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제7회 만물의 날 말씀 1969년 06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9 Search Speeches

기도

로마서 8 : 22-23

[기 도]

오늘은 1969년 6월 15일, 음력으로는 5월 1일, 지금으로부터 만 6년 전에 선포하여 횟수로는 제7회째 맞는 만물의 날을 맞이했나이다.

아버지, 이 땅 위에 있는 모든 자연은 아버지의 영광의 상징이 되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당신의 마음 앞에 영원한 슬픔의 대상이 되어서 지금까지 숱한 슬픔의 눈물과 억울한 피를 많이 뿌린 이 땅인 것을, 이 자연인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류의 조상이 하늘이 원치 않는 원한의 터전을 밟고 넘어간 그날부터 연이어 나오면서, 하늘과 더불어 땅도 우리 인류와 더불어 비참한 역사의 운명에 부딪쳐서 이 길을 거쳐 나오고 이 고개를 넘기 위하여 수많은 희생의 대가를 치러 왔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오늘날 수많은 나라와 수많은 민족을 넘어서 불쌍한 이 한국을 찾아오신 아버지 앞에 저희의 있는 모든 정성을 다 기울여도 갚을 도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의 정성이 부족한 것을 아버지 앞에 다시 직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충성의 도리를 다 세워 이 나라를 자기 몸 이상 사랑하여야 할 당신의 요구와 당신의 소망이 계신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저희들은 이 나라를 잊고 자기를 생각할 때가 많았던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가 지금까지 아시아의 한 나라로서, 극동의 한반도국가로서 오랜 역사과정을 민족 자체의 문화와 더불어 민족의 하나의 국가의 형태를 지금까지 보존해 나오는 이 배후에는 비참한 피의 대가와 피어린 역사노정의 그 틈바구니에서 눈물어린 투쟁의 역사를 지내온 것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듯 슬픔과 고통과 비참한 역사를 남겨 오면서 단 한 가지 하늘을 추앙하며 하늘이 원하는 소원의 한때를 고대하던 우리 선조들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들의 정성과 그들이 남겨 놓은 충성의 도리로 말미암아 이 민족이 하늘이 원하는 뜻과 일치될 수 있는 명맥을 이어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오늘 저희들이 그 결실이 되어야 되겠고, 그 전체의 사실을 수습하여 하늘 앞에 거두어 들여야 할 역군의 입장임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저희들이 갖춘 자신을 생각해 보면 하늘이 보시기에 부족한 자요, 저희들이 갖추어진 장비를 생각해 보게 될때에 하늘 앞에 더럽힌 장비를 들고 있는 몸인 것을 저희들은 다시 한번 느껴야 되겠습니다.

하늘이 얼마나 저희 민족을 염려하셨기에 수많은 불쌍한 민족 가운데서 대한민국, 이 한반도를 생각하여 이끌어 주신 아버지 앞에 진정으로 감사를 드려야 되겠습니다.

지금부터 수십년 전 왜정의 압제하에 있던 시대를 생각하게 될 때에, 그때에는 하늘을 신봉하며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수많은 종교의 신자들이 이 나라 이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혹은 독립을 위하여 얼마나 힘든 투쟁의 역사를 엮어 왔던가 하는 사실을 저희들은 보았고, 또 그런 역사를 지니고 왔나이다. 아버지, 그때 하늘을 중심삼아 가지고 기도하는 온 정성과 온 심정은 이 나라 이 민족이 해방되는 것이었습니다.

