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뜻은 누구로부터 1963년 11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9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위주로 한 천주를 복귀해 나온 것이 하나님의 섭리

오늘 우리가 원리를 통해서 배운 거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상징세계가 있는 것을 알고, 형상세계가 있는 것을 알고, 실체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두고 볼 때에 여러분 자신에게는 마음이라는 존재가 있고, 마음을 위주로 한 내연의 인격적인 개체가 있습니다. 그 개체를 중심삼은 거기에는 반드시 상대적인 이념을 대동하고 들어가는 거예요. 내 몸뚱이를 중심삼고 보면, 마음이 있는 동시에 몸이 있고, 몸이 있는 동시에 마음이 있어요. 여기에는 반드시 대응적인 하나의 이념을 내포하고 존재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존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러한 3세계의 인연을 거쳐 가지고 하나의 목적의 기반을 갖추게끔 되어 있는 고로 사람은 이러한 조건을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느 한 사람이 길을 걸어간다고 합시다. 길을 가는 그 사람을 두고 볼 때에 아무개라는 실체가 걸어가는 것 같지만 그 실체가 걸어가는 데는 내적 사람인 정신이 먼저 걷고 있다는 거예요. 정신이 걷고 있는 거기에 실체가 걷는 것이요, 실체가 걷는 거기에는 반드시 그림자가 걷고 있는 것입니다.

천지창조의 이념도 이와 마찬가지예요. 하나님을 중심삼은 인간은 하나님의 몸과 마찬가지요, 몸과 마찬가지의 실체를 상징형으로 그림자와 같이 보내 준 것이 이 우주만상입니다. 그러면 이 우주만상을 무엇을 표방하고 지었느냐 하면 하나님 자체를 표방하고 지었다는 거예요. 그것이 형상적이나, 상징적인 위치에 있을 뿐이지 그 근본 주체는 하나님을 중심삼고 지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가 온 피조세계를 바라보게 될 때에 하늘이 있고 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들이 이러한 이념에 있어서…. 예수님도 말씀하셨어요. 예수님이 바라는 소원이 무엇이었느냐 하면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뜻은 무엇이냐? 이 지상에 하늘을 위주로 한 형상적인 세계를 구상하고 이루려 했던 것입니다. 그런 세계를 이루는 것이 예수의 뜻이고, 예수를 보내신 하늘의 뜻이었던 것입니다. 그 내용을 실체적으로 완성시키기 위한 것이 하나님이 예수를 보낸 뜻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는 이 땅 위에 와서 어떻게 해야 했느냐? 하늘나라를 구성하기 위한 재료, 천국을 건설하기 위한 모든 재료를 수습하는 환경을 거쳐 나가야 했습니다. 재료를 수습하려니 여기에서 종족이 다른 가정, 혹은 혈족, 혹은 자기 선조가 다른 이런 수많은 종족을 규합하여 여기서 하나의 민족을 만들고, 수많은 민족을 규합하여 하나의 국가를 만들고, 수많은 국가를 규합하여 하나의 주권을 세워야 했습니다. 그것이 예수의 사명이었습니다. 하나의 주권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예수가 이 땅 위에서 이루어야 할 목적인 동시에 예수를 보낸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뜻의 목적점은 마찬가지였던 것입니다.

지상에 최후에 이루어져야 할 목적이 무엇이냐? 선한 사람을 통하여, 혹은 메시아를 중심삼고 수많은 종교를 수습하고 규합하여서 영원히 남아질 세계를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세계는 어떤 세계냐? 하나님을 위주로 한, 하늘나라를 모방한 나라, 하늘나라를 모방한세계, 하늘나라를 모방한 천주인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하나님께서 찾으려는 창조의 목적이요, 예수께서 이 땅 위에 세우려는 이념적인 표준인 천국건설인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주로 한 내적인 천국관이 있어서, 그 내적 천국관을 중심삼아 가지고 이 피조만물세계를 지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내적인 천국관과 상대적인 외적인 천국관이 일체를 이루지 못하였기 때문에 여기에서 모든 것이 틀어져 나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적인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도를 거쳐 가지고 이 틀어진 모든 외적인 세계를 수습하여 내적인 이념천국의 상대적인 실체를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역사를 해 나오는 하나님의 섭리요, 하나님의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