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역사의 주역 1969년 10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0 Search Speeches

지금은 정면으로 진격해야 할 때

여러분도 나라를 찾기 위해서는 이 길밖에는 없으니 이 길을 기쁜 마음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동지들도 많습니다. 이북에 가서 그곳을 교란시킬 패들도 있습니다. 나라하고 합동작전을 하는 것입니다. 그게 멋진 일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세대의 역사를 알고 있습니까? 족보도 없고, 혈족도 없고, 근거도 없고, 내용도 없이 나타난 것이 여러분 세대입니다. 그러나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머슴살이하다가 떠날 때는, 동네방네 모든 사람들을 모아 가지고 눈물이 쑥 빠지게 해 놓고 소리도 없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면 여러분은 수수께끼의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해 놓은 일은 무언의 교육으로서 남는 것입니다. 그게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그러한 일을 해봐야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것도 알게 되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도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그런 길을 걸어 왔기 때문에, 그러한 사상과 이념을 전통으로 하늘땅을 대신해서 여러분들에게 인계해 주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길을 거쳐야 하는 것은 절대적인 조건입니다. 여러분, 그렇게 하겠습니까, 안 하겠습니까? 「하겠습니다」 손을 자르라면 손을 자를 수 있습니까? 「예」 발을 자르라면 발도 자를 수 있습니까? 「예」 그렇다면 잘라 버리십시오! 사지는 가인입니다. 그리하여 몸뚱이만 남아 빙빙 돌더라도 하라는 것입니다. 눈과 입과 코만 있더라도 승리하고야 말겠다는 배짱을 가지고 한번 해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있는 사람이 몇명입니까? 「96명입니다」 96명? 100명이 넘지 못하고 기분 나쁘게 96명이예요? 하나님이 사위기대를 채워 주니 100명이지요? 여러분은 정면으로 진군하라 이겁니다. 위기일 때는 정면 충돌을 하라는 겁니다. 살 길은 그 길밖에 없습니다. 간첩이나 첩보원들도 발각되었다고 해서 도망치면 죽는 겁니다. 그러나 죽더라도 정면으로 사령관 앞에 나타나서 `이놈!' 할 수 있는 배짱이 있어야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으니 그만합시다. 선생님도 지금 배가 고파 허기증이 느껴지는데 말씀 그만할까요, 더 할까요? 선생님은 독재자가 아니니 의논해 가면서 합시다. 말씀이 밥보다 더 맛있어요? 「예」 여러분은 밥 귀신이예요, 말씀 귀신이예요? 「말씀 귀신입니다」 밥은 언제든지 먹을 수 있지요? 「예」 그러나 말씀은 언제나 먹을 수 있어요? 「없습니다」 그럼 언제나 먹을 수 있는 것 먹을까요, 먹을 수 없는 것 먹을까요? 「언제나 먹을 수 없는 것요」 이럴 때 밥 타령하는 녀석들은 사탄입니다. (웃음)