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천국의 거점이 어디냐 1971년 08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3 Search Speeches

예수님이 이 땅위- 와서 찾고자 했던 것

그러면 천국의 거점은 어디냐? 예수님이 천국은 네 마음에 있다고 했던 말과 예수님이 찾아 나오는 소망의 거점과 일치가 되느냐 할 때, 이것은 성경 자체만 두고 보면 모순이요, 상충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과정을 누가 연결시키느냐? 오늘날 이 기독교와 예수와 성신이 연결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예수가 찾아 나온 것은 무엇이냐? 마음속에 천국을 지닐 수 있는 남성으로서 그럴 수 있는 여성을 맞아 가지고 상대적 권(圈)에 천국 평면 기준권을 성립시키지 않고는 평면적인 지상에 천국은 건설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가 지상에 와 가지고 개인적으로 일치된 천국의 기반은 완성했는지 모르지만 상대인 신부의 환경을 중심삼은 천국의 기반은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을 소원으로 삼고 기독교가 수많은 희생의 대가를 치르며 길을 닦아 나온 것입니다. 이것은 끝날에까지 고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자가 가야 할 길은 어떤 길이냐 하면, 첫째는 내가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이요, 그 다음에 상대를 맞는 것이요, 그 다음에 가정을 이루어 아들딸을 낳는 것입니다. 아들딸은 낳아 가지고 무엇이 되느냐 하면, 자기 씨족의 족장이 되는 것이요, 족장이 되어 가지고 선의 족장들을 거느릴 수 있는 민족장이 되는 것이요, 민족장이 되어 가지고 주권자가 되는 것이요, 주권자가 되어 가지고 하늘 아버지와의 상대적 관계에 있어서 세계를 주관할 수 있는 최고의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건 남자가 가는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 중에 세계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없는 남자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욕심을 갖지 않은 남자는 남자가 아니라구요. 사람 축에도 못 들어가는 남자입니다. 그러한 소망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어서 그렇지 일자무식, 왕무식장이일지라도 세계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은 것은 당연한 거예요. 그런 욕심은 인류역사 이래 미래까지 영원히 계속되는 것입니다. 이 말에 이의 있어요? 이의 있어요, 없어요? 나도 그런 사람인데 여러분은 어때요? 여러분은 안 그래요? 그런 욕심이 없다면 하나님의 아들이 못 되는 거라구요. 그런 욕심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 우주의 제일 왕초 아니예요? 왕초는 속된 말로 쓰이는 말이지요. 다시 말하면 거룩한 분이라는 거예요. 하나님의 아들이 되려면 세계적인 챔피언이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남자, 세계적인 남자가 되어 가지고 세계적인 최고의 상대를 찾겠다고 하는 꿈, 우리 남자 청년들 그런 꿈이 있어요, 없어요? 대학을 가서 학박사가 되고 무슨 장(長)이 되면 고독단신이라도 좋다고 하겠지만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어요. 그래, 과부 되는 게 좋다는 여자가 있어요? 좋아해 보라는 거예요. 홀아비 되는게 좋다는 남자 있어요? 좋아해 보라는 거예요.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습니다. 행복이란 상대적인 여건 하에서 성립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불쌍한 남자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천지를 네 마음대로 해라. 하늘도 마음대로 하고 땅도 마음대로 해라'고 했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했을까요? 간단합니다. 그것은 뻔하지 않아요? 천지에 부족함이 없는 안팎의 인격을 갖추어 가지고 '야! 천하야, 나 이러고 싶은데 너희는 어떠냐? 하고 물으면 천하가 '예이, 그리 하소서' 하는 자리를 원했겠어요, 원하지 않았겠어요?

여러분들 예수가 욕심이 없다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예수는 욕심장이라구요. 욕심장이예요. 종교의 도주들은 모두가 욕심장이예요. 통일교회의 문선생이라는 사람도 욕심장이예요. 욕심이 지독하게 많은 사람입니다. 욕심이 지독하게 많은데 무슨 욕심이 많으냐 하면 다른 사람과 내용이 조금 다른 것입니다. 그 내용이 조금 다를 뿐이지 욕심은 많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욕심이 없을 것 같아요? 성경을 보면, 예수님 당시에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였는데 세리는 사람 취급을 못 받았습니다. 세리는 나라의 돈을 긁어다가 로마에 바치는, 나라를 좀먹는 패였습니다. 그러한 세리들과 로마인들을 대하여 예수님은 '하나님, 저들이 행하는 것을 알지 못하여 그러하오니 저들의 죄를 용서하시옵소서' 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그들의 종이 되기 위해서 그랬어요, 그들을 예수님의 종으로 만들기 위해서 그랬어요? 그들을 예수님의 종으로 만들려고 그랬다고 봅니다.