자주 독립의 한 날을 얼마나 고대했는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여, 지금 이 나라 가운데 자라고 있는 젊은 가슴가슴에 이 나라를 부여안고 자기의 생명과 바꾸더라도 이 나라를 살려야 되겠다고, 이 나라를 구하지 않고는 내가 살 수 없다고 몸부림치는 젊은 청년남녀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될 때, 아버지, 과거에 우리역사의 배후에서는 이 나라 이 민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어떠한 민족보다도 어떠한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마음 갖고 애국지애를 지녀 왔다는 것을 생각할 때에, 그 역사적인 과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지금까지 흘러 나온 그 과정에 있어서도 그런 역사의 대가를 치른 것을 생각하면 할수록, 오늘 현실에 있어서는 역사적인 모든 소원의 일념을 완전히 거두어 가지고 승리의 민족으로 하늘 제단 앞에 단장해 드려야 할 입장에선 저희 자신들인 것을 생각해 보게 될 때에, 과연 이것을 수확의 결실로 아버지의 창고에 단장해 드리기에 합당한 우리의 자신인가를 다시한 번 반성하는 시간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아버님, 이 나라가 장래에 어떠한 길을 가며 이 나라의 운명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 가지고 아시아의 비참한 자리에 설 것인가를 생각지 않는 무리가 많은 이때에 있어서, 저희들은 한반도를 중심삼아 가지고 하늘의 승리의 깃발을 꽂고 하늘의 용사로서 방패를 들고 하늘 도성을 지키겠다고 몸부림칠 수 있는 하늘의 정병의 모습을 갖추어야 되겠습니다.

아버님, 저희의 맥박에서는 여전히 역사의 그 누구와 더불어 같은 맥박을 갖고 있고 저희의 피살도 역시 같은 피살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저희 자신에게서 떨어졌다는 사실은 하늘이 저희에게 심어다 준 것이 아니라 악의 대가로 말미암아 심어다 준 결과인 것을 저희들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붉은 마음이 폭발되어 나라를 사랑하고, 붉은 심정이 자기 일신을 넘어서서 하늘이 원하는 바의 소원의 뜻이 이 민족과 더불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이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하늘을 사랑하는 것이요 하늘의 심정에 일치될 수 있는 것임을 아는 통일의 무리들은 이제 자기 스스로의 자세를 갖추어 쌍수 합장하여, 하늘 아버님 앞에 간절한 마음을 다해서 이 시간 무릎을 꿇고 아버지 앞에 스스로의 사연을 직고해 드리는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나는 이런 과거를 가져왔고 나는 현실에 있어서 오늘 이와 같은 입장에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야 할 그 최종적인 목적지는 이런 것이오니 그 목적지에 가기에 지쳐 있는 자기 자신을 다시 한 번 거들어 보시옵소서. 다시 연약한 손길을, 아버지, 부축하시어서, 힘의 자체를 삼으시어서 아버지 손길 앞에 들리운 모세의 지팡이 이상의 능동적인 하늘의 실체를 요구할 수 있는 겸손한 자신을 발견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합니다.

오늘 만물의 날을 기념하는 이런 기념식을 이 시간에 갖게 하여 주신것을 아버지 앞에 감사드립니다. 저희와 같이 못나고 저희와 같이 부족한 자신을 모아 놓고 천주사적인 사명을 전달하고 인류의 한의 고개를 막을 수 있는 하늘이 기념하는 이날의 식전에 불초 정성의 도리를 갖추지 못한 저희 자신들이 참석한 것을 오늘날 하늘이 보게 될 때에, 우리를 보시고 기뻐할 수 있는 하늘이 되겠는가 다시 한 번 생각을 해야 되겠습니다.

