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집: 통일식구의 사명 1971년 01월 16일, 한국 부산교회 Page #18 Search Speeches

예수님이 죽으러 오셨겠"가

하나님의 아들이 사랑이 많아서 죽으러 왔습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러 왔다면 이스라엘에 오지 않고, 저 아프리카 식인종 소굴에 왔어야 합니다. 그래야 빨리 죽을 것 아닙니까?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사리의 전후를 가려 가지고 옳고 그른 것을 전부 다 대 보고, 큰지 작은지 넓은지 좁은지 높은지 낮은지 두꺼운지 얇은지를 다 알고 나서 믿어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 선생님이 쓱 보니까 기성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대번에 알겠어요. 벌써 기분이 좋지 않은 표정으로 입을 이렇게 내밀고 있습니다. 그러지 말자고 했는데도 그러면 안 됩니다.

예수님의 3년 공생애노정은 친척들이 따르지 않아서 혼자 집을 뛰쳐 나가서 한 일이에요, 아니면 '어머니 아버지, 저 내일 들어옵니다. 동생들아, 내일 모레 들어올께 기다려라' 하며 근거지를 집에다 두고 한 일이에요? 어디 생각해 보세요. 모두가 사이좋게 의논하여서 이빨이 맞게끔 되어 가지고 어머니 아버지 동생들에게 다녀오겠다고 하며 나갔습니까, 아니면 어디에다가도 근거지를 삼을 수 없는 외톨이가 되어 나갔습니까? 오히려 친척들에게 미쳤다고 핀잔만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래, 친척들이 미쳤다고 하니, 유대교인들이 안 미쳤다고 하고 이스라엘 민족이 안 미쳤다고 하겠어요? 바리새 교인들은 더한다는 거예요. 그러니 자기 친척들이 전부다 빈정대는 날에는 큰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지금 통일교회 문선생을 소문낸 것도, 통일교회 문선생과 상대되는 사람이 소문을 냈기 때문에 선생님이 골탕을 먹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선생님과 제일 가까운 사람이 선생님을 죽도록 모시고 충성을 했으면 내가 지금쯤은 얼마나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을지 모릅니다. 지금 이 부산교회에 있는 여러분들이 선생님을 만나 볼래야 만나 볼 수 없는 자리에서 세계를 주름잡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거예요.

예수님이 할수없이 환영받아야 된 배경을 남겨 두고 집을 떠나서 왔다 갔다하면서 3년 공생애노정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쫓겨났든가, 아니면 뛰쳐나왔든가 둘 중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너무 형편없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만, 어떡하겠어요? 내가 영적 세계에서 예수님을 만나 보니, 그런 내용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 주기를 바라고 있는데 어떻게 합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물론 여러분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말인지도 모릅니다. 싫어할지도 모르고요. 그러나 예수님이 알려 주기를 바라니 죽고 망하든, 욕을 먹든 말든간에 얘기해 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말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 선생님 말이 옳은지 그른지 성경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