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우리가 가야 할 길 1971년 05월 0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73 Search Speeches

지금은 새로운 전통을 남기기 위해 참다운 희생을 해야 할 때

부모님이 안식할 수 있는 때는 지금이 아닙니다. 나라를 찾지 못하면 안식을 못 하는 것입니다. 알겠지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입니다. 꿈에도 소원은 통일입니다. 우리는 그 나라를 찾아가는 걸음을 멈추지 말고 시간을 단축시키며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청춘시대에 그것을 찾지 못하고 노년시대를 맞게 된다면 한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있는 정성을 다하고 다해서 하늘이 소원하시는 허락된 이 길을 바른 시일 내에 돌파해야겠다고 각자가 다짐해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나라를 찾기 위해 나가서 싸우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나라를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요.

여러분이 비록 부족한 자리에서 초라한 밥상을 대할 때에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주르륵 흘려야 됩니다. 부모를 모시는 자식의 생활이 나라를 찾기 위해 나선 걸음일진대 이래서야 되겠느냐고 하며, 부모 앞에 정성들여 한 끼의 진지상도 바쳐 드릴 수 없고, 정성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지 못한 불효 막심한 자기 자신을 두렵게 생각하면서 눈물이 앞설 수있는 그런 생활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마음속 깊이 몇백 번이고 되풀이되는 울부짖음 가운데 '아버지 어머니, 안녕하세요. 뜻과 더불어 승리의 한 날을 맞이하여 해방의 모습을 가지고 기쁨과 영화를 누리며 아버지를 모시고 살 수 있는 그날을 위해서, 참고 가야 할 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길이오니, 이 자리를 기꺼이 맞아 주시옵소서' 하며 눈물과 더불어 마음을 조이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활이 현재 여러분이 나가서 해야 할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면 혼자 그렇게 살 것이냐?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은 아들 혼자 있는 것보다도 둘이 있는 것입니다. 딸이 있어도 혼자 있는 것보다는 둘이 있는 것이 더 영광입니다. 자기 슬하에 거느린 사람이 많아야 그 집안의 영광이 아니겠습니까?

부모의 영광은 무엇이겠습니까? 환갑이 되었을 때, 그의 후손이 많고 또 후손들이 부모를 위할 수 있는 터전이 되어 있으면, 그것이 환갑잔치를 맞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기쁨이 되는 것이요, 영광이 되는 것이요, 자랑이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지요? 그렇게 때문에 자기를 중심삼고 하나님 앞에 있어서 자랑이 될 수 있는 영광의 한 터전을 마련 하려면. '밤이야 가겠으면 가고 낮이야 오겠으면 와라. 내 소원 일체는 오직 하나님 앞에 영광의 자녀들을 많이 남기는 것이다'라고 생각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성을 들인 사람의 자손들 가운데서 하나의 군을 다스릴 수 있는 군수도 나올 것이요, 도를 책임질 수 있는 도지사도 나올 것이요, 혹은 나라를 통치할 수 있는 대통령도 나을 것입니다. 또, 그 지극한 정성으로 말미암아 세계를 다스릴 수 있는 주권자도 나올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그런 자손을 많이 거느린 부모는 복을 받은 부모가 아니겠습니까?

하늘의 참된 부모는 누구보다도 그럴 수 있는 자리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정성을 다해 그럴 수 있는 혈족을 남기고 참다운 전통을 남기기 위해서 참다운 희생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움직여야 할 때가 지금 이때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남편에 대해서도 그렇고, 자녀들에 대해서도 그렇고 교회에 대해서도 그렇고….

지금까지 통일교회 교인들의 사상이 돼먹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까지의 통일교회 교인으로서의 사상은 전부 다 띄워 보내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상을 가지고는 한 사람도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일체를 부모와 더불어 상관하고, 부모와 더불어 결정하고, 부모와 더불어 의논하고, 부모와 더불어 상관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사고 방식을 가진 남편이 못 되었고,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여러분이 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가야 할 단 하나의 길은 이 길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