천국을 건설하려면 머리가 좋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천국을 설계하려면 머리가 있어야 돼요. 낫 놓고 기억자도 못 그리는 사람을 데리고 천국을 건설할 수 있겠어요? 그러니 머리를 가진 문화인이 필요하다는 거라구요. 예수님 당시에는 로마가 필요했다구요. 그때에 로마제국은 모든 문화의 집중지였습니다. 그런 로마제국이 필요했다는 겁니다. 예수님은 로마제국이 갖추고 있는 문화권, 그 이상의 기반을 꿈꾸고 있었는데 이스라엘 민족으로는 어림도 없었기 때문에, 이 다음에 써먹을 수 있는 소망을 두고 그들의 죄에 대하여 용서를 빌었던 거라구요. 이 다음에 종으로 만들기 위해서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 예수가 하늘땅을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면 천하에 일인자가 되었겠어요, 안 되었겠어요?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는 데 있어서는 폭군같이 총칼로 위협하여 강제로 굴복시켜 가지고는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무엇인지도 모르게 만민이 굴복할 수 잇는 인격의 권(圈)을 가지고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일인자가 되면 그 다음에는 어디로 갈 것이냐? 세계의 군왕이 되어 가지고 세계의 모든 대통령들을 만나고, 만조백관을 거느리고 매일 조회를 하고, 국가를 다스리는 법을 중심삼고 가르치고 하는 것으로 끝나겠어요? 그렇다면 예수는 고독한 사람이라구요. 그러니 그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이냐? 상대를 찾아가야 되는 거라구요. 예수 믿는 사람은 똑똑히 알라구요. 무엇을 해야 될 것이냐? 예수가 남자예요, 여자예요? 오늘 처음 온 기독교인들 기분 나빠요? 기분 나빠해도 할 수 없다구요. 내가 하는 말은 진리이니까.

남자가 태어날 때 여자가 없을까봐 걱정하면서 태어나요? 여자가 있는줄 알고 남자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것을 염려하고 태어난 사람이 있어요? 남자로 태어날 때는 여자가 있는 것을 알고 태어나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그렇게 생겨났습니다. 또, 여자도 이미 남자가 있는 것을 알고 태어나는 거라구요. 그렇게 태어나는 것은 무엇을 하기 위해서냐? 상대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이 말을 기분 나쁘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예요. 예수님은 밥도 안 먹고 변소도 안 가는 줄로 알고 있어요. 거룩해서? 그 거룩하다는 것은 무엇이냐? 밥도 안 먹고 그저 졸장부로 앉아서 입맛을 짝짝 다시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비가 쌍쌍이 날면 이것이 최고로 거룩한 것이라구요. 봄이 되어 철새들이 날아와 지저귀는 데는 혼자서 지저귀는 거예요? 참새가 혼자 짹짹거려요? 반응이 없는데 아무리 지저귀어 보라구요. 그래 봐야 망하지 별수 있어요.

예수님은 성인인데, 성인의 갈 길이 어디냐? 세계를 다스릴 수 있는 인격자가 되어 가지고 그 다음에는 어디로 갈 거예요? 나라로 해서 세계로 나가 가지고 세계 끝에서 하늘로 둥둥 올라가겠어요? 어디로 가겠어요? 제자들을 중심삼아 가지고도 거느리고 그 다음에는 가정을 가질 남자로 태어났으니 가정을 찾아갈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그러니 예수의 한이 무엇이냐 하면 남자로서 할 일을 못한 것입니다. 예수가 가정을 가져 보았어요? 가정의 주인으로서의 예수가 되어 봤어요? 신부를 맞이하기 위한 신랑으로서의 예수는 되어 보았지만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예수는 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아버지로서의 예수가 되어 보았어요?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이라고 하지만 예수를 대하여 반말로 아빠라 부르고 예수의 수염도 뽑고, 등에도 올라가고 머리에도 올라가고 그러는 아들이 있었어요? 아들이 자기 아버지에게 그렇게 한다면 죄가 되겠어요? 아빠로서의 예수가 되어 보았어요? '남자로 태어나 아빠가 되지 못한 것, 그거 복이구만' 하는 남자 있으면 손들어 봐요. 아빠 되고 싶지 않은 남자 있어요?

예수가 아빠가 되었다면 그 다음에는 사위를 얻고 싶겠어요, 안 얻고 싶겠어요? 며느리도 얻고 싶겠어요. 안 얻고 싶겠어요?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 '예수와 우리가 다른 것이 뭐 있어요' 할지 모르지만, 족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것 뿐이지. 다른 게 뭐 있나요? 예수가 아들을 키워서 며느리를 얻어 가지고 그 며느리를 사랑 안 하고 싶겠어요? 또, 사위를 얻어 가지고 '이 도둑놈 같으니… 나에게 인사도 안 하고 우리 딸을 도둑질해 간 녀석' 이렇게 생각하겠어요? 사실은 도둑질해 간 것이지요. 며느리는 모르지만 말이예요. 딸을 도둑질해 간 것은 사위라고요. 그런 사위를 사랑하고 싶겠어요, 몽둥이로 머리를 때리고 싶겠어요?(웃음) 사랑한다구요. 그런 장인으로서의 예수가 되어 보았어요?

그래, 장인으로서 예수가 된다면 예수의 가치가 떨어질 것 같아요? 심정적인 면에서 인간다운 맛이 더 크면 컸지, 그런 것을 못 느끼는 남자 보다는 낫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가 족장이 되어 가지고 죽기 전에 아들 손자가 한 30명, 70명, 100명쯤 되어 가지고 예수의 일족을 이루어 놓았으면 예수의 기분이 어떠하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이렇게 생각할 때, 예수가 찾는 신부는 어떠해야 되겠느냐? 예수가 찾는 형제는 어떠해야 되느냐? 예수에게는 아들딸이 없으니, 우리가 아들딸 되는 데는 예수에게 접붙여 가지고 양자가 되는 거예요. 가짜를 면한 아들과 형제밖에 못 되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