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집: 전도자의 사명과 하늘의 심정 1971년 11월 0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82 Search Speeches

생명을 각오하고 한 사람을 위해 정성"일 때 하나님은 -사하"

자기의 심정 일체가 하나님의 사랑을 흠모하는 마음에 사무쳐야 합니다. 즉, 여러분이 사춘기 때 모든 인연을 따라 그리워하던 이상의 마음이 싹터야 하나님이 움직이기 시작하십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기도하는 가운데 그런 경지에 들어가야 된다구요. 그런 경지에 들어가게 되면 만민을 대해 인연이 없다 하는 사람이 없을이만큼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만민을 불쌍하게 생각한다면 전부가 일렬로 서 가지고, 그중에 서도 악한 사람은 선두에서 쇠고랑을 차고 지옥으로 끌려가는 것이 보인다구요. 또 벼랑 끝에서 하나하나 곤두박질하여 대해로 빠지는 것이 보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역사하시는 거예요. 심정적 자극과 심정의 권을 높이기 위해서 환상도 보여 주고, 자극적인 인연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가는 사람을 붙들고 그 사람의 어머니 아버지 이상의 마음을 가지고 어떠한 위험과 어떠한 어려움이 가로놓여 있더라도, 그것을 책임지고 자기의 손과 몸이 찢기는 한이 있더라도 그를 구해 주겠다고 강하게 나타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시시한 자리가 아니라 강한 최후의 자리에서만 역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체험과 그런 인연을 갖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전도해도 자기가 생사를 좌우할 수 있는 식구를 만들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늘의 원칙인 것을 선생님은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 자신도 뜻을 세워 나오는 데 있어서 어떠한 마음을 가졌느냐 하면, 그런 원칙을 갖고 나왔습니다. 한 사람을 놓고 기도하고 정성들이게 되면, 지금까지 연애 결혼을 해서 아무리 재미있게 살아오던 사람이라 해도 하나님의 사랑, 자기들의 사랑보다도 더 강한 입체적인 사랑을 그 남편이면 남편, 부인이면 부인이 체험하게 되면 휭 돌아서는 거라구요. 싹 돌아서는데, 이미 인연맺었던 부인이 눈앞에 나타나면 뱀이 나타난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또 부인이 와서 손을 잡으려고 하면 독사가 와서 무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이 얼마나 상충적이라는 걸 그때 알 수 있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세상 사람들이 보통 눈으로 보게 되면 그 부인이 미인이라고 전부 다 자랑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 경지에 들어가서 보게 되면 미인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독사. 독사로 보입니다. 독사가 독을 품고 아가리를 벌리고 자기에게 달려드는 기분이 든다구요. 그런 감이 온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뭐냐 하면 사랑의 싸움입니다.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