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집: 근본사상 1990년 01월 12일, 한국 종교회관 (장교빌딩) Page #304 Search Speeches

마음과 몸이 하나되어 신앙하" 게 이상적

그 전쟁의 동기는 어디서 나오느냐? 그 근본이 어디냐? 나입니다. 나에게서 나옵니다. 사람 아닙니까?

`사람' 하게 되면 남자와 여자가 있고, 남자를 따져 보고 여자를 따져 보면 마음과 몸, 양면을 갖고 있지요? 그렇다면 종교를 믿되 마음과 몸으로 믿어야 되겠느냐, 마음만 믿어야 되겠느냐? 이거 문제입니다. 마음과 몸이 하나되어서 믿는 것이 이상적인데, 마음과 몸이 하나 못 됐을 때는 신은 먼저 마음을 중심삼고 하나되게 해 가지고, 마음이 주체가 되어 마음을 통해서 하나 만드는 것입니다.

마음이 곧다는 말을 하지요? 그 곧다는 것은 수직을 말합니다. 마음을 중심삼고 신과 완전히 하나되어 가지고 그 하나된 마음과 내 몸을 하나 만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게 오늘날 종교생활에 있어서 일생을 두고 해야 할 과업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마음으로써 몸을 지배하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거기에는 두 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신과 더불어 사는, 신의(神意)를 아는 자리에 서 있다 할 때는 신의 뜻을 중심삼고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몸뚱이가 따라오지를 않아요. 마음이 플러스가 돼 있는 데 몸뚱이가 마이너스가 되어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이 몸뚱이가 플러스 입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몸뚱이가 플러스가 돼 있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플러스 플러스끼리 반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