저희의 갖추지 못한 모습을 보아 하늘이 부끄러워하는 자리에 서 있지 않는 가를 다시 한 번 느껴야 되겠습니다. 하늘이 부끄러워하기 전에 내가 먼저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이 인간의 도리인 것을 아는 저희들은 긍휼의 아버지의 내정적인 심정이 이 가운데 다시 한 번 흘러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겸손한 마음, 빈 마음 빈 그릇을 가져 가지고 아버지 앞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그릇과 이 마음이 더렵혀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깨끗할 수 있는 모양이라도 갖추어 가지고 아버지의 허락하시는 은사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겸손의 아버지여, 저희의 겸손의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자비의 아버지여, 자비의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늘의 풍부한 은사를 여기에 가하시사 강하고 담대한 하늘의 권위를 갖고 나타날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이날을 다시 한 번 맞게 될 때, 오늘 이 시간보다도 과거를 회고하게 될 때에 멀고 먼 역사의 인연이 연결된 것을 생각하면서 이 인연 가운데 왔다 갔던 수많은 선지선열들의 한을, 아버지, 제거하여 주시옵소서. 그간에 한국 강토를 중심삼아 가지고 수십여 년 동안 당신이 수고하신 역사의 길을 닦기 위하여 왔다 갔던 수많은 애혼들이 많은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 인연을 수습하고 그 인연의 도리를 개척해 세워야 할 통일교회 역사를 중심삼고 보게 될 때에, 여기에는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눈물겹고 눈물어리고 기막힌 사정이 가로놓여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역사의 배후에서 역사를 딛고 선 오늘 저희 자신들이 하늘 앞에 자랑하기 전에 그 역사적인 모든 슬픔을 제거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의 우리의 현실적인 책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될 때 하늘이 우리와 더불어 같이 가지 않으면 안 될, 우리의 입장에 서서 다시 이끌지 않으면 안 될 슬프신 하늘이 있는 것을 알게 될 때, 자기 몸을 가꿀래야 가꿀 수 없는 부끄러움을 느낄 줄 아는, 흠 많은 자체를 아버지 앞에 내놓기에 부끄러움을 느낄 줄 아는 이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제7회째를 맞는 이 만물의 날을 저희의 불충스런 마음들을 모아서 이 시간 온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이곳을 추앙하는 이 초점상에서, 삼천리 반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추앙하는 초점상에서 본부의 위신을 갖추어 이날을 기념하고자 하오니 공출히 봐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여기에 중심은 아버지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여기에는 사연과 사연을 연결시킬 수 있는 그런 부자의 인연만이 남아져야 되겠습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불쌍한 아버지였던 것을 알았습니다. 그 수구도 위로하지 못하였던 그 아버지를 저희들이 만났던 사실을 알게 될 때에, 그 아버지를 위로하기에는 저희들의 정성이 너무나 부족하였고 간절한 눈물이 끊어진, 정성어린 심정에 사무침이 막혀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그 아버지 앞에 자기 자신은 채찍이라도 가하시어 당신이 합당한 자리에 끌고 가기에 부족함이 없게 만들어 달라고 몸부림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어야 할 것을, 이 시간 다시 한 번 분부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그 옛날 한때를 회상하게 되옵니다.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때에 당신이 가야 할 길이 어떻다고 통고한 그 사실을 알고 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뜻의 길을 개척해 나오는 노정에 있어서…. 아버지, 바라고 나가던 그 길이, 혹은 검은 구름에, 칠흑같은 구름에, 흑암에 부딪쳐 가지고 소용돌이치는 와중에 있어서 가야 할 방향을 잃어버릴 그런 찰나찰나마다 아버지는 가슴을 조이는 입장에서, 나는 아버지 목표를, 나는 목표를 향하고 섰노라고 권고하던 당신의 그 애절한 심정을, 애절한 음성을 잊을 수 없나이다.

