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집: 혼란과 분열과 통일 1974년 04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4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류" 반"시 공동적인 목적- 귀결되어야 한다

이제부터는 본론으로 들어가자구요. 이젠 대강 이해하겠지요?「예」 그러면 여러분이 현재 '나'라는 기준이 여기에 서 있다고 합시다. 여러분은 '나'라는 그 자리를 믿을 수 없습니다. 형님을 믿을 수 있느냐? 동생을 믿을 수 있느냐? 친구를 믿을 수 있느냐? 스승을 믿을 수 있느냐? 부모를 믿을 수 있느냐? 다 믿을 수 없는 것입니다. 불신의 씨앗이 전세계를 뒤흔들어 가지고 질서가 파탄되어 혼란에 빠져 있다 이겁니다.

그러면 이젠 인간으로서 요구되는 것이 무엇이냐? 가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신의의 한 기점을 어디서 찾느냐? 내가 누구를 믿고 사느냐 그 말이라구요. 어머니도 못 믿고, 아버지도 못 믿고, 형님, 동생, 누님도 못 믿겠다면 누굴 믿겠느냐? 역사적인 성인도 못 믿겠다, 예수도 못 믿겠고, 석가도 못 믿겠고, 공자도 못 믿겠다는 거라구요.

왜 못 믿느냐? 세계로 갈 수 있는 길을 지도해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는 가정적인 관념시대를 지나고 민족주의적인 관념 시대를 지나, 세계적인 주의 시대를 맞아… 세계라는 이 타이틀 밑에서 혼란에 빠져 신음하고 있는 이 세계 정상을 바라보는 이때에 있어서 세계를 넘어갈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어디서 찾느냐 이겁니다. 그 세계를 넘을 수 있는 데는 우리 민족이 아니라구요. 뭐 민주주의 공산주의가 아니라구요. 무엇을 중심삼고 넘어야 되느냐? 나, 내가 아니라구요. 변치 않을 수 있는 어떠한 주체, 변치 않을 수 있는 어떠한 목적…, 나보다도 더 영원할 수 있는 그것을 중심삼고 영원히 요구해야 됩니다.

그것이 뭐냐 하면, 하나님이 있으면 하나님이요, 인류라면 인류입니다. 오늘날 하나님과 인류는 반드시 공동적인 목적에 귀결되어야만 합니다. 천(天), 하늘이라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이 인연된 것이 아니냐, 하늘, 천 이라는 것은 두 사람을 합한 것입니다. (판서하심) 이렇게 되는 거라구요. 하늘의 한 사람과 땅의 한 사람이 화하게 될 때에, 지상에 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람과 하나님, 인류와 하나님, 무엇인지 모르지만 갈라져 가지고 혼란 되었기 때문에, 하나 못 되었기 때문에 어느 땐가는 하나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그 목적은 나는 죽더라도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이 문제를 중심삼고 오늘의 내 생활적인 실적을 세워 나가야 됩니다. 그래서 생활적인 실적을 중심삼고 그 방향을 따라 가지고, 즉 개인적인 생활실적, 가정적인 생활실적, 민족적인 생활실적, 국가적인 생활실적, 세계적인 생활실적을 통해 가지고 그 실체가 세계를 초윌할 수 있는 대상적인 인간의 가치를 지니고 올 때에, 주체되는 하나님을 반드시 만나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이론적인 체제가 성립돼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지금까지 '아, 너희들, 선생님의 말을 절대복종하라' 그러지 않았다구요. 우리는 역사적인 노정을 순응해 나가야 됩니다. 역사적인 노정이 뭐냐 하면, 하나님을 위한 섭리적인 역사노정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복귀섭리노정을 가르쳐 준 것은 그런 의미에서라구요. 통일교회 문선생을 위해서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구요. 그러므로 선생님도 가는 거예요. 무엇을 향하여? 주체 될 수 있는 하나님의 목적을 향하여. 무엇을 향하여? 상대될 수 있는 인류의 목적을 향하여 가는 것입니다. 그 목적을 한 점으로 결말 못 지었기 때문에 이것을 결말지어 주자 하는 것이 오늘날 이 시대에 있어서 통일교회가 주장하는 통일원리요, 통일이상이다 하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