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집: 소원 성취 1972년 1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8 Search Speeches

세계인류가 "라" 소원성취의 자리란

이러한 가정이 있으면 그 가정은 또 가정으로서의 소원이 있는 것입니다. 그 가정의 소원이 무엇일 것이냐 할 때에, 잊혀져 간, 상례적으로 있었던 가정과 같은 가정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정만은 우리 부부를 중심삼고, 우리 자녀들을 중심삼고 모든 가정의 본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소원이 아니겠느냐. 그것은 사실입니다. 이렇게 가정을 발전시켜 가지고 하나의 씨족이 됐다면 그 씨족은 모든 씨족 가운데서 으뜸 되기를 바랄 것이 아니냐. 이것이 확대된 것이 한 나라가 아니냐. 대한민국 백성은 누구든지 대한민국이 세계의 어떤 나라보다도 으뜸 되기를 바라는 것이 소원이 아니냐.

그 소원이 전부 다 어디에 연결되어 있느냐? 낮은 것을 소원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 다 으뜸이라구요. 비록 국토는 좁고 백성은 적더라도 그 나라를 이루는 그런 무리로서 소원하는 것은 그 나라가 모든 나라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세계가 발전해 나온 것은 전부 다 나라의 귀착점에 돌아오는 것입니다. 원리로 볼 때 말이예요.

그건 왜 그러냐? 그 나라를 중심삼아 가지고 그 나라가 세계의 중심이 되어야 되겠다 하는 것이 어떤 나라든지 소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세계의 중심의 나라는 어떤 나라가 되어야 된다는 것은 모르지만, 가상적인 소원만이라도 두고, 하여튼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그러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소원이 아닐 것이냐? 그렇기 때문에 개인에서부터 제일 중심의 자리를 연결시키기를 역사시대로부터 현재로, 또한 저 영원한 미래까지 틀림없는 역사과정의 소원으로서 인간들이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 그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최후의 갈 길이 무엇이냐? 세계의 중심 나라가 되었다 할 때 그 나라는 세계가 반대하는 입장에 선 나라가 아닙니다. 그 나라는 전체가 환영하는 그 꼭대기, 탑과 마찬가지예요. 그 탑의 꼭대기와 같은, 거기에 올라가 있는 나라와 같은 것이 아니냐.

그러면 그 자리가 어떤 자리냐? 그 자리는 세계 인류가 바라보는 자리입니다. 세계 인류가 바라보는 자리인 동시에…. 바라봤다가 절망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기쁨을 느끼는 자리입니다. 희망을 가질 뿐만 아니라 자기가 직접 기쁨을 느끼는 자리입니다. 기쁨과 관계맺을 수 있는 내적인 인연을 갖게끔 해주는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가 타당한 자리가 아닐 것이냐. 다시 말해서 바라보는 그 자체가 소원만으로 남아지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후에는 바라고 바라던 자리 자체가 그저 바라는 자리가 아니라 바랐던 것이 이루어져 가지고 자기가 직접 기쁨의 대가를 서로서로 나눌 수 있는 자리라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 머물게 될 때에, 비로소 전체가 기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어차피 우리 인간은 그곳까지 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우리 마음의 욕구를 추리해 보게 될 때에, 그렇게 많이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개인, 남자나 여자나 그 길을 가야 할 것이 필연적인 운명의 길이 아니겠느냐 하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그 자리에 나가는데, 전부 다 그 자리에 나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 나라가 그 자리에 나가게 되면, 그 나라를 중심삼고 그 나라 가운데 어떤 특정한 한 사람이 꼭대기에 최후로 남아져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는 것은 무얼 말하느냐? 그 맨 꼭대기에는 나라의 백성 전체가 평등하게 서는 것이 아니라, 삼천만이면 삼천만이 맨 꼭대기에 전부 다 서는 것이 아니라 피라밋과 같이 그 나라 백성 가운데서, 맨 꼭대기에 올라가 앉는 사람은 단 한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