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대구교회 순회 말씀 1972년 09월 17일, 한국 대구교회 Page #157 Search Speeches

한번 칼을 뺐으면 절대 그냥 꽂지 않"다

문선생님 이만하면 훌륭합니다. 요즈음에는 몸무게가 98킬로그램까지 나가기 때문에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백 킬로그램이 넘게 되면 돼지도 큰 돼지지요. 레슬링 챔피언, 혹은 거인협회 가입할 수 있는 자격도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고 통일교회 문선생이 배에 비계가 쪄 가지고 백 킬로그램이 나간대' 하는 이런 소문이. 그래서 '아이고 절식이다, 한 십 킬로그램 뽑아 내자' 한 것입니다. 빼는 데는 주사기로 뽑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금식하면 빠지는 것입니다. 살 찌게 하려면 하고, 줄이려면 줄이고, 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구요. 이제 십 킬로그램쯤 줄여서 87킬로그램쯤 되었습니다. 지금도 한 십킬로쯤 더 줄여서 77킬로그램쯤 됐으면 좋겠습니다.

줄이는 데는, 밥을 조금 먹고 밤낮없이 그저 산에 오르내리고 뛰어다니면 빠지게 마련입니다. 간단한 것입니다. 앉아 가지고 들이 먹어대면 살찌게 마련이고, 조금 먹고 많이 소모하면 빠지게 마련입니다. 금식하는 데는 밥을 먹을 줄 알고서 금식을 해야 금식의 효과가 나는 것이지. 죽을 판국에 가서 일주일쯤 못 먹을 판이 되어서 '아이구 아버지, 나 통일 교회 들어와서 일주일 금식 못 했으니 이 시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일곱이요, 이레 되었습니다' 이게 통하겠어요? 그거 안 된다구요.

통일교회 문선생은 이만큼 두둑하고 힘을 겨룬다 해도…. 고등학교 때는 씨름선수였습니다. 챔피언이었습니다. 알겠어요? 씨름도 잘한다구요. 복싱도 해보고, 안 해본 운동이 없다구요. 눈꼴 틀리는 일이 있으면 그냥 두고 못 보는 선생님이라구요. 패기 있는 사나이입니다. 처음 와 가지고 내 선전하게 되어서 안됐습니다만, 이렇게 해야 흥미가 있다구요. (웃음)

여러분, 더운데 약(藥)을 재탕한다는 것은 참 힘든 것입니다. 재탕 단지를 올려 놓고 불땔 때 기분 좋습디까? 우리 아주머니들 말 좀 들어 봅시다. 기분 좋아요 나빠요? 재탕하게 되면 기분이 나쁠 거라구요. 먹다 남은 맨 마지막 찌꺼기를 가지고 그러니 국물이 나쁘고…. 날도 덥고 그런데 이러니 여러분도 덥고 나도 덥다구요. 저 문선생이라는 사람 나타나서 거 무슨 얘기야' 이렇게 되면 재미가 없다구요. 재미가 없으면 안 되겠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구요. 재탕 좋지 않지요? 재탕 좋아요? 재탕을 할 수 있어서 합니까, 할 수 없어서 합니까?「할 수 없어서요」 할 수 없어서 하는 놀음입니다.

욕을 먹으면서도 뻗대고 나가는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사람은 싸움을 하려고 칼을 뺏으면 그냥 그대로는 절대 칼을 꽂지 않습니다. 뺀 칼로 배를 째 가지고 복수를 할 때까지는 절대로 꽂지 않습니다. 성격이 그렇다구요. '내가 한번 한다'고 하게 되면 죽기 아니면 살기라구요. 그런 성격의 소유자라는 걸 내가 잘 알기 때문에 차라리 입을 다문다는 겁니다. 점잖게 가만히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동네에 귀한 손님이 행차하게 되면 동네 개는 짖게 마련입니다. 안 그래요? 통일교회의 거룩한 분들이 삼천리 반도 동네, 마을들을 행차하다 보니, 동네 개들이 짖게 마련이라구요. 이 동네, 저 동네에서 오지 말라. 이 교회 저 교회에서도…. 개라고 한다고 섭섭해하지는 마세요. 개는 소식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인 앞에 껑껑껑 짖는 거예요. 사람을 빼 가니 기분 나쁘다고 하는 거예요. 내가 언제 그럴 새가 있어요? '통일 교회는 돈이 많으니까 전부 다 매수를 한다' 하겠지만, 내가 매수해 가지고 성공할 사람 같아 보이나? 내 노력 가지고 하지. 난 그런 사람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