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조국해방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 1969년 05월 15일, 한국 광주교회 Page #205 Search Speeches

천국건설을 위해 책임 다할 수 있" 전라도민이 되라

여러분은 선생님을 지나가는 길거리에서 처음 만나는 그런 사나이가 아니란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기에는 수십 년 수백 년 수천년 역사의 한이 감돌고 있고, 모든 심정의 올들이 여기에서 교차되어 가지고 좌우로 위로 갈 길을 찾고 있는 입장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까딱 잘못하여 좌의 운명을 걷게 되면 천년 만년 한의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순간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이렇게 무서운 자리입니다. 난 그렇게 알고 있어요. 여러분은 '오늘 저녁 뭐 통일교회 문선생이 온다니까 구경 한번 가 보자' 하고 왔겠지만, 시시하게 구경하고 지나갈 사람이 아닌 것만은 똑똑히 인식하라구요.

하늘의 사랑을 중심삼은 기독교의 사상이 이러한데 이 기독교가 지금까지의 그 절개를 잃어버리고 세계로 전부 다 구멍이 뻥뻥 뚫어져 가지고 누구든지 끌고 갈 수 있는 부패한 세계가 되었기 때문에, 자그마치 10억이라는 인류의 터전이 장마통의 홍수에 밀려 가는 처량한 신세가졌기 때문에 이것을 먼저 군하기 위해 통일교회가 기독교라는 명판을 붙이고 나온 거라구. 알겠어요? 「예」

내가 로마 법황청에 가 가지고 그 앞에 서서 기도한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앞에 서 가지고 '몇 해 후에 두고 보자. 수십억 인류를 몇 해 후에 두고 보자' 했던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망과 그러한 자신과 그러한 천명에 의한 결의를 가지고 전라도를 찾아온 것입니다.

여러분, 전라도 광주가 이름은 좋지만 사람이 나빠서는 안 되겠다 이겁니다. 이름보다 사람이 좋아야 돼요. 그러니 광주에 있는 사람은 천국 건설에 있어서 개척의 용사로서 거기에 있어서의 책임 사명을 다하기 위해 피를 뿌리며 승리를 다짐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럴 수 있는 사나이 아낙네가 얼마나 될 것이냐 하는 것이 알고 싶어 마음으로 몇번이고 다짐하면서 이 호남선에 몸을 싣고 찾아온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결의를 가졌느냐? 그런 결의를 가졌어요? 전라도는 우리의 힘으로! 전라도는 우리의 힘으로! 전라남도는 한발의 한 고비도 넘을 수 있는 순간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은 춘궁기이기 때문에 어려운 고비인 줄 알고 더더우기나 여기에서 통일교인들은 쉬지 말고, 빵조각이 아니라 미싯가루 물을 하루에 몇 사발씩 먹으면서 개척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 사명이 남아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고 또 그런 길을 걸어온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때에 있어서 금년에는 여러분이 풍년 들기를 마음으로 원하고,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딸들이 정성을 다하여 가지고 전라도 해방운동을 위해서…. 오늘날 이 난시에 있어서, 공산당들이 전라도의 다도해 지방을 통해서 전부 다 줄을 달아 가지고 들어오려고 하는 이 판국에 있어서 통일교인들은 밤이야 낮이야 자지 말고 있는 정성을 다모아 전라도뿐만 아니라 삼천리 강산의 해안선을 지킬 수 있는 책임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통일교회 문선생이 단체도 많이 가지고 있고 하는 것도 많은 걸 보면 무슨 대통령 하려고 한다'그러는데, 천만에요. 대통령이 문제가 아니예요. 대통령은 누구라도 나보다 잘하소. 세계가 문제예요, 세계가. 한국이 세계에 두드러질 수 있는 나라로 어떻게 만드느냐, 몸으로 따라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마음으로 따라갈 수 있는 백성들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문제입니다. 세계 인류를 몸으로 경배할 수 있는 사람보다 마음으로 경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문제라는 거예요. 여러분이 그렇게 알고 일단 여기에 들어와서 인연되었으면 헛되이 왔다 가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전라도 지방에서 통일 정신을 흐리고 통일사상을 짓밟는 사람들이 되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모두 손듬) 내려요. 어느 한때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들어오지만 나갔다가 또다시 들어올 때는 배밀이를 해도 못 들어올 때가 올 것입니다. 이건 공갈 협박이 아니예요. 요것만은 틀림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수많은 옥문을 출입하면서도, 고문받는 수많은 자리를 넘어 나오면서도 이 길을 지켜 나온 것입니다.

왜정 때는 왜놈들 앞에, 공산당 때는 공산당 앞에,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 앞에 어느 나라를 가든지 나를 환영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이겁니다. 어떤 사람은 나를 보고 대한민국 사람이 틀림없다 하는 말을 나빠한 때가 있었다구요. 내가 대한민국 백성이라면 대한민국 백성이 나를 왜 그렇게 싫어했을꼬? 내가 밥을 달래요, 돈을 달래요, 도적질을 했어요? 피살을 다해 가며 자기들을 살리려고, 밤잠 안 자면서 먹을 것 못 먹으면서 정성들인 것밖에 없는데 나를 왜 그렇게 미워할까? 이 땅이 악한 땅이기 때문에 할 수없다고 생각하고 위안받고 나가는 거예요.

그런 각오 밑에서 이 길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내가 똑똑히 이야기합니다. 보따리 싸들고 가시밭길 갈 각오가 없는 사람은 돌아가라구요. 한 10년, 한 5년 후에 오면 좋지요. 솔직히 내 까놓고 얘기하는 거예요. 뭐 5년 후에 적당히…. 하지만 내 말 다 들으라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갈래요? 「예」 보자구. 지금 뭐 얘기하래도 몇 시간 얘기할 수 있어요.

자, 그러면 종교 중의 제일 종교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그러한 내용을 가져야 된다고 볼 때, 오늘날 통일교회는 그런 내용을 가졌느냐? 그러한 내용을 갖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예요. 그러한 내용을 가져 가지고 수속 절차를 가르쳐 주자 이겁니다. 여러분이 통일교회에서 그걸 배우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형제 아닌 형제끼리 형제보다 더 가까워지는 거예요. 정말 그래요? 「예」 부모 아닌 부모가 부모보다 더 가까워지는 거예요. 별스럽지요. 그런 운동이 벌어져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