기 때문에 강하기 마련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가 자기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딸을 더 사랑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오느냐?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없어지게 될 때는 갑이라는 사람의 행복의 터전과 을이라는 사람의 행복의 터전이 점점 작아지게 되는 겁니다. 이것이 변동이 있게 될 때는, 점점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약해져 가지고 나중에는 없어지게 된다는 말입니다. 알겠어요? 어떤 개개인이라도 변하지 않는 우주의 종적인 힘이 개재하기 때문에, 천년 전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나 만년 후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나 변함이 있다?「없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종적인 사랑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종적인 사랑은 하나님이 죽지 않는 한 영원히 주체적 사랑으로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딸이 태어나게 될 때는, 그 집안의 운명의 잼대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 아들딸들이 운을 잘 타고 태어나면 하나님이 가까이 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집안이 잘 될 수 있는지는 아기들 셋만 보면 벌써 아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그걸 대번에 알 수 있다구요. 암만 큰소리쳐도 이 집안은 얼마 못 간다 하는 것을 안다구요. (잠시 녹음이 중단되었음)

이걸 볼 때, 하나님의 사랑은 우주에 흐르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알겠어요?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요구합니다. 왜 하나님의 사랑을 요구하느냐? 그것은 종적인 주체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종적인 주체 앞에 대상의 자리에 서 있으면, 밤이나 낮이나, 여름이 오나 가을이 오나, 춘하추동이 다 지나가도 그것은 변하지 않고 언제나 발동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없더라도 여러분 자체가 이와 같이 되어야 합니다. 선생님의 인연을 통해서 태어난 여러분을 선생님이 사랑하니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아들딸을 사랑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을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여러분의 자녀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여러분은 선생님이 느끼는 감정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어느누구나 그런 심정권내에 있으면 선생님이 느끼고 체휼한 심정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