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08일, 한국 춘천교회 Page #265 Search Speeches

뜻과 나라를 위해 자신과 가정을 희생시키라

선생님은 때가 어떻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791쌍 합동결혼식을 올리자마자 축복가정의 부인들을 전부다 동원시킨 것입니다.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들, 동네방네에서는 이 문선생을 욕하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욕을 할 테면 해라. 나는 양심적으로 밀고 나갈 것입니다. 어지러운 이 나라의 운명을 개척하고 앞으로 막혀 있는 이 나라의 길을 세계로 나갈 수 있게 열기 위해서는 천리공법에 의해 밀고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가정이 문제가 아닙니다. 가정 때문에 못 하겠다는 사람은 앞으로 통일교회를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걸 분명하게 알라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그런 종교입니다. 이번에 축복받은 가정이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 세상에 자기 어머니 아버지를 사랑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어요? 또 자기 처자식을 거느리고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는 거예요. 여기 서 있는 선생님도 세상적으로 볼 때는 부모 앞에 불효자입니다.

선생님은 왜정때부터 감옥살이를 했어요. 그때 자기가 낳은 자식이라고 찾아와 가지고 눈물을 쏟는 어머니에게 `나는 졸장부가 아닙니다. 아녀자의 눈물은 원치 않아요. 자식을 사랑하거든 자식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지요. 자식이 나라를 위하다 죽을 고비에 있더라도 어머니로서 당당히 나타나서 힘껏 싸우라고 권고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야 어머니로서 당당하지 않겠습니까? 아들은 이렇게 하고자 하는데 하늘땅 앞에 위신이 있지요' 하면서 호통을 쳤습니다.

어머니는 정말 나를 사랑하신 분이었습니다. 내 앞에 와서는 언제나 눈치만 봅니다. 조금만 실수해도 용서가 없거든요. 조여대는 거예요. 이것은 세상적으로 볼 때는 불효 중의 불효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입장에서 보게 될 때는 다르다는 거예요. 아들은 천법과 천도를 아는 가치적인 어머니를 보고자 하는데 그 꼴이 뭐냐는 것입니다. 용서를 안 한다는 거예요. 선생님은 공적인 입장에 있기 때문에 어머니라 할지라도 모르는 한 아녀자로서, 한 여자로서 충고하는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효도입니까? `아이구, 어머니 나 살려줘요. 어떻게 해주세요' 하는 이런 사람이 효자예요?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지만, 내가 그렇게 했다면 오늘날 통일교회 문선생이 이렇게는 못 되었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북 공산당 치하에서 감옥생활을 했고 이남에 내려와서도 감옥생활을 했습니다. 그때마다 통일교회 아주머니 아저씨들은 자신의 아들딸이 감옥생활하는 것보다 더 애석한 마음을 가지고 선생님과 눈물어린 상봉의 한 시간을 갖기 위하여 별의별 놀음을 다했습니다. 그럴 수 있는 차원이 어디서부터 벌어졌느냐는 겁니다. 만일 선생님이 내 행복을 위하여, 내 야망을 성취하기 위하여 감옥생활을 했다면 그들이 그런 일을 했겠어요? 그랬다면 그들은 벌써 떨어져 나갔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에게 `자기의 가정을 희생시키라'고 말합니다. 선생님 가정은 완전히 희생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버렸고, 처자를 버렸고, 친척을 버렸습니다. 뜻을 위해서는 이용하자는 겁니다. 있는 재산도 다 털어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희생시켜야 한다는 거예요. 무엇 때문에 그러느냐? 나라를 위해서입니다. 내 가정을 희생시킴으로서 나라가 주권을 찾아서 부흥하게 될 때는 그 나라는 그런 사람과 그런 가정의 역사를 밟고 넘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천만 년 미래의 행복과 더불어 그 가정을 추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라의 부흥과 더불어 그 가정도 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라에 업혀가는 가정이 아니라 나라를 업고 갈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 통일교인은 누구나 그런 길을 거쳐 가고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통일교인들을 사랑합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을 이용하려고 합니까, 사랑합니까? 「사랑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매일 떡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밥을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만은 틀림없다는 것을 통일교인들은 다 압니다.

여러분도 선생님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예」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바쳐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강합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해서 여러분에게 선생님 가정을 위해 희생하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통일교단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희생하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