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집: 혼란과 분열과 통일 1974년 04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5 Search Speeches

오늘을 즐기" 사람이 되지 말라

오늘날 통일교인들을 가만 보면, 이 철부지한 것들…. 원리를 배우고도 원리를 모른다구요. 내가 묻게 되면, 백이면 백 전부 다 답 못 할 내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앞으로 여러분이 가는 데 있어서 사상적인 혼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이것이 큰 문제라구요. 민주와 공산이 싸우는 것을 무엇으로 극복할 것이냐? 윤리적인 혼란을 무엇으로 극복할 것이냐? 사회적인 질서의 파탄이 지금 세계적으로 침투해 들어오고 있는 것을 무엇으로 극복할 것이냐? 무엇으로 방지할 것이냐? '그냥 그대로 우리가 이렇게 돼' 그러는데 천만에, 그렇게 안 된다구요.

낮이 되었으면 반드시 밤이 오게 마련이예요. 오늘날 자기 자신들이 움직이는 것 가지고 좋아하지 말라 이겁니다. 그것을 낮이라 하고, 우리 때가 됐다고 춤추지 말라 이겁니다. 그것은 낮이 아니라구요. 낮보다 무섭고 냉혹한 밤이 오거늘, 밤을 이기고 날 수 있는 확고한 낮의 기반을 가졌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구요.

이런 의미에서 통일교회가 여러분을 인도하는 데 있어서 주장하는 것은 오늘을 즐기는 사람이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아직까지 세계의 최후의 종착점으로 바라는 정상 기점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과정에서 쉬기를 바라는 사람은 사탄이요, 파탄분자요, 분열분자요, 천륜을 파탄시키는 원수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니까 광야의 길을 나선 우리들은 이스라엘 복권의 한 날을 위해 가기 때문에, 복권이 되었다 하더라도 거기서 안식하는 것이 아니라 복권한 후에는 세계적인 주체성을 세우기 위한 또 하나의 투쟁이 남아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생각할 줄 알아야 된다는 거라구요.

그러면 여러분 자신으로 돌아와 가지고 나는 어디로 가느냐 이거예요. 나는 어디로 가느냐? '아, 오늘의 행복을 위해서…. 통일교회 문선생님이 지도하시는 것은…. 아, 이번에 선생님이 오셨으니 또 고생하자고 주장할 것이다' 이럽니다. 당연한 말이지요. 그들의 말은 옳다! 여기에 부정하는 사람들은…. 여기에 정착해 가지고 움직여 보라구요, 그것이 세계에 통하나. 그러므로 원칙을 찾아야 된다구요.

오늘날 자기 자체들이 가는 것이 가는 거예요, 오는 거예요? 정월이 지나고 2월이 오고, 2월이 지나가고 3월이 오고, 3월이 지나가고 4윌이 오고, 4월이 지나가고 5월이 오는 거예요. 다르다구요. 여러분은 모르지만 지금의 통일교회 문선생은 옛날의 20년 전과는 다르다구요. 영적인 기준에 있어서도 여러분이 모르는 차원 높은 종착점을 향해 가고 있고, 현실적인 기준에 있어서도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놀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을 어떻게 제시하느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 민족이 꿈꾸지 않는 놀음을 청춘을 바쳐 지금까지 해 나온 거라구요.

그런데 대한 목적관이 확립돼 있기 때문에 개인들은 이래야 되고, 민족은 이래야 되고, 초민족적 국민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를 향해 가야 된다고 파문을 던지고, 주체 형성을 안팎으로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제시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 서야, 국민 지도이념이 그러한 자리에 선다면, 그 국가 민족은 세계를 지도할 수 있는 주체적인 국민이 된다는 거예요. 이것은 이론적이라구요. 막연하지 않다구요.

그런데 어디로 가느냐 이거예요? 통일이 여러분 하나 가지고 되는 거예요? 가야 되는 거라구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우리는 가야 되는 거예요. 광야에 나선 이스라엘 민족과 같이 가야 되는 거라구요. 가는 데에는 험산준령이 있는 거예요. 선생님이 지금까지 20여년의 생애를 바쳐 왔지만 이제 가야 할 무대는 세계 정상의 무대이기 때문에, 보다 차원 높고, 보다 굴곡이 높고, 보다 폭이 넓은 이런 투쟁의 무대가 전개되어 들어오는 것입니다. 가면 갈수록 새로운 신념을 다짐하고 새로운 목적관을 제시해 가지고 새로이 결의해야 할 이런 무대인데도 불구하고 '아, 난 못 가겠다'고 하는 입장에 서게 되면 이건 망하는 거라구요. 망하는 거라구요.

요즈음에 별의별 소문이 들리는 것을 두고 볼 때, 통일교회 교인들, 이 어리석은 것들…. 여러분 그 자체 가지고 될 것 같으냐? 여러분 그 자체 가지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여러분과 같은 분자를 가지고 하나님의 목적의 세계를 결과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 누가 변명하더라도 나는 절대 그렇게 알고 있지 않다구요. 이론적인 형체의 확립을 제시해 가지고 자기 자체의 생명을 중심삼고 실천할 수 있는, 주체적 결과를 다짐지을 실적 기반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과 그러한 기반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거예요. 그것을 하지 않고 나서는 것들은 전부 다 사탄이라구요.

오늘날 교구장들, 교구장 그 자체가 주장하는 것을 가지고, 이런 초목적적인 국가관을 중심삼고 그것을 달성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이 청맹과니들이 돼 가지고…. 뉘시깔들은 독수리 파 먹은 청맹과니가 돼 가지고 말이요. 여러분들이 선생님을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으로 생각하느냐 이거예요, 선생님을. 어떤 녀석들은…. 보라구요. 뭐 곁가지가 중심보다 낫다, 뭐 어떻고 어떻고 합니다. 나가 보라는 거예요, 며칠이나 가나. 가보라는 거예요. 중심이 죽지 않았는데 곁가지가 중심 노릇 할 수 있어요? 중심이 죽었어야 곁가지가 중심 노릇을 할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