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집: 체휼신앙의 중요성 1971년 02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7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심정을 느끼며 사" 사람은 악인이 될 수 -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슬퍼하시는 것을 항상 감별하면서 사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 될래야 될 수 없고, 하늘의 법도에 어긋날래야 어긋날 수 없습니다. 그런 남자는 아무리 미인이 유혹하더라도 안 넘어갑니다. 거기에 동화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공적이든 사적이든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사람은 대인관계에 있어서 남을 이용하려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무엇이든지 자기의 이익을 중심삼고 판단하려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좋아하는 사람은 양보하는 사람입니다. 양보는 무엇이냐 하면 내가 자꾸 그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가 하자는 대로 자꾸 따라가는 것입니다. 자꾸 따라가면 돌게 되고, 돌다 보면 나중에는 내가 그 자리를 점령하게 됩니다. 결국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점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온유겸손하고, 그 사람이 하자는 대로 순종, 복종, 굴복해야 합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하면 그 사람을 완전히 점령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만을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전체를 점령하기 위한 작전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신앙세계에 있어서는 자기를 부정하고 대신 상대방의 요구에 완전히 순응해 들어가는 작전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나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완전히 점령하기 위한 하나의 작전입니다. 이런 것을 여러분들이 생활에서 감지해야 됩니다.

선생님이 요즘은 그러지 않지만 옛날에는 그런 일을 많이 했어요. 거리에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어떤 느낌이 오느냐 알아보는 것입니다. '아, 저 사람은 틀림없이 이렇다'고 생각이 될 때, 그것이 진짜 맞는지 안 맞는지 따라가면서 타진을 해보는 것입니다. '당신이 이랬지요? '하고 물어 봅니다. 그것은 영계에서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벌써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이런 사람이지요?' 하고 물어 보면 '어떻게 알지요?' 하고 놀랍니다. 어떻게 알긴 어떻게 알아…. 틀림없이 맞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저 방에 누가 있느냐, 좋은 일 하고 있느냐 나쁜 일 하고 있느냐, 좋은 사람이 살고 있느냐 나쁜 사람이 살고 있느냐 하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안테나를 점점점 높여서 그렇게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의 모든 인연을 따라 가지고 감별하는 감별사의 생활이 신앙자의 생활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은 무심할는지 모르지만 선생님은 여러분이 맨 처음 들어와서 느꼈던 그 인상을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은혜를 받아서 좋아하던 기분과 지금 상태와의 차이를 다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대했을 때 벌써 마이너스가 되어 있으면 기분이 나쁩니다.

이제는 내가 책임지고 키워 줄 수 있는 때가 지나갔습니다. 가을 절기가 되었는데 이제야 영양분을 날라다 주는 그런 놀음은 안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놀음을 해서 되겠습니까? 그러나 봄이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봄은 넘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누어줘도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을은 잎이 마르고 줄기가 말라 들어가는 때이기 때문에 나누어주면 둘 다 미완성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선생님이 안수 기도도 많이 해주었습니다. 기도할 필요도 없이 말만 하면 말하는 대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놀음을 안 합니다. 왜냐? 그것은 자체가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보다는 다른 일을 해야 되겠기 때문입니다. 그런 문제가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