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전도활동과 경제활동 1969년 05월 12일, 한국 부산교회 Page #151 Search Speeches

신앙활동과 사-을 이원"해서 대사회활동을 펴 나가라

어떤 교회라든가 어떤 종교단체가 부흥하게 될 때는 경제적 후원을, 보급로를 해결해 가지고 나가는 단체는 지극히 미약한 단체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갑자기 이 보급로를 끊으면 전체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지금 선생님이 총괄적인 평을 하고 결단을 내린 것이 뭐냐 하면 이원화인 것입니다. 본래는 이것을 2월 1일부터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사정이 있고, 또 여러 가지 지장이 있는 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걸 안 해 가지고는 앞으로 한 2년 동안 우리가 주력해야 할 시점에서 크나큰 지장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원화를 하게 됐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제 각 지역장들이 어떠한 신념을 가져야 되느냐? 지구면 지구에서 어떻게 자력으로 이것을 타개해 가지고 본부의 보조를 받지 않는 자리에 나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건 왜 그래야 되느냐? 보라구요. 국가면 국가를 두고 볼 때, 언제나 국가에게 신세를 지고 국가에 대해서 언제나 의지하는 국민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국가는 부흥하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나 자립적인 정신이 있어 가지고 자기 환경을 자기 스스로 해결하면서 국가에 플러스 시킬 수 있는 국민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국가는 부흥한다는 거예요. 그건 어디나 마찬가지예요.

그러므로 우리 교회를 두고 볼 때, 앞으로 협회 본부에서는 해야 할일이 많다는 거예요. 전도활동보다 대외활동을…. 반드시 전도를 하려면…. 지금까지 기성교회의 전도활동을 순전히 전도 위주로 해 나왔거든요.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도 물론 이것이…. 교회에서 기금이 나와 가지고 학교를 운영해 가지고 물론 전도의 기반을 닦기도 하지만 그 학교 기반을 통해서 전도 된 사람들이 신자의 입장에 서더라도 하늘이 바라는 그런 사람을 만드는 것이 힘들다는 거예요.

그런 걸 보게 될 때 앞으로 우리는 사업을 위주로 하는 것보다도 교회 단체면 교회 단체로서 신앙운동을 강조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하는데 있어서 그냥 하는 것보다는 반공활동이라든가 우리 대외활동을 하자는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대외활동은 무엇이냐 하면, 앞으로 중간 다리를 놓자는 것입니다. 중간 다리를 놓고 전국민 앞에 연결시킬 수 있는 활동을 전개시키는 것입니다. 이 승공활동이라든가 원리연구회 활동이라든가를 통해서 말입니다.

그 다음에 앞으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 하면 우리가 사업을 통해 가지고 대회 같은 것을 많이 해야 돼요. 그래 가지고 실질적인 우리 교회에 연결시킬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야 된다 이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 우리 체제는 신앙운동을 핵심적으로 할 수 있는 강화 시킴과 동시에 여기에 상대적인 외적 기반도 연결시켜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