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선악의 분기점 1969년 10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7 Search Speeches

승리의 기준은 어""서 결정되느냐

그러면 승리의 결정적 기준이 어디며, 그 기준은 어디에서 결정되느냐? 심정이 사무치는 데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사무치는 그 마음은 억천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보물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6천년 동안 하나님의 비밀창고에 고이 간직되고 간직된 보물단지가 있다면 그것이 뭐냐? 총도 아니요, 그 어느 것도 아닙니다. 참부모입니다. 참부모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여기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부부의 사랑, 참자녀의 사랑, 참형제의 사랑입니다. 다시 말하면 식구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연결된 힘이 세상의 인연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만의 선의 분기점이 된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되겠습니다.

그 분기점은 근거로 삼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근거로 하여 나갔다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삼천리 반도 어떤 군이나 면에 갔다가 돌아와야 됩니다. 삼천만 민족 앞에 갔다가 돌아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근거로 하여 일본, 나아가 세계 각국에 갔다가 돌아와야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식구의 사랑이 있는 곳은 갔다 다시 올 수 있는 본거지가 되고, 또한 그 본거지는 세계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아들로 태어난 자식의 마음은 그 아버지 어머니에게 전부 다 집중됩니다. 세계는 이런 심정적 선의 분기점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세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여기에서 인연되고 여기에서 느껴지고 여기에서 기쁨으로 결실될 수 있는 그 결실점을 고이고이 간직해야 합니다. 고이고이 간직해야 합니다. 하루, 이틀, 사흘 꽁꽁 싸매야 됩니다. 그것은 사탄세계의 옛날 모습과는 다를 것입니다. 여기에서 잎이 나오고 가지가 나올 것이어늘, 느껴지는 감정이 사무치고 심정의 요건이 사무치거든 당장에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40일 전도기간에 전도하게 되면 두 패로 갈라집니다. 마음이 가라고해서 가는 행동파와 마음은 가라고 하는데 몸이 가지 못하는 패로 갈라집니다. 통일교회가 그런 곳입니다. 마음이 원할 때 행동을 같이 못하게 되면 얼굴을 못 들지요? 여러분은 그런 것을 느껴 보았습니까? 느껴 봤어요, 못 느껴 봤어요?

시간관념이 강한 사람들은 예배 시간과 같은 시간을 공적 시간으로 세워 놓습니다. 그러면 그러한 공적인 사람들이 존중시하는 그 시간을 지키지 못한 사람들은 그 공적 시간을 지킨 사람들에게 부끄러워지는 것입니다. 그 시간을 지킨 사람이 삼천 명 혹은 삼만 명이면 그만큼, 수가 많을수록 그만큼 더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런 느낌을 받아 보았습니까? 하늘을 찾아가는 기준은 다른 것입니다.

여러분들, 더욱이 대학가에 있는 젊은 사람들은 선악의 분기점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무엇인가 바꿔 가져야 될 것이 아니겠어요? 지금 세계의 젊은이들은 스튜던트 파우어니 뭣이니 해 가지고 야단하며 대학가의 물의를 일으키고 있고, 대학을 이상한 소굴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앞에 자기 아버지 어머니보다 더 좋고, 자기 형제보다 더 좋고, 그 나라보다 더 좋은 것을 갖다 줘 보십시오. 어떤지. 사실이 그렇다는 것을 알면 같이 춤을 추겠어요, 안 추겠어요?

이제부터는 금을 그어야 됩니다. 금을 그어야 돼요. 여러분은 이 선악의 분기점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여기 와서 며칠 동안 있을 때는 좀나을 것입니다. 이 정도에 있을 거예요. (판서하심) 하지만 이제부터는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며칠 동안 지내게 되면 `아이구! 뭐 연약한 사람들이나 종교고 뭐고 믿지 하나님이 뭐 보이나? 죽어 봐야 알지' 하게 될 것입니다. 정말 죽어 보세요. 한번 죽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되겠으니 들이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뜻을 둔 사람이 나가면 망하고 벼락을 맞습니다. 가만히 두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 들어온 녀석들은 전부 다 누더기 보따리를 지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가다가 길이 막혀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아이구 길이 잘못 되었구나 하면서, 다리를 절룩절룩하면서 물어물어 통일교회를 찾아오게 됩니다. `여기가 통일교회요?' 하고 들어와요. 그때 보따리를 풀어 보면 국수 나부랑이라도 사먹을 점심값도 없습니다. 옷도 전부 누더기를 걸친 신세들입니다. 그래 가지고 전부 다 나한테 신세를 지는 거예요. 내가 신세를 진 경우는 한번도 없습니다. 마음으로나 몸으로나 사정으로나 전부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