오늘 이 시간도 또 그와 같은 자리가 저희 앞에 당도하고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사방을 둘러보게 될 때에 누구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하늘의 진정한 내정을 연결시키어서 이것은 기필코 하여야 할 일이니 이것을 천년 만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하늘이 얼마나 슬프고 얼마나 통탄할 사실인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 오늘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 내 자신이 그럴 수 있는 입장에서 하늘이여 영원 영원토록 믿기에 부족한 내 자신이 되었다고, 누구는 변하고 누구누구는 망할지라도 나는 하늘의 도리를 두고 변할 줄 모르는 나라고, 아버지, 깊은 심정의 사연을 나에게 맡겨 달라고 몸부림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당신의 아들과 딸이 여기 있습니까? 있사오면 천배 만배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그 마음 앞에 그 누구도 간섭하지 못하고 그 누구도 갖지 못할 능력의 힘을 여기에 투입시켜 주시옵시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라고 저희들은 수십만 번 불렀습니다. 그 아버지의 이름을 얼마나 비열한 자리에서 불렸던가를 다시 한 번 느껴야 되겠습니다. 온 우주가 우러러보는 가운데, 온 만상이 거기에 마음 졸이면서, 조심을 다하여서 불러야 할 그 아버지인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아버지 무릎 앞에 나을 때 저희들은 상처받은 자리에 있어서 지나가는 행로의 그 무엇을 구경하기 위해서 모인 사람보다도 부족한 모습을 가져 가지고 나올 때가 많은 것을 용납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날에 아버님이여, 저희 마음 문을 여시옵소서. 오늘 이 자리에 당신의 사연을 통고시키시옵소서, 이날에 슬펐던 아버지의 사연을 통고시킬 수 있는 내용이 있으면 목을 놓고라도 울고 울고 울고, 울음을 그칠 수 없는 사연을 여기에 통고시키시어서, 흠뻑 아버지의 과거를 회상하고 현실을 생각하면서 미래의 날을 염려하면서 통곡이라도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당신의 마음의 흐름과 방향이라도 갖출 줄 아는 이 시간 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연약한 손길을 가누어 아버지 앞에, 상처를 입은 손길을 아버지 앞에 펴 아버지라 부르게 될 때에 아버지는 서슴지 않고 붙들어 주었고 서슴지 않고 같이 대해 주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이 외롭고 슬프게 될 때, '야 아무개야' 부르게 될 때에 저희들은 몇만 번 몇천만번 뿌리치기를 일삼아 왔던 이런 역사적인 죄악의 뿌리를 박고 있는 불쌍한 것들인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많은 은혜를 내려 주신 아버지의 수고의 공로를 저희들은 잃어버렸습니다. 하늘의 그 무엇보다도 천년 만년 역사를 찾아 나오면서 소원의 한 때를 고대하여서 감추어 두었던 만나를 저희 앞에 주었사오나, 귀하고 귀한 그 사실을 천하고 천한 것만큼도 느끼지 못하였던 자식들이었던 것을 용납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자녀들은 이곳을 조국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나라를 자기의 본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나라, 동방의 해가 돋는 한반도, 자기들이 죽기 전에 기필코 이 땅을 밟고 이 나라이 땅에서 눈물을 흘리고 여기에 피땀을 흘리러 오겠다고 바라고 있는 수많은 당신의 아들딸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 앞에 저희들은 걸어야 되겠습니다. 그들보다 먼저 저희들은 그런 길을 가야 되겠습니다. 그럴 수 있는 간절한 마음, 그들 보기에 자기 자세를 갖추어 이래야 된다고 가르쳐 줄 수 있고 권고할 수 있는 오늘날 우리 자신들이 그런 자세를 갖추었는가를 생각하게 될 때에, 오늘의 부끄러움을 용납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합니다.

또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청파동 이곳을 향하여 얼마나 바라고, 얼마나 얼마나 고대하고, 얼마나 얼마나 이곳을 추앙하면서 눈물의 길, 혹은 쓰라린 개척의 길, 싸움의 길을 향하였던가를 생각하게 될 때에, 오늘 여기에 앉아 있는 저희들의 책임과 사명이 얼마나 중한가 하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알지 못하는 것보다도 더 화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서 있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합니다.

지극히 높고 귀한 자리가 귀한 것임을 알지만 그 반면에 두려움과 저주의 인연이 거기에는 제일 가까운 거리에서부터 맺어진다는 것을 아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만물의 날을 저희들에게 주신 것을 감사하며 이날이 있기까지에 하늘의 수고와 이날을 개척하기에 하늘이 지금까지 독려하면서 같이 역사하신 그것을 내심으로 축하하면서, 추앙하면서 짧은 시간 위에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당신이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오며,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