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집: 불쌍하신 예수와 우리 1971년 04월 30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17 Search Speeches

마리아의 한을 해원성사 해야 한다

'슬펐던 예수와 우리', 간단히 얘기하자구요. 그러면 예수님이 태어날 때부터 누구를 서럽게 만들었느냐? 해와를 서럽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은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를 고생시키면서 태어난 분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고서는 얼마나 심려했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불러 오는 배를 마음대로 남편에게 보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마음대로 밖으로 나갈 수 있어요? 이렇게 예수님은 그 누구도 모르는 자리에서 어머니를 심려시킨 역사적인 인연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 다음에 예수님이 태어나 가지고 어떻게 했습니까? 어머니를 기쁘게 했어요? 나중에는 '여인이여, 너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했지요. 이렇게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고서도 슬픔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영광의 자리에서 맞이하지 못하고 비참한 자리에서 맞았습니다. 그 눈으로 피를 흘리며 죽어 가는 비참한 끝을 봤던 것입니다. 그것이 마리아의 입장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비참한 자리에 서 보라구요.

그러면 왜 그런 비참한 자리에 서게 됐느냐?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나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교단이 없었기 때문이요, 하나님의 뜻을 세울 수 있는 가정이 없었기 때문이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이룰 수 있는 남자가 없었고 여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행복하다는 거예요. 그렇지요? 우리 앞에 나라는 없지만, 통일교단이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마리아의 입장과 다르다는 거예요. 마리아는 교단도 없고, 나라도 없고, 친척도 없는 고독단신이었지만 여러분은 통일교단이 있어 가지고 앞으로 나라를 상속받고, 나라를 통일시킬 수 있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입장이냐? 마리아와 같지 않습니다. 마리아 이상의 자리에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통일교단이 있다는 거예요. 유대 나라로 말하면 유대교회를 찾은 입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래 가지고 유대교단과 하나되고, 요셉 가정과 하나된 자리에 서 있습니다. 여기에 요셉의 입장을 대신한 사람이 누구냐? 여러분의 남편입니다.

여러분들이 마리아의 한을 해원성사해 줘야 되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고독단신으로 예수님을 낳아 가지고 슬픈 결과로서 예수님을 보냈지만, 여러분은 그것을 탕감해야 됩니다. 여러분은 마리아와 다른 입장에서 마음대로 경배할 수 있는 통일교단을 가졌고 마음대로 뜻을 세워 나갈 수 있는 요셉과 같은 남편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마리아를 지긋지긋하게 반대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은 그런 마리아와는 다르다구요. 또 요셉의 친척과 다른 친척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을 염려해 주는 교회가 있고, 친척이 있고, 남편이 있고 아들딸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 전체가 환영하는 가운데서, 하늘땅이 굽어보는 가운데서 예수님이 태어나지 못했던 것을 해원성사해 주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그런 자리에서 예수님을 대신한 아들딸을 낳을 수 있는 입장이 되어야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태어났던 예수님, 슬프게 살았던 예수님, 슬프게 죽었던 예수님을 여러분들이 해원성사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기를 낳을 때 아버지가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아기가 태어난 것을 백방으로 받아들여 환영할 수 있고, 백방으로 행복하게 키워서, 하나님의 영광의 터전 위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백성으로 바쳐 드릴 수 있는 입장에 선 것이 축복받은 가정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