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집: 섭리역사의 중심과 조국 1971년 11월 07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37 Search Speeches

지금은 우리가 나서야 할 봄날

그렇기 때문에 섭리역사의 중심이 무엇이냐? 첫째는 이 땅 위에 주님이 와서 발붙일 수 있는 그 기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발붙여 가지고 가정의 기점을 이루어야 하며, 그 가정의 기점을 이루어 가지고는 나라를 찾아 세워야 합니다. 남북이 갈라진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을 하나의 나라로 만들지 않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조국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조국. 알겠어요?'섭리의 중심과 조국'이라는 말을 여러분은 알아야 돼요. 섭리의 중심, 알겠어요?「예」

이 섭리의 중심이 결정될 때까지 얼마나 수난의 길을 거쳐 나왔느냐? 예수의 가정을 중심으로 하여 요셉 씨족과 유대교를 중심삼고 이스라엘 나라를 맞을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통일교회는 그러한 수난길을 거쳐 몰리는 자리에서도 길을 닦아 가지고 유대교단과 같은 통일교단을 이스라엘을 대표한 한국 국가권내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냐 하면 우리 조국이 사탄 앞에 삼키느냐, 안 삼키느냐 하는 위기에 처해 있는 때가 현재의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바람이 국가로부터 아시아를 거쳐 가지고 세계로 감도는 이런 운세권내에 놓여 있는 통일가의 운명과 통일종파의 운명과 통일사상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문제가 지극히 중요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단결하여 하늘에 촉구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냐? 조국광복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북한 김일성을 중심한 공산체제와, 전세계를 중심삼고 결속시킨 그 터전을 능가할 수 있는 통일사상으로 이 민족을 사상무장시켜야 할 기반을 닦기 위해서 지금까지 수난의 길을 다짐해 나왔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시대적 평면적 권내에 놓여 있는 이때에 있어서, 오늘날 우리들은 안팎으로 단결해야 되겠습니다. 하늘을 몰아낸 간악한 원흉들이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서 선한 피를 흘리게 했던 그 원한을 우리는 풀어 드려야 되겠습니다, 이 시대에 있어서 원수들이 세계적으로 풍부한 기반을 중심삼고 사악한 행동으로써, 하늘이 가야 할 조국 광복의 길을 백방으로 막으려 하는 차제에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안일을 도모하는 그런 입장에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통일족속은 단결해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금번에 선생님이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를 순회하면서 이제는 가두에 나서라고 했습니다. 1960년대에 우리가 간판을 들고 나설 때, 삼천만 민족으로부터 빗발치는 반대를 받으면서도 가두에서 외쳐 왔고, 쫓기며, 침뱉는 자리에서 조롱을 받아 왔지만 이제 그런 때는 지나가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우리의 수확기가 왔고, 그 수확기가 끝나면 봄날이 우리 앞에 다가 오는데 그 봄날을 겨울의 북풍이 드세게 가로막고 있는 것이 공산주의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런 겨울절기의 문명권인 공산이라는 외풍을 몰아내고, 뚫고 나가야만 생명이 있는 하나의 결실로서 새봄에 심어질 수 있는 씨앗이 됩니다. 이 씨앗이 통일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공산풍을 밀고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가을과 봄 사이에 불어오는 역사적인 바람이 공산주의입니다. 그래서 한대 문명권을 중심삼고 불어와요. 그렇지요?

문명권 발달단계를 보게 되면 고대문명은 열대권 문명이요, 현대문명은 온대권 문명입니다. 온대권 문명인데 무슨 온대냐? 가을절기의 온대입니다. 내려가는 때입니다. 그러니 이 온대권 문명의 끝에는 한대권 문명인 공산주의가 몰아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봄절기 문명은 어디 갔느냐? 타락했기 때문에 안 나왔다는 것입니다. 본래는 동양에서부터 문명이 시작되어 가지고 서구로 가야 할 것인데 꺼꿀잡이가 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인류사에 있어서 봄절기 문명을 맞이할 것인데, 이때를 통일교회 술어로 말하면 중화문명시대입니다. (판서하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